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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일 스위스 인터라켄 도착! 이날은 스위스 건국 기념일이기도 하다. 우슨 스위스 하면 요들송이 생각난다. "졸졸졸졸 흐르는 욜롤 레히디요 레히디요 레히디요디. ♪~♩~♬" 스위스는 국토는 그래 크지 않다. 우리나라보다 약 2.5배나 작고. 인구는 6.8배나 (스위스 인구:728만명)작은 나라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새비코치만한 나라인데 국민소득이라든지 문화 수준은 우리나라와 비교도 안될 정도로 대단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주변에 독일과 오스트리아, 이태리, 프랑스와 인접해있어 언어도 가지 각색이다. 이 민족들은 언어를 독일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로망슈어를 사용한다. 그러니까 기본이 4개국어를 하는 샘이다. 이 사람들의 습성은 여행과 책읽기, 그리고 휴식을 즐긴다 한다.
그리고 특이하게 이 민족들만 "EU" (1957년유럽공동체를 출범한 이후 유럽의 정치 경제를 통합하기 위한 목적) 에 가입을 포기하고 독자 행보를 걷는 민족들이다.. 사방이 다른나라로 포위되어 있는데도 무슨 배짱으로 가입 안했는지 모르겠다. ㅎㅎㅎ 이탈리아에서 스위스 국경에 다다르니 옆구리에 권총을 찬 이탈리아계 스위스 무장경관이 버티고 서있었다. 그들은 얼굴이 누리팅팅한 동양계 우리들을 째려 보고 있었다. 평소 얼굴이 까무짭짭하고 조폭같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 나는 내심 긴장을 했다.ㅎㅎ 이 친구들은 차에 탑승하는가 했더니 이탈리아계 운전기사와 이탈리아어로 "챠오 챠오" 하더니 검문소를 쉽게 통과시켰다. 지~들끼리는 뭐~ 통하는게 있는것 처럼 보였다.
이윽고 스위스에 들어서니 하늘에서 내려주는 축복은 이곳에 다 있는 듯 하였다.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지대라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봄이나 여름에 여행 할때도 긴소매옷을 입어야 할 정도이다. 특히 이나라 사람들은 준법정신이 철저하고 외국인에대한 경계심이 많은 편이며 그리고 다른나라보다 범죄율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여행객이 많은 기차역이나 공항, 백화점등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에는 소매치기가 아주 많다. 쉽게 이야기하면 이곳에서는 가방을 등뒤에 메고 다니면 10%가 자기것이고. 옆으로 메면 50%가 자기것이고 앞으로메어도 80%밖에 자기 것이 아닐정도로 소매치기가 심한 곳이다. 이번 여행에서 우리 일행중 덕망과 학식이 가득한 일행 한분은 스위스 이터라켄 유명 백화점에서 지갑을 통채로 소매치기 당했다. 하지만 내외가 모두 서두러지 않고 슬기롭게 대처하는 모습에 함께한 일행들이 오히려 감동을 받았다. 그런 와중에도 두내외는 여행내내 손을 꼭잡고 소곤소곤 대화하는 모습에 난 두 내외로 부터 인생에 대한 새로운 찬미를 맛보았다. 나도 닮아야지 하면서...
스위스에대한 역설하면 밤이 지새도록 해도 끝이 없을 것 같다. 인터라켄에 대해서만 간단하게 요약하겠다. 스위스 인터라켄에 간 목적은 당연히 용프라우요흐나 쉬토른 일 것이다. 그것은 아름다운 대 자연의 파노라마를 우리에게 선사해 주기 때문이다. 만년설로 덮혀있는 유럽의 지붕, 용프라우요흐! 알프스의 봉우리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용프라우요흐로 올라가는 길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특히 푸른 초원에 끝없이 피어있는 들꽃사이로 등산 열차는 정말 환상적이다. 달리는 열차의 창밖을 내다보면 모두가 미친듯이 환성을 지르며 동심으로 돌아가게 되어있다. 여기에 남진의 "님과함께" 가사가 딱 어울릴 것 같은 곳이다.
★ 용프라우요흐 소개 * 용프라우요흐높이: 해발: 4158m * 기차종착역: 해발 3454m (용프라우요흐 역) * 기차터널길이: 10km (경사가 심한 석회석 암벽임) * 터널 공사기간: 16년 (1896년 ~ 1912년) * 참고로 용프라우요흐 전망대에 있는 매점에서는 한국 컵라면이 인기리에 판내되고 있다 (라면 1개: 약 12000원)
알프스의 풍경
8월1일 은 스위스 건국기념일이므로 각 지역별 축체를 하고 있었다. 때마침 우리 여행 일정과 같아 무료제공하는 맥주을 마시며 잠시 축제 분위기에 젖기도 했다
용프라우요흐 정상 오르는 기차모습 해발 3454m 급경사를 렉기어에 의존하여 올라간다. (거리: 10km)
용프라우요흐 정상
얼음동굴
용프라우요흐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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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집에 않자서 유럽의 멋진풍경 풍습 상세히 소개해줘 고맙네 좋은 추억 많이 가져온 후배가 부럽네
선배님 감사합니다. 무더운 여름 잘 지냈셨는지요?
좋은 경치 조용하게 감상하니 더 좋은거 같네요 고마워 후배님~
감사합니다. 조만간에 한번 뵙길 기대 합니다.
우와 대단하 경치다. 몸과 마음이 맑아 지는군 고마운 사람, 동문을 위해.. 편하게 유럽을 볼 수 있게해 주는 당신 멋쟁이
늘 ~ 생각이 밝은 친구! 오늘도 여념없이 좋은 말만 썻구려. ㅎㅎㅎ
당당하고 신나고 즐겁게 사는 당신 최고입니다~~~~~~~~~~~~~~
물개후배! 고맙소..
뻐꾸기 시계의 나라, 요들송의 나라 .. 어디든 카메라셔터만 누르면 예쁜 엽서가 탄생한다는 초원의 도시 , 예쁜 하이디가 요들송을 부르며 오라버니 내외분을 반기지 않든가요? 제가 달려 나가서 반갑게 맞이 하라고 일렀는데 ㅋ ㅋ ㅋ ㅋ 음 ~~ 난 언제 저렇게 예쁜 나라를 가보나? ........ 사계절을 다 만나고 오셨네요. 매일 저렇게 신나게 살면 참 좋겠어요. 후 ~훗
스위스는 정말 지상낙원이야. 근데 쉬고 싶은곳이지 살고 싶은 곳은 아니더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