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부터 시작한 고추 하우스 정리.
작년까지는 고추 수확하고 나서 그냥 뽑아 두었는데 올해는 세 단계로 분류해 보기로 했어요.
- 홍고추
- 약간 익은 고추
- 청고추
며칠 전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고 된서리가 내려
고추도 일부가 얼었더라구요.
일요일 오전에 1/3 정도 작업이 끝났어요.
요렇게 신기하게 생긴 고추도 만나고.
청고추도 홍고추도 아주 싱싱해요.
덜 익은 고추는 이렇게 망을 만들어 며칠 널어보기로 했어요.
빨개지면 다행이고, 아니면 말고!
일요일 작업은 끝!
월요일 아침부터 다시 1/3 남은 작업 시작!
오후가 되서야 모든 작업이 끝났어요.
정말 고된 작업이었네요.
원래는 2박3일 정도 해야 할 일인 듯 싶은데 1박2일에 끝내려니....ㅠㅠ
이렇게 많이 나온 청고추.
지난 토요일 아띠 샘들도 많이 따 가셨지요.
요즘 사람들은 청고추를 그렇게 필요로 하지 않더라구요.
이걸로 고추양념도 만들고 고추지도 만들면 좋은데 말이죠.
홍고추는 두 수레 정도 땄네요.
재어보니 모두 45kg 정도.
다른 때보다 2배 정도 땄어요.
저녁은 밖에 나가서 짬뽕 사먹고
또다시 작업 시작!
이번에는 홍고추 빠득빠득 깨끗이 씻어 꼭지 따기!
밤 10시 넘어서 모든 작업이 끝났어요. 에구, 허리 아파라.
들깨도 말리고
홍고추는 사흘 정도 말린 후, 건조기에 넣을 예정입니다.
힘은 들었지만, 무언가 깔끔하게 마무리해서 개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