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욜,,,
예기치 않은 택배를 받았답니다.
블러그를 통해 알게된...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블친구인 하마미님을 통해 알게된
프레쉬덕님으로부터
(프레쉬덕님은 '넘버원덕'이란 오리요리회사에서
대빵(프레쉬덕님의 표현)으로 계신답니다.ㅋㅋㅋ)
오리고기를 넣은 소시지와 미트로프를 받았어요.
시제품인데...
판매에 앞서 제품리뷰의 사명을
고맙게도 제게 주신거죠~~~ㅎ
미트로프는 제가 집에서도 종종 만들어 먹는건데...
이렇게 완제품으로 나온다니
간편함에 반갑기도하고...
반대로 요런제품믿고 더 게을러질까봐
살짝 조심스러워지기도하고...ㅎㅎ
각설하고...
저는 시제품 미트로프를
이용해서
럭셔리하게 레스토랑필을 쫌 내봤어요.
재 료
주재료 - 미트로프 4장
야채샐러드 - 양상추, 당근, 붉은양파
야채샐러드드레싱 - 플레인요구르트1통, 마요네즈1큰술, 레몬즙1큰술, 꿀1작은술, 소금조금, 파슬리가루조금
푸질리샐러드 - 푸질리, 소금 , 다진당근조금, 마요네즈 조금
미트로프 소스 - 시판 스테이크소스,케찹, 꽈리고추,양파, 애느타리버섯
그외에 검은콩 삶은것과 캔옥수수
♠샐러드를 비롯하여 모든재료는 취향껏, 형편껏 준비해주세요.
♠샐러드에 들어가는 당근과 붉은양파는 채썰어 주세요.
이렇게 재료준비됐어요. 푸질리샐러드-끓는물에 푸질리와 소금 조금을 넣고 삶아준후 건져서 식힌다음 다진당근조금, 마요네즈 조금 넣어 버무려주세요. 샐러드드레싱 - 모든재료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 시판 스테이크소스와 케찹을 1 : 1 로 섞어 불에 올린후 끓으면 애느타리버섯,양파 한입크기로 썬것, 꽈리고추 어슷썬것을 넣어 끓어오르면 1분정도 뒤적거렸다가 불을꺼주세요. |
미트로프는 기름두르지 않은 팬에서 중간불로 앞뒤로 구워주웠어요. | 푸질리샐러드 준비됐고요. 먹기직전 야채에 드레싱 올리면 됩니다. |
준비된 재료를 접시에 올리고... | 마지막으로 야채 넣어 끓인 소스 올려내면 완성~~~ |
사실 조위에 검은콩과 옥수수는 급조된거예요.
요리를 시작하며
사이드메뉴로 감자샐러드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깜박하고 있다
거의 완성 되서야 생각났다눈...
요즘 이런 깜박증이 왤케 자주 생기는지...
에고~~~
이넘의 정신머리~~~~ㅠㅠ
머리를 어데 갔다 버릴수도 없공...ㅋ
바꿀수도 없공...ㅋㅋㅋ
하여,,,
허전해진 공간을
검은콩 삶아 냉동실에 넣어둔걸 급하게 렌지에 돌려 녹이고...
캔옥수수 따서 뜨거운물에 샤워 한번 시켜
부랴부랴 메꿨다눈...ㅋㅋㅋ
마침 텃밭에서 따온 방울토마토도 몇알 있길래
그중에서 큼직막한것 두넘을 잡아
열십자로 칼집을 내
꽃모양으로 벌려 접시에 같이 올리니
제법 그럴싸하고...ㅎㅎ
김치없이 밥을 못먹는 남푠을 위해 깍두기도 올리고...
오이랑 양파,양배추를 넣어 만든 홈메이드 피클도 올리고...
구색을 맞추느라
커다란 와인잔도 꺼내놓고...
제가 아끼는 주물로 만든
포크와 나이프도 꺼내놓고...
원래 계획없이
충동적으로 뭘 잘 만드는지라...
집에 있던 재료 총동원해서 급하게 만들었더니...
스프나 빵까진 준비를 못했지만...
요렇게 하니 왠만한 레스토랑 저리 가라 아닌감요?
늘 그렇듯이
아님 말고요.ㅋㅋㅋ
울남푠은 먹는내내
'맛있다! 맛있다!!'
노랠 부르며 먹길래...
자뻑감 충만해진 맑음은
고급레스토랑이랑 맞짱 한번 떠볼려는데...
너무 무모하고
겁없는 맑음인가요?ㅋㅋㅋ
넘버원덕 가는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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