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120110) 작년 4분기를 바닥으로 실적 개선 전망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실적 둔화
코오롱인더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였다. 패션부문의 성수기 효과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실적 호조로 전 사업부문의 성과급이 지급되었고, 수출 운임 증가 및 일부 재고 관련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 크게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1) 산업자재부문 영업이익은 24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5.4% 감소하였다.주력 제품인 아라미드/타이어코드가 견고한 실적을 지속하였으나, 차량용 반도체 수급 타이트 지속에 따른 전방 수요 둔화 및 운송/원재료비 상승에 기인한다. 2)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9.5% 감소하였다. 고부가 석유수지 제품 및 5G향 에폭시수지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원재료비와 수출 운임 증가 때문이다. 3) 필름/전자재료부문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적자전환하였다. 인도네시아/중국(혜주) 법인의 실적은호조세를 기록하였으나, 30~40억원 수준의 재고 관련 손실 등 일회성 비용이발생하였고, PET 칩 원재료 가격이 유가 상승으로 동반 상승하였기 때문이다.4) 패션부문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대규모 흑자전환하였다.몇 년에 걸친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성수기 효과로 인한매출액 증가와 고정비 절감에 기인한다. 5) 기타부문 영업이익은 -54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대규모 적자전환하였다. 골프레저사업이 비수기에 진입하였고, 전사 성과급 등이 기타부문에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동사는 왁 브랜드 사업의 글로벌 골프 브랜드로의 도약을 위하여, 브랜드 사업 단위의 물적 분할을 결정하였다. 국내/외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시너지를 위한 구조설계가 용이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선제적 진출을 위한 선택으로 판단된다. 또한 분할 후 독립 법인의 상장 계획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 4분기를 바닥으로 실적 개선 전망
수출 운임 증가, 원재료비 상승 등을 고려하여 동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대비 소폭 하향 조정한다. 다만 동사는 작년 4분기를 바닥으로 내년까지 실적개선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주력 Cash Cow 제품인 PET 타이어코드/아라미드 증설 효과가 발생하는 가운데, 차량용 반도체 칩/물류 이슈가 올해 하반기부터 완화될 전망이며, 패션부문의 경쟁력 개선 등에 기인한다.
키움 이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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