큰 차를 사주시겠다는 예비장인과 골프를 사달라는 여자친구간의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예비장인의 요구대로 큰 차를 사기로 했고, 잠정적으로 쉐보레 올란도로 결정했습니다.
장인께서는 여자친구에게 말단공무원 주제에 외제차를 타고 다니냐고 하셨고 여자친구 생각에도 9급공무원이 대외적으로 외제차를 타는게 좀 부담스러웠던 모양입니다.
여자친구는 양보아닌 양보를 하는 조건으로 받기로 한건 캠핑 장비 세트입니다.
이렇게 되면 제차(i30)와 여자친구차(스파크)까지 해서 3대가 되는데..일단 저나 여자친구가 차는 반드시 있어야하고 아마 제차를 처분하게 될것 같아요. 작은 아버지께서 이번에 대학졸업하는 딸에게 차를 주고싶어 하셔서 그쪽으로 넘기려고 합니다. 적당히 받고 팔생각이에요.
올란도와 캠핑장비 세트를 살 예정인데.. 전..캠핑에 관심이 없어요. 전국에 널린게 숙박시설인데 굳이 노상에서 고생할 필요가 있나 싶은데.. 최근 캠핑붐이 불면서 잔뜩 바람이 든 여자친구와 가족과의 캠핑을 꿈꾸는 평범한 중년이신 예비장인의 욕망이 적절하게 통한것 같습니다.
어차피 올란도 한대로 저희 처가식구들이 다 떠나긴 힘들겠지만.. 나름 괜찮은 차라는 평도 지배적이고 여러의미로 '아빠차'소리 듣는 차니까.. 혼인을 앞둔 시점에서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되요.
캠핑바람이 든 여자친구는 어제부터 장비를 고르고 캠핑지를 물색하고 저에게 물어보는데 알아서 하라고 했어요. 어차피 그녀의 선택에 제 의견이 반영되진 않을테니까요..ㅋㅋㅋ
저도 캠핑을 다니는 사람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시작은 최소장비로 하세요. 일단 펴보고 접고 2싸이클 정도 돌면 필요한 물품이 나올거고 얼마나 귀찮은지 느낄거에요ㅋㅋ첨엔 다 필요해보이는데 막상 해보면 다른집 장비 많다고 부러운게 아니라, 남자 진짜 불쌍하다는 느낌이 더 들어요ㅡㅡ
캠핑은 최소로 하시는 거 추천입니다. 저도 집에 간단하게, 어차피 어디 가서 잘 생각은 없어서, 그릴, 테이블, 체어 이정도로만 큰 거 사고 나머지는 그냥 소소하게 필요하더라고요. 전 웨버그릴, 콜맨 체어, 테이블, 그리고 와이프가 어디선가 사온 식기와 그 외 등등 입니다! ^^ 나름 쏠쏠하게 집 옥상에서도 날씨 좋은 날 구워 먹으니 좋더라고요. ^^
타협을 이뤘네요..축하드립니다..모쪼록 잘 끌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캠핑기구 사는거야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셨으니 더 말씀 드릴 건 없네요..근데 님이 생각하신것처럼 저도 숙박시설 있는데 굳이 캠핑하는건 사서 고생하는게 아닌가 생각들어요..전 그래서 그늘막은 하나 샀습니다..공원 등에서 간단히 햇빛만 피하려고 말이죠..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두어번 캠핑해봤는데 나름 좋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최소 사흘은 있어야지 1박2일로 가니까 번거롭다는 생각은 듭니다. 저는 요새 새로운 캠핑장을 다녀요. 캐빈이라고 해서 통나무집 빌리는거죠. 텐트 필요없고 이불만 가져가요. 그 앞에서 통나무 때우고 있으면 마음 차분해지고 좋더라구요. 애들은 매시맬로우 구워먹구요. 수영장도 있어서 시간 잘 갑니다. 평상시는.그늘막 있으면 최고죠 뭐.
@또해킹당함캠핑장마다 다르니깐요. 그런데 왜 차가 안들어오는 일반 공원같은곳에서는 그늘막 하나정도는 필요하더라구요. 왜 조그맣게 들고다닐수 있는걸루요. 그리고 캠핑은 한번 해보세요. 그럼 앞으로 계속해야겠다 아니다 답이 나올겁니다. 그 전까지 굳이 여러개 사지마시구요. 여튼 지금 행복함 많이 즐기세요. 유부월드로 들어서시면 꽤 만만치 않거든요..^^;;
첫댓글 미괄식 구성이군요 ㅎㅎ
저도 캠핑을 다니는 사람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시작은 최소장비로 하세요. 일단 펴보고 접고 2싸이클 정도 돌면 필요한 물품이 나올거고 얼마나 귀찮은지 느낄거에요ㅋㅋ첨엔 다 필요해보이는데 막상 해보면 다른집 장비 많다고 부러운게 아니라, 남자 진짜 불쌍하다는 느낌이 더 들어요ㅡㅡ
저도 사고팔고 하다가, 이제는 백패킹용 텐트하나, 테이블하나,화로대, 의자 이렇게만 가지고 다닙니다. 화로대도 같이 가는 멤버가 원하지 않으면, 왠만하면 안 꺼내요..;;;
캠핑은 최소로 하시는 거 추천입니다. 저도 집에 간단하게, 어차피 어디 가서 잘 생각은 없어서, 그릴, 테이블, 체어 이정도로만 큰 거 사고 나머지는 그냥 소소하게 필요하더라고요. 전 웨버그릴, 콜맨 체어, 테이블, 그리고 와이프가 어디선가 사온 식기와 그 외 등등 입니다! ^^ 나름 쏠쏠하게 집 옥상에서도 날씨 좋은 날 구워 먹으니 좋더라고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세상물정 잘압니다. 돈 더 들더라도 자기가 좋다고 하는거 말리고 싶지 않을뿐입니다. 저 보다 적은 월급에도 더 많은 돈을 모아놨고 오랜기간 지켜봤지만 허투로 행동하고 허투로 돈쓰지 않습니다. 자신이 감당못할 행동은 하지 않아요. 아니 하지 못해요. 소심해서요.
칭얼댈 성격도 아니고 자기가 했던 행동은 늘 자신이 책임졌어요. 골프도 자신이 감당가능하니까 원했던거에요. 아니 저와 같이 감당하는거죠. 어차피 운전은 저보다 여자친구가 더 많이 할거고 새로 산 차도 여자친구가 탈겁니다. 저는 차 욕심이 없어서요.
걱정해주시는건 감사합니다.
아예 안사면 몰라도
어차피 다른차살건데 골프가 올란도에 비해
유지비를 감당하니마니 걱정할 차는
아닌거같은데요
이건 정말 너무 나간 오지랍이네요.
남의 집사람 될 사람에게 세상물정 모른다거나 칭얼댄다는건 흠, 걱정해주는 좋은 마음일지라도 예의가 아닌것 같습니다.
그 시간에 욕구가 치솓는다는 자차나 처분하세요. 왜 이런 남걱정 하시는분이 세상 물정 모르고 차를 두대나 끄는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폭스바겐도 모델이 꽤 많은데 브랜드명만 굳이 쓰신 이유도 궁금하네요 ㅎㅎ
요새 캠핑하는 분들 보면 거의 빌리더군요. 한두번 갔다오고 마는 경우도 많아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금니로 되나요? 어휴...정말...
@V5Sean32Eliott 이런 댓글로 서로 공감하는 우리가.좀 슬프네요. 에효 굿밤 되세요. ^^
또 해킹당하셨네요..
22222222222222222
비번은 자주 바꾸세요 ^^
부럽부럽네요. 저도 좋은 여자 만나서 빨랑 결혼하고 싶어요.:-)
타협을 이뤘네요..축하드립니다..모쪼록 잘 끌고 다니시길 바랍니다..
캠핑기구 사는거야 많은 분들이 조언해주셨으니 더 말씀 드릴 건 없네요..근데 님이 생각하신것처럼 저도 숙박시설 있는데 굳이 캠핑하는건 사서 고생하는게 아닌가 생각들어요..전 그래서 그늘막은 하나 샀습니다..공원 등에서 간단히 햇빛만 피하려고 말이죠..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두어번 캠핑해봤는데 나름 좋긴 하더라구요. 그런데 최소 사흘은 있어야지 1박2일로 가니까 번거롭다는 생각은 듭니다. 저는 요새 새로운 캠핑장을 다녀요. 캐빈이라고 해서 통나무집 빌리는거죠. 텐트 필요없고 이불만 가져가요. 그 앞에서 통나무 때우고 있으면 마음 차분해지고 좋더라구요. 애들은 매시맬로우 구워먹구요. 수영장도 있어서 시간 잘 갑니다. 평상시는.그늘막 있으면 최고죠 뭐.
[LAL]yj.com 님!! 항상 진심어린 조언과 답변 주셔서 감사드려요. 고마워요!!
@둠키 저도 캠핑을 안해보기도 했고.. 그런거 귀찮아서 별로 안좋아해요. 근데 올란도는 차박이라는게 되더라구요? 그냥 이걸 하고싶은데..
@또해킹당함 캠핑장마다 다르니깐요. 그런데 왜 차가 안들어오는 일반 공원같은곳에서는 그늘막 하나정도는 필요하더라구요. 왜 조그맣게 들고다닐수 있는걸루요. 그리고 캠핑은 한번 해보세요. 그럼 앞으로 계속해야겠다 아니다 답이 나올겁니다. 그 전까지 굳이 여러개 사지마시구요.
여튼 지금 행복함 많이 즐기세요. 유부월드로 들어서시면 꽤 만만치 않거든요..^^;;
좋으시겠네요 골프를 사든 올랜도를 사든 캠핑을 하든
사랑받고 계시는게 보입니다
아니면 해킹 당하신거겠죠
지금처럼 즐겁게 재미나게 잘 사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