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니 그렇게 가 버리면
아직 내 맘도 다 보여 주지 못했는데
아직 할 말도 다 하지 못했는데
힘들지.. 어울려 즐기려 했는데
바른말 바른소리
아니 딱딱한 고리따분한 마음때문
다르잖아
그냥 다르다는 이유로 받아 들이면 될것을..
또 상처받고 휭하니 가 버리구나
온라인에서의 만남은 가벼워
아주 고요한 호수에 누군가 돌을 던지면
아파하며 울기만 할꺼니 그래서
그냥 떠나 가 버리면
깨끗하게 모든게 끝나 버리겠지 너는
우리 사이도 딱 그 만큼 이였구나
너무 멀리 가 버렸네
금방이라도 뛰어 와 속삭여 줄 것만 같은 너
모든 흔적을 지우고 안녕이라는 인사도 없이..
그렇게 가 버리면 나는 어떡하라고..
친구처럼 다정하게
때로는 익살스럽게 머물러 주던 너
참 가볍다
깃털처럼 휠휠 날아 가 버렸구나
봄꽃이 진 자리에
연초록 빛 새싹이
파릇파릇 피더니
어느새 짙은초록으로 물들였건만
너는 없다
설레였다는 말 한마디 하지도 못했는데 ...
by 풀 빛 소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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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감사 합니다 무더운 7월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즐저 하세요
감사합니다
아침님 우체통 편지 방에서 뵙네요
가끔은 우체통에
친구에게 편지 한통 보내고 싶을 때도 있죠
빨간 우체통 그날이 그립네요
좋은글 다녀갑니다
감사합니다
다녀가셨네요
현실에 딱 맞는 글입니다.
저도 조그마한 방을 하나 보고 있는데. . .
정 들만 하면 홀연히 떠나가는 친구들이 있네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글쵸 ㅎㅎㅎ 온라인친구는
참 편리한가봅니다
그립지도 않나봅니다
그냥 탈퇴 해 버리면 홀가분한가 봅니다
매정하게도 무심하게도 사라져 가네요
감성이 예민한 사람만 아파하네요 ㅠ
@풀빛소리 너무 맘 아파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