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삼성 여러분 안녕안녕하세요!!
외출만 했다하면 내리는 비에 쫄딱 젖어만 가고 있는
습도 100%의 촉촉한 여자 색연필이랍니닷~ :D
오늘의 기사는 장마철에 집에만 콕 쳐박혀있을 방콕족들을 위한
[간단간단 내 손으로 간식 만들기 스페셜 - 참치오이샌드위치 편]이에요!!
요즘 날도 습습~하니 밖에 나가기는 귀찮고, 집에만 있어도 배는 고프고,
TV도 슬슬 지겨워져서 뭔가 내 손으로 뚝딱거려 보고 싶은
바로 지금의 저같은 분들을 위한 기사랄까요
아, 평소같이 잡설을 주절주절 늘어놓고 싶지만,
요즈음은 습기 + 열기가 콤보로 저를 괴롭히는 세상에서 제일제일 싫은 열대야!
게다가 컴퓨터의 뜨끈뜨끈한 온기까지 플러스!!!!!!
그런고로 오늘은 바로, 제깍, 잽싸게, 빨리, 바로, 스피디하게 본론 들어갈게요! :D
점심에 뭐 간단하게 먹을만한 게 없을까 고민고민하던 색연필.
영삼성 기프티콘으로 받은 피자도 이미 저 먼 옛날옛날에 뱃속에 집어 넣었고
떡볶이 사먹으러 나가자니 하늘에 구멍이 오백개는 뚫린 게 틀림없을 정도로 장대비가 우두두두-
설상가상으로 찬장에 있는 비상용 라면도 밉상진상오빠가 어제 다 먹어치웠다!!!
남은 해결책은 하나..
식탁 위에서 그 동안 잠자고 있던 참치통조림을
딱 2조각 남은 식빵과 함께 낼롬 먹어버리는 것!
엄마가 찌개에 넣으려고 사오신 참치통조림이지만,
언제 끓여질 지 모르는 찌개보다는 지금 당장 고픈 내 배가 더 중요한 법이다.
마침 어제 밤에 팩하고 남은 오이도 있겠다, 냉장고에서 썩어가는 사과도 있겠다..
아쉽게도 내가 좋아하는 양파가 없어서 못 넣긴 했지만,
뭐 이정도로도 아주아주 충--분히 만족스러운 재료 구성!
자, 그럼 세상에서 제일 깔끔한 맛의 참치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어 볼까?
먼저 식빵을 앞뒤로 노릇노릇파삭파삭하게 구워준다.
우리 집 무쇠프라이팬 위에서 뜨끈뜨끈하게 몸을 지지는 겸둥이 우유식빵들
그리고 식빵이 구워지는 동안 냉장고에서 필요한 각종 과일 및 야채와 소스를 꺼내준다.
나는 오이랑 사과, 머스터드 소스와 마요네즈를 꺼내 주었음.
먼저 오이는 오이팩 할 때 갈고닦은 칼솜씨로 얇게 채썰어 소금에 잠시 절였다가
빨래 짠다는 느낌으로 물기를 아주 그냥 꼬옥 꼬옥 짜 주고
그릇에 기름을 쏙 빼 둔 참치 1/2캔과 함께 넣은 뒤,
여기에 마요네즈, 후추를 넣고 잘 섞어서 샌드위치 속 재료를 만들어준다.
속재료부터가 벌써부터 상큼상큼
캬- 역시 여름엔 오이가 최고라는 :)
여기에 다진 양파를 물에 넣었다가 매운 맛을 없앤 뒤, 물기를 짜고 넣어주면
알싸한 맛까지 첨가되서 더 좋을 듯 :) 하지만 우리 집엔 양파가 없으니까 패스..
그리고 아까 잘 구워 둔 식빵에
한 면에는 머스터드 소스를 바르고 얇게 썰은 사과를 수북이 쌓아주고,
나머지 한 면에는 마요네즈에 버무린 참치,오이 샐러드를 두툼히 쌓아준다.
요 때 사과를 많이 얹을 수록 아삭거리는 맛이 더욱 살아난다는 사실 :)
포인트는 슬라이스 치즈마냥 얇게 또 얇게! 그리고 왕창 왕창 & 많이 많이!!
그런 뒤에는 두 식빵을 잘 포갠 뒤 키친타월 등으로 서로 잘 붙으라고 잠시 꾸욱 눌러주자.
요때 살짝 물기가 있는 키친타월 등으로 눌러주면 속재료가 더 잘 붙어서
이따 잘라먹을 때 훨씬 수월하다는 :)
그리고는 키친타월 때문에 살짝 촉촉해진 식빵의 겉면 물기를 날려주기 위해
다시 한 번 프라이팬에서 살짝 구워주기 ^^
이 과정을 한 번 거쳐주면 더욱 바삭한 샌드위치를 맛볼 수 있다는
물론 그렇다고 해서 또 너무 오래 굽게 되면
뜨듯미지근한 사과랑 참치샐러드를 먹게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 요망!!!!
적당~히 수분이 날아갈 정도로만 구워주는 거 잊지맙시다요 :)
그 다음에는 잘 구워진 샌드위치를 반으로 샥 갈라서 집에서 젤 예쁜 그릇 위에 살포시 얹어주면
나른한 오후를 깨워주는 산뜻한 참치오이샌드위치 완성!!
부드럽고 산뜻한 맛이 어우러진 참치 오이 샐러드에 사각사각이는 상큼한 사과,
그리고 간간이 느껴지는 후추향과 머스터드 맛이 포인트가 되어준다는 :)
조리시간도 약 10~15분 정도로 초 간단하니 배고프신 분들!
지금 당장 냉장고 뒤적이면서 한 번 시도해보시와요~
출처 ㅣ 당신의 열정지지자 영삼성닷컴(www.youngsams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