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를 달리는 여자 - 당신을 성공으로 이끌 9가지 룰
(원제 RULES FOR RENEGADESwww.RulesforRenegades.com)
마이티벤처 CEO 크리스틴 코마포드 린치 지음 / 볼보자동차코리아 CEO 이향림 옮김 / 한국맥그로힐 /12,000원

<책 소개>
내가 원하는 것은 현실이 된다. 힘이 생기는 장면을 상상하라
돈, 사랑, 커리어, 명예, 권력…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슈퍼 우먼”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모름지기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무엇이든 잘해야 하고, 심지어 이것들은 결혼 이후에도 “슈퍼 맘”이라는 단어로 이어져야 하는 환경에 살아온 지 오래다. 모든 사람들이 성공이라는 하나의 목표지점을 향하여 달리는 일은 두말할 필요 없이 당연한 일이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정식 코스를 밟는 일에만 익숙해져 있다. 중간에 다른 곳에 눈을 돌리는 일은 실패는 아니지만, 왠지 그래서는 안될 것 같은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오프로드를 달리는 여자>는 그래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못하고 주저하거나 현실에 그만 안주해 버리는 우리 여성들에게 저자 자신이 직접 걸어왔던 길을 보여주면서 ‘진정 원하고 꿈꾸어왔던 것이라면’ 우선 도전하고 시도해 보라고 권한다. 그것이 정식 코스이든 비정식 코스이든. 우리들 대부분은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사회가 정해 놓은 통념으로 인해 진정한 ‘나’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열 여섯 나이에 직업모델이 되기 위해 집을 나와 뉴욕으로 도망쳤고, 6개월 후 고등학교 졸업장도 없이 대학진학을 시도했다. 뉴욕의 패션계와 대학 모두, 세상을 바꾸고 싶은 나의 소망을 충족시키지 못했기에 나는 불교의 승려가 되었다. 그러나 스물 넷에 승려로서의 맹세를 파기하였다. 스물 다섯 살에 다시 햄버거를 먹었고, 남자친구를 사귀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말단 직을 얻었다.” - 본문 중에서
저자의 도전 정신과 그에 대한 열정은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빌 게이츠와의 연애담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얼마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직을 은퇴한 빌 게이츠의 데이트 상대로 한 때는 그와의 미래를 꿈꾸기도 했었다는 저자의 폭로는 마치 타블로이드 신문 지면의 1면 기사를 읽고 있는 듯한 기분마저 들게 한다. 언론에서 흥미성 기사로만 다루고 끝날 수 있을 법한 이 이야기를 저자는 단순한 남녀관계로 정의 내리지 않고 이를 통해 자신이 알지 못했던 또 다른 룰(rule) 즉, 저자 자신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룰(Rule)로 연결시키는 모습은 독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지금은 그 유명한 빌 게이츠와 잠시지만 아주 잠시지만 데이트를 하기도 하였다. 스물 일곱 살에 백만장자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10년이 흐른 후 천만 달러 이상을 벌었고 3백만 달러를 여러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40살에 은퇴했을 때는 포춘 1,000에 등재된 기업들 중 700개 회사들 그리고 수백 개의 작은 회사들과 컨설팅 사업을 하고 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었으며, 나의 이상형을 만나 결혼하고 멋진 의붓아들을 가진 엄마가 되었다.” - 본문 중에서
또한 이 책의 곳곳에서 발견되는 거침없는 말투와 솔직한 표현은 독자들이 저자를 마주하고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사실적이다. 이 책의 웹사이트와 연결하여 매 장마다 제공되는 무료 자료들 – 자신의 커리어를 키워갈 수 있도록 연습할 수 있는‘실습 노트’– 을 독자가 직접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는 점은 독자가 직접 책과 인터액션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책과는 또다른 차이점을 가진다.
특히 수입차 업계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볼보 자동차 코리아의 이향림(43) 사장이 이 책의 역자로 참여한 점이 눈길을 끌만하다. 그 역시 ‘업계 최초’라는 남다른 수식어와 ‘순수 국내파 출신’으로 외국계 기업 대표의 자리에 오른 그의 배경과 삶에 대한 열정은 어쩌면 <오프로드를 달리는 여자>의 도전적인 목소리들을 담아내기에 딱 들어맞아 보인다.
이 책의 원저 <Rules for Renegades>는 출간 즉시 뉴욕타임즈, 월스트리트 저널, USA 투데이 등에서 베스트셀러 상위에 랭킹되며 미 주요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저자와 빌 게이츠와의 연애담은 여성 잡지 가쉽란에 연일 보도되기도 하였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여성의 성공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고, 그것을 추구하는 목표지점 또한 높아지고 있는 이때, 여성의 성공을 다루는 책은 하루가 멀다 하고 쉴새 없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성공의 지점에 도달할 때까지 매끈하게 잘 포장된 도로만 마주할 수 없는 게 현실이듯, 성공만을 다루는 책은 뭔가 다른 것을 갈구하는 지금의 여성들에게 더 이상 새로울 게 없다.
이러한 점에서 <오프로드를 달리는 여자>는 좋은 말들로 포장한 ‘성공’ 관련 서적들과 달리 저자의 직접 경험 – 성공이든 실패이든 – 이 형식적인 멘트로서가 아닌, 독자 누구나가 가슴에 와 닿을 수 있는 자신의 경험과 말투로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있는 점이 새롭다.
우리는 정식코스를 밟아야지만 성공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아무 일 없이 막 바로 성공에 도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가끔은 아니 자주 실패를 경험할 수도 있고 이를 통해 비포장도로를 달려 성공에 이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오프로드를 달리는 여자>는 항상 정규코스만이 옳다고 믿어왔던 우리들에게 성공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함께 지금의 우리가 달리고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알려주는 새로운 랜드마크(landmark)의 역할을 제공해 주는 기회가 되어 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역자후기
책머리에
Rule1 모든 것은 허상이다. 힘이 생기는 장면을 상상하라
-벼락치기 창업으로 몇백만 달러 벌기
Rule2 MBA는 선택. GSD는 필수
-거창하게 나가다가 꼬리 내린 사연
Rule3 문제 + 고통 = 수익
-고통이 크지 않으면 지갑은 열리지 않는다.
Rule4 권력은 빌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빌 게이츠의 침실에서 세계 정복을 시도하다
Rule5 거절을 두려워하지 말고 실패를 통해 배워라
-게이샤 훈련소에서 녹차 엄청 끓여대기...그리고 엄청 비싼 실수
Rule6 네트워킹을 사랑하라
-백악관에서 사람 사귀기
Rule7 당신의 인생을 이끌 사람은 당신뿐이다
-구루(Guru)의 주문 배우기. 명상하는 구루와 진군하는 구루
Rule8 우주의 총 책임자 자리에서 사임하라
-통제 강박 치료하기
Rule9 완전한 책임을 져라
-시체 공시소에서 삶의 비밀을 배우다.
맺음말
저자 크리스틴 코마포드 린치
빌게이츠는 그녀를 “거대한 대역폭(super high bandwidth)”이라 표현했고, 빌 클린턴은 그녀에게 미국 기업의 성장에 기여한 공로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뉴스위크는 “그녀의 명성을 빌려 함께 동업하고 싶은 사람” 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크리스틴 코마포드는 기업의 세일즈와 제품, 기업 가치 향상을 위한 컨설팅 업체 마이티벤처(Mighty Venture)의 CEO로 지난 20년 동안 마이크로소프트, 로터스, 어도비, 애플에서 하이테크 운용자 직책을 맡아왔다. 클린턴, 부시 정부 시절 백악관 테크놀러지 부문의 자문을 담당하기도 했으며 포춘 1000대 기업 중 700개 기업과 300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을 맡고 있다. 현재는 비즈니스위크에 중소 기업자신의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역자 이향림
현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이화여자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MBA 과정에서 회계학을 전공하였다. 1985년 BP Korea Ltd. 무역/마케팅 파트에서 근무하였으며 1996년 ㈜크라이슬러 코리아 재무 컨설턴트를 시작, 이듬해 ㈜볼보트럭코리아 재무&회계 과장, 재무 총괄 차장을 거쳐 2000년에는 ㈜볼보트럭코리아 CFO/관리 총괄을 맡았다. 2001년 ㈜프리미어 오토모티브 그룹 코리아 CFO & 재무/인사 총괄 이사로 취임, 2004년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겸 브랜드 매니저를 거쳐 2005년 PAG 코리아 대표를 겸임하게 되었다. 2008년 4월 재규어/랜드로버 매각에 따른 PAGK 분리로 현재는 볼보자동차코리아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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