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이 돌아 가실 때와 이세상에 오실 때 네 개의 영체는
그러면 자, 2600년 전에 부처님이 돌아가셨습니다. 돌아가셨단 말이어요.
그런데 이 몸속에는 네 개의 영체가 있어요. 내 주인공이 있어요. 살고 있어요.
네 개의 영체, 우리 신도분들은 다 알지요.
오늘 처음 오신 분들은 몰라요. 이 몸 속에 영혼체가 있어요. 주인공이 있다고요.
그놈이 없으면 우리는 눈이 있지만 볼 수 없고, 귀가 있지만 들을 수 없어요.
그 영혼체가 없으면요. 한순간에 걸을 수도 없고 생각도 못해요.
그 영혼체가 들어오니까 해요.
그 영혼체는 네 개로 되어 있어요.
그 네 개의 영체가 완전히 무량광이 되어버려야 되요.
불과를 증하게 되면 그렇게 되어요.
그래서 죽게 되면 이 네 개의 영체로 이루어진 자기 주인공이
자기 불신한테로 가버린단 말이어요. 자기 불신과 계합을 해. 믹서가 되어버려요.
그럴 때 붓다의 능력은 어마어마해요.
우주적인 능력이 있는 거예요. 왜 우주적인 능력이 있느냐?
인간 개개인은 모두 다 우주 주인의 자질을 지니고 있어요.
그것을 불성(佛性)이라고 표현해요.
그런데 그 불성 우주본체와 내가 완전히 계합을 해버려야 되요. 계합해야 되요.
계합하려면 저~ 수 많은 세월을 통해서 공부를 하고 공덕을 닦아서
못된 생각을 다~불식해버리고, 소위 유식(唯識)에서 말하자면 8식 안에 들어있는
미세 무명종자들이 전부 정화되어버려야 되요. 그것도 부족해요.
그것이 빛이 되어버려야 된다고요.
정토 빛도 아니고 무량광 빛이 되어버려야 되는 거예요.
네 개의 영혼체가 그래요.
심지어 이 육신-영혼체를 담고 있는 이 그릇도 그렇게 되게 되어 있어요.
그건 불보살의 가피에 의해서 그렇게 되요.
그래서 죽게 되면 이 내가 내 주인공한테 가버려요.
지남철(자석)과 같아요. 플러스(+) 마이너스(-)를 띤 자석.
서로 계합이 되어 하나가 되어버리는 거예요. 그것을 몰랐어요.
2600년 동안에 그것을 몰랐어요.
자, 내 불신(佛身)속으로 네 영체가 빛이 되어서 계합을 해버립니다.
이 세상에 다시 올 때에는 어쩌냐?
붓다가 다시 오는 경우가 있어요.
많~은 중생을 위해서 불법을 설하고 구제하기 위해서 오셔요.
보살행을 하기 위해서
이 예토(穢土, 더러운 국토, 부정한 것이 가득찬 인간 세계를 이르는 말)-
참~고생뿐인 이 고해 사바세계에 사람 몸 받아 올 수 있어요.
올 때에는 그 불신에서 내(-네 개의 영체)가 빠져나와요.
그래서 엄마 뱃속에 딱 들어가게 되면 몸뚱이가 자라잖아요. 생기잖아요.
그래서 그렇게 오는 거예요. 오늘 좀 깊은 이야기를 했어요.
출처:2013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