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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은것같습니다...;;
며칠전 어미가 버린듯한 새끼고양이 두마리를 누나가 주워왔었습니다.
아직 눈도 못 뜨고.. 탯줄도 달려있어서 사람이 키우긴 쉽지않겠다 싶어서,
하루 더 어미가 돌아오길 기다려봤지만 오질 않고,
어디 맡길곳도 없어서 책임감을갖고!! 살려보려했습니다.
저희집엔 3년 정도 키운 말티즈가있는데, 이녀석도 겁이 많아서 처음엔 고양이를 경계하더니
나중엔 잠많던놈이 잠도안자고 고양이들 지켜주듯 행동하고
고양이들이 야옹거릴때마다 몸이랑 항문을 핥아주더라구요.(항문은 왜 핥은걸까요??)
그런데 날이갈수록 고양이들의 행동력이 약화되는게 보이고..
분유도 잘 안먹더니 한마리가 먼저 죽었어요ㅜ
그 날 밤에 남은 한마리는 골골대는게 오늘밤을 넘기기 힘들것같더라구요ㅜㅜ
문제는 지금부터인데, 다음날 아침 상자안에 있어야 할 고양이가 없는겁니다.
어딨지?? 서둘러 출근했다가 방금 집에 와보니,
담요에 핏자국 같은게 있는것이 개가 고양이를 먹은것같다고 부모님이 말하시네요
낮엔 개가 토하기도했다고.. 밤 동안에 고양이가 죽자, 먹은게 맞는것같습니다.
왜 먹은걸까요??
동물들에게 흔히 있는, 새끼가 죽으면 어미가 먹는.. 뭐 그런 이유인가요??
저희집 개가 한 행동이 이해는 가는데, 평소처럼 꼬리 살랑살랑 흔들며 저를 반기는게 조금 무섭게도 느껴지네요
개랑 고양이들이 잘 커가는 모습을 보고싶었는데... 안타깝습니다.
살리지 못한 고양이들한테도 참 미안하네요ㅜ
첫댓글 항문은 아기들은 배변을 잘못해서 따뜻하게 해줘야 해서 핥는거 같은데.. 진짜로 먹었을까요...
모성애를 느꼈나보네요 어미들은 죽은 새끼들 잘 먹습니다 많이안아주시고 토닥토닥해주세요 강아지도 첨겪는일이라 혼란스럽고 많이아플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