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를 사랑하는데"
그런말 하지말아줘
너이기에 사랑 한다는 말을 할수 밖에 없기 때문이야
나 네게
사랑을 할려고 한것은 아니였어
너를 사랑 할수 밖에 없게 만든건 너란걸 넌 왜 모르니
그렇게 널 사랑하게 만들어 놓고
넌 먼 산만 바라보는것 같아
현대 사회에서 인정하는
유일한 정신병인 사랑을 너는 내게 주었고
너는 내게 눈길 한번 주지 않는구나
사랑은 택시라고 말하고 싶어
버스는 기다리면 오지만
택시는 자신이 잡아야 하는거야
비가 오거나 날씨가 궂은날은 더 기다려지고
내릴때는 반드시 대가를 지불 해야 하고
타고온 시간이 길면 길수록
더 많은 대가를 지불해야 하기에
그렇지만 합승은 불법이야
그렇기에 불법이 없는 택시를 타는것
그것이 사랑이야
난 너라는 택시를 내가 손을 들어 잡았어
넌 이리저리 흩어보며 승차 거부를 할려고 하였지
그러나 나는 그때 네게 말했지
승차 거부 신고를 한다고
넌 마지 못해 나를 태웠고
타고 가는 시간 만큼
우리의 이야기들이 길어졌고
길어진 시간 속에 함께 라는 단어가 생겨나기 시작했었지
넌 내게 행선지를 물었었지
난 행선지를 말하지 않았어
인생이란 기난긴 길을 너의 차안에 나를 놓아버리고 싶었었기에
처음엔 웃으면서
너는 운전을 하였어
나에게 핸들을 넘겨 달라고 하니
너는 말했어
"어머 이 아자씨 뭘 잘못 묵었는교 내 밥줄을 달라카면 우얍니까?" 하면서
"어디까지 모셔 드릴까예 얼릉 말하소" 하며 너는 채근 되기 시작했어
"당신이 가는 길 그 끝까지 날 데비러(데려다) 주이소마"하였어
"아고 아자씨 싫타 카니까요 마 내리소 안그러면 신고 합니데이"
너는 브레이크를 밟았고
아직까지 우리는 실갱이 하고 있어
목적지를 밝히라는 너와 그냥 주욱 가자는 나
나는 네게 생떼를 쓰고 있어
왜 손을 들때 네가 왔느냐면서
왜 하필 나에게 손을 들었냐 하는 너와
나는 오늘도 네게 말하고 있어
내가 손을 들었기에 네가 선것이 아니라
천만년을 기다려온 인연의 시간에 내가 손을 들었고 네가 섯다는걸
전생에 못다한 사랑을 금생에 이어주실려는 신의 계시라 카면서
온갖 말을 갖다 부치면서 말하고
너는 이 아자씨가 하면서 눈웃음 치면서
망설이고 있어
우리의 사랑
질주 할려면 아마 교통순경의 호르래기 소리가 나던지
불법 주차 딱지를 떼이든지 둘중에 하나가 빨리 와야지만
움직일것 같아 불쌍한 내사랑은 .......
님들 불쌍한 내사랑 우야면 좋치예
그냥 내릴려 카니 머시마 자존심 상하고
그냥 가만이 있을라 카니 속을 박박 끓어 안되겠고
뭔 좋은 야그(이야기) 없을까예
그냥 곰처럼 닌 말해라
난 그냥 귀막고 있을란다 칼까예.
못들은 척 팔장을 끼고 냅다 코골고 자뿌까예
우야면 좋을지 몰겠어요.
계속 나불거리니 당신은 물에 빠져 둑으면
주딩이가 먼저 둥둥 뜰꺼예요 하는 사람에게 나도 모르게
아니데이 궁딩이가 물에 뜬다 라고 말하니 뭔 소린가 날 바라본다.
물 안에 있는 고기와 말을 하기에 궁딩이가 먼저 뜬다 아이가 하니
깔깔 거린다.
아~~이렇게 뭉궁무진한 말들이 가슴에 잠자고 있는데
우야면(어떻게 하면) 이 가슴속의 말을 쏟아낼 수 있겠는교
갈쳐 주이소 네~~~~
곰팅이 아자씨 고마 하고(그만하고) 뒤비 자이소(잠자라는 말)라고 말할끼제예 ㅎㅎㅎㅎㅎㅎ
좋은 밤 기분 좋은 밤 되시고
행복한 시간들이 님들과 함께 하시길 .............^^*
첫댓글 걍 같이 살면 되는데 하하하 농담
그러면 나야 행복이죠 ㅎㅎ
졸업 영화 주제곡을 들으며
학창 시절을 돌아보는 아침입니다
선배님 항상 건강하세요^^
사랑이 이런 거로군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계속 구하다 보면
마침내 바라시는 곳까지
무사히 갈 수 있지 않을까요?
열번찍으면 넘어 가겠지예 ㅎㅎㅎㅎㅎㅎㅎ
이런 열정이 있기에
오늘을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간답니다.
선배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렇게 말을 잘 하는데,
누가 곰팅이 아저씨리고 한대요?
언어의 연금술사가 맞지 . . . .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자유노트님 ^^
사랑이란 저마다 사연이 있고
저마다 색깔이 있죠 ᆢ 그래도
이별보다 사랑이 좋은 것이죠 ᆢ
이별이 있다고 하여도
사랑한 그 순간은 행복이며
그 추억은 아름다움이랍니다 그쵸^^
고등학교때 학생관람불가인데
외삼춘한테 부탁해서 같이 가서 본적이 있어요
그때 생각이 나서 잠시 눈감아 봅니다
감명 깊게 본 영화였죠
이때 부터 전 사이먼과 가펑클의 팬이 되었답니다
함빡 미소님 감사합니다^^
곰팅님
별명도 우직하시고 글재주도 좋고 말도 재밌게 하시고
실생활은 더 진짜 멋있게 알콩달콩 잘 사실것 같은데
왜 인연은 멀리있는걸까요
배우자의 인연은 하늘이 내린다니까 다 때가 되어야 되나봅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