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며 여기저기 안아픈데없어 약으로
산다해도 틀린말이 아니다
우리집은 약장이 세개다
내방은 거의 약국 수준의 방으로 온갖약이
없는게 없다.
그다음은 마누라 방이다
박카스도 그중 품목에 들어간다
피곤할땐 수시로 박카스를 먹어댄다.
우짜모 그렇게 남편하고 똑 같이 아픈지
알수가없다.마누라방 역시 온갖 약들로
장식? 하고 있다
그 다음은 작은방이다
작은방은 마나님 옷방인데, 창고겸 온갖 잡동사니들로 가득 찻는데 그중에 약품
보급창고 역할을 하는 방이다.
약품공급창고로 많은약은 그곳에 보관 했다가 내방이나 마누라방으로 약을 공급
한다.
마누라는 요즘 "요양보호사"자격 딸려고
돈을 모두 지불하고 공부하는 중이다
내가 쓰러져 요양을 해야할 형편에 대비
하기 위함이다.
처제가 요양보호사 자격을 따서 시아버지를 돌보고 있는데 한달에 30만원정도를 정부에서 지원 받는다.
나는 오래전에 유언하기를 만약 내가 쓰러지면 살릴려고 애쓰지 말고 죽게 내버려 두고,그래도 죽지 않으면 인위적인
생명연장은 원치 않는다
심폐소생술금지.기도삽관 금지등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제출한지 오래다.
몇년전부터는 스스히 당뇨 증세가 있더니
요즘은 "당뇨고위험군"으로 분류되었다
그래서 단맛 나는음식은 안먹을려고 애쓴다(그래도 더 살고 싶어서가 아니라
죽을때 쉽게 죽었으면 하고)
그러다보니 모든 음식이 단맛을 빼면 한마디로 맛대가리가 없다
음식은 좀 맵고,짭짤하고 단맛이 나야 먹음직 스럽기 때문이다
내가 교회가서 기도 하는것은
,잘 살게 해달라.건강하게 해달라,자식들 잘되게 해 달라는 기복적인 기도는 하지 않는다.언제부턴가
'잘 죽게 해 달라'는 기도는 빼지않고 한다
이것저것 다 빼니까
쓴맛나는 인생이다.
첫댓글 어차피 커피맛밖엔 안나는게 인생입니다.
오감중에 쓴맛나는 인생 죽을때까지 쓰디쓰다 같이가십시다요
감사합니다.어쩐지 울컥해 지네요.오늘도 힘 냅시다
그렇군요
저는 약장사를 해서 그런지 약이 무섭습니다
될 수 있으면 약을 안 먹으려고 하지요
아직 먹는 약은 없습니다
집사람은 이것저것 꽤 여러개 약을 복용합니다
한번 죽을 뻔하다가 살아난 적이 있어서
그 결과 이런저런 약을 먹고 있습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바파린...
몇 달에 한 번씩 검진 다녀 오면서
약을 한 보따리 끼고 들어 옵니다
누구나 다 비슷한 거 같습니다
그래도 그 연세에 아직 건강하시니
다행스런 일입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빕니다
오늘 날씨가 좀 꿀꿀하네요
약이 독이라는 말이 있지만 약 안먹으면 그냥 죽습니다.
관심댓글 감사합니다
낙엽위에 달어도 저승보다 이승이
더 낮다라는 말이 있지요 ᆢ
격려댓글 감사합니다
여자들 여행가면 아침이면 부스럭 부스럭 약봉다리 찿아 먹는걸로 시작 하지요
세월이 좋아 약이 생명을 연장해주는것 같아요
그래도 병원을 믿고 처방해준 약 잘 챙겨드시고 운동 열심히 하시고 하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그렇습니다.저는 약 없었으면 벌써 죽었을 겁니다.공감댓글 감사합니다
선배님 약을 잡수시면서
나는 건강하다 나는 무병 장수 할 것이라고 끝임없이
자기 최면을 거시면서 삶을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힘내시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자기최면 무시 못하죠.좋은 비결 가르쳐 주셔서 고맙습니다.늘 좋은글 올려주셔서 잘 보고 있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나이들면서 아프면 약 먹고
더 힘들면 병원가고
다 그러면서 산답니다
타고난 건강 체질 아니면 노년이 거의 비스무리 한가봅니다.관심댓글 고맙습니다.수원은 비가 오네요
오개선배님 반갑습니다
나이드니 여기저기 고장 많이납니다
저도 너무피곤할땐 박카스 가끔
기분인지 가벼워지는 것같아요.
소화제.쌍화탕 기본
영양제
진열해두고 미 사용하면
좋겠지만 급할 땐
나이가 몸 건강과 동행하는 듯합니다.
운동으로 건강유지 하려
노력은 합니다
청담골님,반갑습니다.나이들면 병과같이 간다고들 얘기 하는게 맞더군요.하지만 힘든건 어쩔수 없나봐요.관심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