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의 기적 현장을 찾아서(27)1392년 스페인 몬카다(Moncada)
1. 기적의 발생 시기
일시 : 1392년 12월 25일 성탄절부터 3일간
장소: 스페인 발렌시아 근교 몬카다(Moncada)의 성당
2. 당시의 시대적 상황
서방 대분열(The Great Western Schism): 당시는 로마 교황과 아비뇽의 대립교황이 갈라져 있던 교회의 대혼란기였습니다.
사제의 심각한 고뇌: 몬카다 성당의 사제였던 하이메 카라스(Fr. Jaime Carrós) 신부는 자신이 아비뇽 파(대립교황 클레멘스 7세 측) 주교에게 사제 서품을 받았다는 사실 때문에, "내 서품이 무효가 아닌가? 내가 드리는 미사와 성체성사가 과연 유효한가?"라는 깊은 의구심과 상심 속에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3. 기적의 서술 (어린 소녀의 눈에 보인 아기 예수님)
12월 25일 성탄 미사: 귀족 부인 안헬라(Angela Alpicat)와 5살 된 어린 딸 이네스(Inés, 훗날 몬카다의 성녀 이네스)가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어린 딸의 증언: 미사가 끝난 후 어린 이네스는 집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하며, "신부님이 미사 중에 안고 계시던 예쁜 아기와 더 놀다 가고 싶어요"라고 엄마에게 졸랐습니다. 3일 연속 일어난 기적: 다음 날(12월 26일)에도 미사 중 신부님이 성체를 들어 올리자(거양성체), 어린 이네스는 다시 신부님의 손에 계신 아기 예수님을 목격했습니다.
신부님의 확인과 시험 : 이 이야기를 들은 하이메 신부는 아이를 불러 시험해 보았습니다. 축성된 성체를 들고 물었을 때는 "아기 예수님이 보여요!"라고 답했고, 축성되지 않은 일반 빵(제빵)을 들었을 때는 "그냥 하얀 동그라미예요"라고 정확히 구별해 답변했습니다. 확신과 평화: 이 기적을 통해 하이메 신부는 자신의 사제 서품과 미사 성체성사가 하느님 앞에서 온전히 유효함을 확인받고 사제관의 의구심과 두려움에서 벗어나 평화를 얻게 되었습니다.
4. 관련된 사전 (기록 및 문서)
공식 사료: 이 사건은 가톨릭 교회사학자인 오도리코 라이날디(Fr. Odorico Raynaldi) 신부의 《교회 연행록(Annales Ecclesiastici)》에 공식 기록되었습니다. 지역 문서 Archive: 스페인 몬카다 시 및 발렌시아 교구의 역사 기록 보관소에 관련 재판 및 조사 증언 문서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5. 당시의 교구장
발렌시아 교구장: 당시 몬카다 지역을 관할하던 발렌시아 교구(Diocese of Valencia)의 주교 및 교구 정서관들이 해당 사건의 증언들을 수집하고 다루었습니다.
6. 교회의 입장
공식 인정: 교회 당국은 어린이의 순수한 증언과 시험 과정, 그리고 사제의 의구심이 해소된 공적 계시적 징표를 체계적으로 조사한 후, 서방 대분열이라는 시련 속에서 사제직의 유효성과 성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실재(Real Presence)를 일깨워 준 참된 ‘성체의 기적’으로 공인하였습니다.
7. 기적 이후의 이야기
성녀 이네스 de Moncada : 기적을 목격했던 5살 어린 소녀 이네스(Inés)는 자라나 평생을 하느님께 바치는 거룩한 은수자로 살았습니다. 그녀는 '엘 로데노(El Rodeno)' 동굴에서 기도하며 정결한 삶을 살았고, 훗날 성녀 이네스(St. Inés de Moncada) venerated (veneration){ 세인트 이네스 데 몬카다 }로 성녀 품을 받게 되었습니다.
신앙의 순례지 : 그가 살았던 동굴과 몬카다 성당은 현재까지도 많은 신자들이 성체에 대한 신심을 다시고 기도하는 유서 깊은 순례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 그림 아래의 번역이 개신교식이라 탐탁치 않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