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한 친지의 집이 박대통령 생가 근처였습니다.
일부러라도 한번 가 보고 싶었던 곳이라 반가운 마음에 들러 보았습니다
그야 말로 산아래 오두막집이었습니다. 작았지만 남아있는 깊은 흔적들이
왜 그렇게 짠하던지 돌아 나오는 길에 자신도 모르게 코가
맹맹해서 화장지를 찾았습니다.. 곁에 지인은 그럽디다...
"또 감기구나, 한약 한재 달여 먹지,...ㅉㅉ"-.-=..ㅎㅎ
누가 뭐래도 물욕?없이 오로지 자기 책임을 다하려고 본분에 충실했던 분이었는데
이렇게 사셨구나..... (살면서 오로지 바른 일, 옳은 일만 한 사람이 있을까?...)
공부방입니다..
박대통령의 작은 키의 원인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작은 방이었습니다.
태어나 공부하던 20년동안 여기서 자고, 공부하고,....
차마 누워 볼 수는 없었지만 제가 다리를 쭈욱 펴면 대각선으로 누워야 될 것 같은
그야 말로 작은 골방인데 팔안에 폭 싸 안길정도로 작은 책상과 3칸 책꽂이가 한참이나
서 있게 만들더군요.... 어머니와 함께 한 사진에는 아들을 어려워 하는 옛 어머니의
모정이 그대로 보이는 듯 했습니다..
시렁(실겅)입니다. 요즘으로 치면 옷장, 이불장이지요..
반들반들 윤기나는 나무등걸이 세월의 흔적을 보여 주었습니다..
사랑채인데
응접실이라고 부연 기록해 놓은 것에 자신도 모르게 미소가,...
둘이 마주 앉으면 무릎이 대이는 작은 방이 응접실이라고 세계공통어로
자상하게 붙여 놓았습니다...주인은 말없는 미소로 방문객을 맞아 주는데...
그 외 자세한 곳은 아래 파이로 둘러 보시기를,...
파이조각에 마우스를 올리시면 사진설명도 간단하게 보여요..^^*
그야 말로 산밑 오두막집,...그렇지만 집주변의 산은 대나무, 소나무,..그 외 이름모를
나무들이 꽉 찬 숲이어서 여름 날에는 쉬어 가기에 참 좋을 것 같았습니다.
첫댓글 꿩먹구 알먹구 하셨네요... 역사의 뒤안길..글쎄요....새벽 종이 울리든가요?...
...글쎄요..저는 아무것도 안 먹었는데요...^^*.. 새벽종이 울렸어요..감기 중이라 耳鳴이 심했는데 새벽종 같았어요...ㅎㅎ
한번 가 보고싶은 곳이죠....감기 조심하세요...ㅎㅎ
가보지는 못한곳이지만 상세히 적어 주셔서 꼭 본듯한 느낌을 주네요 감사합니다.
자세한 글과 사진을 보니 가서 보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