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때에 그 땅은 너희의 기업이 되리니 곧 가나안 사방 지경이라. 너희 남방은 에돔 곁에 접근한 신 광야니 너희 남편 경계는 동편으로 염해 끝에서 시작하여 돌아서 아그랍빔 언덕 남편에 이르고 신을 지나 가데스 바네아 남방에 이르고 또 하살아달을 지나 아스몬에 이르고 아스몬에서 돌아서 애굽 시내(와디)를 지나 바다까지 이르느니라. 서편 경계는 대해가 경계가 되나니 이는 너희의 서편 경계니라. 북편 경계는 이러하니 대해에서부터 호르산4)까지 긋고 호르산에서 그어 하맛 어귀에 이르러 스닷에 미치고 그 경계가 또 시브론을 지나 하살에난에 미치나니 이는 너희 북편 경계니라. 너희의 동편 경계는 하살에난에서 그어 스밤에 이르고 그 경계가 또 스밤에서 리블라로 내려가서 아인 동편에 이르고 또 내려가서 긴네렛(갈릴리) 동편 해변에 미치고 그 경계가 또 요단으로 내려가서 염해에 미치나니 너희 땅의 사방 경계가 이러하니라.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가로되 이는 너희가 제비 뽑아 얻을 땅이라. 여호와께서 이것을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주라고 명하셨나니 이는 르우벤 자손의 지파와 갓 자손의 지파가 함께 그들의 종족대로 그 기업을 받았고 므낫세의 반 지파도 기업을 받았음이라. 이 두 지파와 반 지파가 여리고 맞은편 요단 건너편[이편] 곧 해 돋는 편에서 그 기업을 받았느니라.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 서쪽에 들어가서 얻을 가나안 땅, 곧 그가 그들에게 주시는 기업의 사방 경계에 대해 말씀하셨다.
남쪽 경계는 에돔 곁에 접근한 신 광야이었다.
동쪽으로 염해 끝에서 시작하여 돌아서 가데스 바네아 남쪽에 이르고 애굽 시내를 지나 바다 곧 지중해까지 이르렀다.
서쪽 경계는 대해(大海) 곧 지중해가 경계가 되었다.
북쪽 경계는 대해에서부터 호르산을 지나 하맛 어귀와 하살에난에 미쳤다.
동쪽 경계는 하살에난에서 긴네렛 곧 갈릴리 호수 동쪽 해변에 미치고 또 요단으로 내려가서 염해에 미쳤다.
이것이, 요단강 동편에서 기업을 얻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 외의 아홉 지파들과 므낫세 반 지파로 하여금 제비 뽑아 얻게 하라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가나안 땅의 사방 경계이었다.
[16-29절]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희에게 땅을 기업으로 나눌 자의 이름이 이러하니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니라. 너희는 또 기업의 땅을 나누기 위하여 매 지파에 한 족장씩 택하라. 그 사람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요 시므온 지파에서는 암미훗의 아들 스므엘이요 베냐민 지파에서는 기슬론의 아들 엘리닷이요 단 자손 지파의 족장 요글리의 아들 북기요 요셉 자손 중 므낫세 자손 지파의 족장 에봇의 아들 한니엘이요 에브라임 자손 지파의 족장 십단의 아들 그므엘이요 스불론 자손 지파의 족장 바르낙의 아들 엘리사반이요 잇사갈 자손 지파의 족장 앗산의 아들 발디엘이요 아셀 자손 지파의 족장 슬로미의 아들 아히훗이요 납달리 자손 지파의 족장 암미훗의 아들 브다헬이니라 하셨으니 여호와께서 명하사 가나안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기업을 나누게 하신 자들이 이러하였더라.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땅을 기업으로 나눌 자로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지목하셨고 열 지파들의 대표자들로 족장들을 지정해주셨다. 두 지파는 요단 동쪽에서 기업을 얻었으므로 제외되었고 므낫세 지파는 양쪽에 관련됨으로 포함되었다.
본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요단강을 건너 들어가 정복해야 할 약속된 가나안 땅의 사방 경계를 증거한다.
본장의 교훈을 정리해보자.
첫째로,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의 동서남북 사방의 경계를 정확하게 지정해주셨다.
그 땅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약속하신 땅이며 그들이 들어가 정복하고 분배해야 할 땅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신약교회에게는 지역적 경계를 지정해주지 않으셨다. 온 세상이 신약교회의 경계이다. 주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명하셨고(마 28:19), 또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고 하셨다(막 16:15).
신약교회는 온 세계의 모든 민족, 모든 사람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백인이나 흑인이나 동양인을 구별하지 않아야 하고 도시에도 시골에도 어촌이나 섬에도 복음을 전해야 한다. 아직 문명이 들어가지 않은 지역에도 심지어 글자가 없는 족속들에게도 복음을 전해야 한다. 공산권이나 이슬람 지역에도 복음을 전해야 한다. 각계 각층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한다.
둘째로, 신약교회에는 그러나 영적 경계가 있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모든 사람들이다.
예수께서는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고 말씀하셨다(요 6:39).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택하신 자들이 그리스도의 양들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세상에 복음을 전하지만, 모든 사람을 구원하려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을 구원하려 한다.
우리가 그들을 모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전도하고 구원으로 초청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택하신 자들만 그 초청에 응답하고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 얻을 것이다.
셋째로, 이스라엘 백성은 가나안 족속들을 다 죽여야 했다.
그것은 그들의 우상숭배와 음란 때문에 내리신 하나님의 심판이었다. 이와 같이, 신약교회는 세상에서 구원 얻은 자들의 모임이며 불경건하고 죄악된 세상과 구별된다. 세상은 장차 멸망할 것이지만, 교회는 구원 얻은 자들, 장차 영광의 천국을 기업으로 받아 영생할 자들의 모임이다.
사도 바울은 구주 예수께서 교회를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셨다”고 말하였다(엡 5:26-27).
신약교회의 참 교인은 바른 신앙고백과 거룩한 인격과 삶을 통해 증거된다. 우리는 성경적, 역사적 기독교 신앙을 지키고 윤리적 흠과 점이 없는 교회, 즉 경건과 도덕성을 구비한 교회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