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공항 이야기

[황 현 호]

난 해외여행을 많이하는편은 아니지만,

국제공항을 이용하다가 보면 한국이 많이 발전하는 것도 같다.

인천공항이 세계적 공항이고 코리안 에어, 아시아나가 세계적 항공사와 어께를 견주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4700만 인구에 인천공항, 2개의 항공사 뿐이다.

그러니 복잡하고 규모가 클수 밖에 없다.

김해공항, 제주공항은 있지만 세계적 공항과는 거리가 멀고...

미국 뉴욕에 처음 같을 때 존 에프케네디 공항에 실망을 했다.

공항시설도 낡았고, 규모도 크지 않았고,

공항을 나오면서 뉴욕 시내의 거리나  건물이 촌스러웠다.

아, 우리나라가 역시 최고야.

그러나, 삼성전자 뉴욕지사에 근무하는 이재국이 말로는 뉴욕에는 존에프 케네디 공항 말고도 2개의 공항이 더 있단다.

뉴왁 공항과 라구디아 공항인지... 이름이 가물가물하다. 3개가 거의 비슷한 크기...

그리고 공항시설이 오래전에 시설되어서

요즈음 지은 인천공항과는 게임이 안된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자만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4700만 인구에 인천 공항뿐이다.

미국에는 존에프케네디 공항 같은 규모가 50개는 더 되지 싶다.

뉴욕이 유명하기는 하지만 공항은

아틀란타, 시카고, 덴버, 라스베가스 등에 한참 뒤진다.

한번은 라스베가스 호텔 베란다에 나가 보니

사막 저멀리 비행기가 내리는데

지평선이 아득하여 10대의 비행기가 착륙대기하면서

일렬로 내리는 장면이 장관이었다.

2 내지 3분이 1대 꼴로 착륙한다.

우리의 인천공항은 어떤지.

아마 라스베가스 공항 만도 안되지 싶다.

일본은 어떤가.

나리타가 국제선이지만

하네다가 더 규모가 2배 정도 크다.

싱가포르 창이 공항

홍콩의 첵랍콕 공항은

원래부터 세계적 중계무역항이기 때문이라고 치자.

인구 100만의 두바이가

이들 공항과 어께를 겨루는 이유는 무엇인가.

석유 때문인가.

그럼 사우디는 석유가 넘쳐나는데도

세계적 공항이 없는 이유는.

그 나라의 지도자가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

나라의 운명이 바뀐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두바이의 왕은 어디서 서양물을 먹은 사람인가 보는데

생각하는게 깊어서 불모의 중동에 신기루를 세웠다.

이하에서는 세계의 공항에 관하여 인터넷 자료를 인용한다.

한국 언론등지에서 늘 하는 "순위"게임.. 이 순위때문에 네티즌들이 CNN에서 무슨 투표있다..
그러면 다들 쫒아가서 활약(?)하기도 하고... 한국 사람들은 누가 1등이냐 2등이냐를 따지는것을
정말로 좋아합니다. 그럼 이번에는 그 국민성을 반영해서 세계 공항순위를 한번 살펴봅시다.

자세히 살펴보기 전에 일단 기록들을 몇개 보도록 하죠.

• 지금에는 정말 작은 공항으로 통하는 시카고 미드웨이 공항.... 2차대전 이전에 특히 엄청 복잡했던 공항으로 유명한데요..1932년부터 1962년까지... 시카고 오헤어 공항의 등장
  이전에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이었습니다. (바쁘다는것은 이착륙 수가 많다는걸 의미)
  
• 프랑크푸르트 마인공항공항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숫자의 공항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 아틀란타의 하츠필드 잭슨 공항은 현재 이착륙수와 연간 승객수에서 1등을 달리고 있습니다.
  
• LAX라고 불리는 로스 엔젤레스 국제공항은, 통과 여객을 제외한.. 실제 그 도시를 목적지로 하는 사람들 숫자만 세었을때 가장 복잡한 공항입니다.
  
• 멤피스 국제공항은 FedEX(페덱스)에 힘입어 세계에서 가장 큰 물류 공항입니다.
  
• 시카고 오헤어 공항은 1962년부터 1998년까지 가장 승객이 많은 공항이었고,
  2004년까지만해도 이착륙 수가 가장 많은 공항이었습니다. 지금은 아틀란타공항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습니다.
  
• 도쿄국제공항(하네다)공항은 김포 공항으로의 국제선이 운용되기 전에는 세계에서 가장 바쁜 (바쁘다는 말은 역시 이착륙 수로....) 국내선 전용 공항이었습니다.
  
  여기서 주의할것은 도쿄국제공항은 하네다입니다. 나리타 공항은 신도쿄국제공항이라고 불립니다.
  
•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반 누이공항은 정기상업항공편을 제외하고 가장 바쁜 공항이고 정기상업항공편을 포함 시키더라도 세계에서 18번째로 바쁜 공항으로써....
  LA의 하늘은 하루도 쉴새가 없습니다.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한번 순위를 매겨보도록 합시다.
순위는 2005년 통계가 아직 마무리가 안되었으므로 2004년을 기준으로 합니다.

단순 승객 숫자로 본 2004년의 순위는???
1.미국-조지아: 하츠필드-잭슨 아틀란타 국제공항
2.미국-일리노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3.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
4.일본: 도쿄국제공항 (하네다)   (나리타와 헷갈리지 말것.. 분명히 하네다가 더 승객이 많음)
5.미국-캘리포니아: LAX - 로스 엔젤레스 국제공항
6.미국-택사스: 달라스-포트워쓰 국제공항
7.독일: 프랑크 푸르트 마인 국제공항
8.프랑스: 파리 루와씨-샤를드골 국제공항
9.네덜란드: 암스텔담 스키폴 공항
10.미국-콜로라도: 덴버 국제공항
11.미국-네바다: 라스베가스 맥카란 국제공항
12.미국-아리조나: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
13.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
14.태국: 방콕 국제공항
15.미국-뉴욕: 존 에프 케네디 국제공항
16.미국-미네소타: 미티애폴리스-세인트폴 국제공항
17.홍콩:챕락콕 국제공항
18.미국-텍사스: 휴스톤 조지부시 국제공항
19.미국-미시건: 디트로이트 웨인카운티 국제공항
20.중국: 베이징 수도국제공항
21.미국-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22.미국-뉴저지: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
23.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
24.미국-플로리다: 올랜도 국제공항
25.일본: 신도쿄국제공항 (나리타)
26.싱가폴: 창이국제공항
27.미국-플로리다: 마이애미 국제공항
28.미국-워싱턴: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
29.캐나다-온타리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
30.미국-펜실베니아: 필라델피다 국제공항..

어떠세요? 인천은 세계 30위에도 안나와 있다는거......
그리고 미국이 세계 항공을 주도 한다는 의미가 어떤건지.. 실감되시나요?
다른 나라들을 보면... 과연.. 그렇군.. 할 정도의 생각이 들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2가지...

하네다공항이 나리타공항보다 승객수가 많다는 거요... 이점은 하네다공항에 한번 가보시면 압니다. 일본은 한국보다 국토가 훨씬 큰 나라라.. 아무리 신간센이 잘 되어 있어도, 비행기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나라입니다. 보잉 747-400기가 정기적으로 국내선에 투입되는 나라이기도 하니까요.

또한 미국을 보면.. 한국 사람들 생각에 별로 중요하지 않은 도시들이 많이 나온것 같은데..사실 미국의 공항들은 대부분이 대형 항공사의 허브입니다.

LA-시카고-뉴욕은 큰 도시니까 그렇다고 치고요..
라스 베가스도 관광도시니까 그렇다고 치지만....
달라스-포트워쓰, 마이애미는 아메리칸항공
아틀란타,올랜도는 델타와 에어트란
휴스톤은 콘티넨탈
시애틀은 노스웨스트와 유나이티드, 그리고 알라스카항공
필라델피아는 US에어웨이즈
덴버, 샌프란시스코는 유나이티드
디트로이트와 미니애폴리스는 노스웨스트
피닉스 공항은 아메리카웨스트 항공의 허브가 각각 존재하는 겁니다.

대한민국도 분발해야 겠습니다..-_-
단!!!! 국내선이 워낙 제한적인 한국은 국제 항공숫자에서는 결코 많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1.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
2.프랑스: 파리 루와씨-샤를드골 공항
3.독일: 프랑크 푸르트 마인공항
4.네덜란드: 암스텔담 스키폴 공항
5.홍콩: 챕락콕국제공항
6.싱가폴: 창이국제공항
7.영국: 런던 게트윅 공항
8.일본: 신도쿄국제공항(나리타)
9.태국: 방콕국제공항
10.한국: 인천 국제공항
11.유나이티드아랍에미리트: 두바이 국제공항
12.스페인: 마드리드 국제공항
13.영국: 런던 스탠스테드 국제공항
14.독일: 뮌휀 국제공항
15.대만: 타이페이 국제공항..

보시다 싶이 미국은 단 한개도 올라가지 못합니다. 즉, 국내선이 그만큼 발달 했다는 말이죠.
재미있는 점은, 대만과 서울만이 유일하게... 공항을 이용한 승객을 보면..
외국 사람보다 국내 사람이 훨~~~씬 많다는 겁니다.
런던은 3개나 올라있는거 보니.. 과연 경제의 중심지 답게 노는군요.

그럼 세계 화물 항공편의 허브는 어디일까요? 처음 15개만 살펴보면..
1.미국-테네시: 맴피스 (FedEX때문)
2.홍콩: 챕락콕 국제공항
3.도쿄: 신도쿄국제공항(나리타)
4.미국-알라스카: 앵커리지 국제공항
5.한국: 인천국제공항
6.미국-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국제공항
7.프랑스: 파리 루와씨-샤를드골 국제공항
8.독일: 프랑크 푸르트 마인공항
9.싱가폴: 창이국제공항
10.미국-플로리다: 마이애미 국제공항...
11.미국-캔터키: 루이스빌 (UPS때문)
12.미국-뉴욕: 존에프캐네디국제공항
13.대만: 타이페이국제공항
14.중국: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
15.미국-일리노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또다시 미국에 점령당해 버립니다.

그리고 이착륙 숫자를 보면.. 잔인할 정도로 미국에 점령을 당하는데요
이 말은, 미국은 국내선이 많이 때문에 작은 비행기들이 많이 돌아다녀서,
실제 승객수는 별로 안되지만 비행기 이착륙 숫자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반면에 파리같은 경우 국제승객이 많은관계로 비행기들도 크고 굵은것들이 돌아다니지요.

이착륙수 세계 30위 내에 미국이 아닌곳은

파리 샤를드골 공항(9위)
프랑크 푸르트 마인공항(14위)
런던 히드로 공항
암스텔담 스키폴공항(20위)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23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24위)
뮌휀 국제공항(28위)

뿐입니다. 나머지 미국 도시들을 차례대로 열거해 보자면...
시카고,아틀란타,텍사스,로스엔젤레스,덴버,피닉스,라스베가스,미니애폴리스,디트로이트,신시내티,휴스톤,필라델피아,워싱턴DC,로스엔젤레스(반누이),뉴왁,솔트레이크,보스톤,마이애미,라과디아,멤피스,시애틀-타코마,올랜도

등등입니다.
미국이 세계 항공산업을 주도한다는거.. 우연이 아니지요?

[갑영이]

공항이야기이지만....여기 글에도 두바이가 눈에 띈다. 두바이에 대한 두 글이 인상적이군.아마 세계나 국가의 지도자에 대한 미래관에 중점을 두고 쓴 글들인 듯하다. 이제 자네도 국가지도자로서 지역과 사회에 할 말들을 하고 실제로 국가에 적극 봉사(기여?) 할 시기라고 생각된다. '...기대한다'고 해야 알맞는 표현인가??

[류인호]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