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허준>의 "예진아씨"로 대변되는 지고지순한 이미지의 황수정은 그러나 사생활에서는 꽤 많은 스캔들로 구설수에 올랐던 인물이다.
황수정의 스캔들은 95년 데뷔때부터 시작된다.
SBS 전문MC 공채 1기로 방송가에 입문한 황수정은 당시 그의 매니저 일을 봐주었던 한 인사와 연인관계였다.
결혼 얘기까지 오갈 정도였다.
그러나 상대 남자가 결혼을 요구하면서 연예활동을 그만 둘것으로 요구하자 관계를 정리했다.
이후 황수정은 드라마 <허준>으로 신데렐라가 되기 전까지는 그다지 큰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나 스캔들은 끊이지 않았다.
재벌 2세 L, K를 비롯해 동료 탤런트 J(장동건 정준호),Y(유태웅), C(차승원),K(김찬우), A(안재욱), 가수 S(신성우) 이세창,스포츠스타 P(박찬호 넘볼거 넘봐라!!) 등과 숱한 염문을 뿌렸다.
특히 드라마 <허준>으로 몸값이 천정부지로 솟아오를때 가장 많은 소문이 들려왔다.
심지어 가정을 가진 유부남(전광렬)과의 "호텔 투숙" 소문은 염문설의 절정을 이뤘을 정도. 뿐만 아니라 황수정은 올 여름 모 재벌 2세(황신혜남편)와의 부적절한 관계 이후 받았다는 1천만원이 넘는 고가 시계와 관련한 소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사귀던 재벌 2세로부터 고급 시계를 선물받은 황수정이 그 시계를 분실했다며 또 다시 시계를 선물받았다는 것. 재미있는 것은 처음에 받은 시계를 현금으로 바꿔갔다는 것이었는데 이런 소문은 소문으로 끝이 났다.
황수정이 시계를 현금으로 바꿔간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던 것. 그러나 중요한 것은 강남의 재벌 2세들이 자주 다니는 유흥가를 중심으로 황수정의 이름이 자주 오르내렸다는 점. 진정한 사랑으로 만나는 관계가 아닌 재벌 2세들의 호기심 차원의 여자로 전락한 듯 황수정의 이름이 거론됐던 것. 황수정은 그러나 이런 염문설이 있을 때마다 "아니다"로 일관했다.
명명백백한 증거를 들이대지 않는 한 그럴수 있겠지만 황수정은 있었던 사실마저도 부인하는 "특이한" 습관이 있었다.
드라마 <허준> 촬영이 한창일 무렵 어느날 새벽, 양수리 카페촌에서 한 남자와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기자의 눈에 목격됐는데 그 다음날 "그런 일이 없었다"고 시치미를 뗄 정도다.
그리고 황수정의 또 하나 특별한 점은 같이 있는 남자는 모두 매니저라고 둘러댄다는 점이다.
그러나 황수정은 데뷔 후 지금껏 제대로 된 매니저는 단 한명도 없었다.
매니저 계약을 하겠노라며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 "공짜"로 매니저 역할을 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돌아온 한마디는 "난 매니저 필요없다"는 것이었고 그럴뷄마다 황수정을 벼르게되는 매니저들이 늘어갔다.
상황이 이런대도 황수정은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과 교제를 할 경우 무조건 매니저라고 둘러댔던 것. 황수정은 또 <허준> 이후에는 연예활동에 있어서도 불성실한 모습을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MBC <네자매> 촬영 당시 잦은 지각과 촬영 펑크로 스태프는 물론 출연진들에게 원성을 샀고 그 즈음 진행중이던 라디도 방송 DJ도 일방적으로 하차 통보를 하는 등 무례한 행동을 반복했다.
또 황수정은 약 1년여간 라디오 진행을 하는 동안 단 한번도 생방송 진행을 하지 않고 녹음으로 일관했던 사실이 드러나 청취자들에게 욕을 먹기도 했었다.
이처럼 <허준> 이후 황수정은 잦은 스캔들과 불성실성으로 스타로서의 생명이 위태로울 만큼 불안한 모습을 보였는데 그 배경에 결정적으로 이번에 함께 구속된 애인 강씨가 있었고 마침내 평생 돌이킬수 없는 사건의 주인공이 돼 버렸다.
"예진아씨"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을 당시 무려 7~8개의 광고에 출연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은 태평양 화장품과 롯데 등 두곳의 모델로만 활동하고 있다.
자기관리가 안돼 연기자로서는 치명적인 몸매관리가 안되고 이미지 관리에 실패하면서 광고 재계약에 실패한 때문이다.
평소 특별하게 친하게 지내는 동료 여자연예인도 없는 황수정은 이런 일련의 사생활 관리 실패가 이번 사건으로 치달은 것으로 연예계는 해석하고 있다.
"아슬아슬했다.
" "언젠가 사고칠 줄 알았다"는 연예계의 시각이 복잡한 사생활과 더불어 대인관계에서도 실패한 황수정을 보는 듯 해 씁쓸하기만 하다.
▲ 황수정 프로필1972년 12월24일생인 황수정은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길동국민학교 - 성덕여중 - 명일여고 - 경원대 디자인학과를 졸업했고 94년 10월 SBS 전문MC 공채1기로 뽑히면서 방송가에 입문했다.
예:예라이~
진:진짜 믿을사람 없다더니...
아:아 진짜 세상에 믿을인간없네..
씨:씨발 X같은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