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추와 청방배추 물김치

[김은주(뫼르소)]

나는 청방 배추를 미리 깨끗이 씻어 소금간을 한다.

소금간한 후에 물에 헹구면 풋내가 나고 맛이 없기 때문이다.

풀물에 간을 하지 않고 간간히 소금기가 벤 배추를 담구면 그 자체로 간이 된다.

그래야 배추가 달달하니 맛있다.

속 꼬뱅이만 김치를 담그고 나니

푸른 겉껍질이 얼마나 싱싱한지 살짝 데쳐 두었다.

멸치 물에 된장 풀어 국을 끓여야 할까 보다.

풀물에 배추를 담궜다.

배추에 베인 소금기가 자연스레 국물에 우러 날것이다.

적당히 맛이 들면 냉장고에 넣어야 겠다.

금방 맛을 봐도 그런대로 괜찮다.

익으면 고추장에 비벼 먹어도 그 맛이 좋을듯하다.

정구지 두단 싸서 담으니 요 만큼이다.

까나리 젓을 넣고 담았더니

젓갈의 탑탑한 맛이 살근살근 씹히는 부추랑 어우러져 제법 봄 맛이 난다.

[맹명희]

아무리 다시 봐도 본문에 청방이라는 글자가 안 보이네요.. 청방이 뭔가요?

[박정희(신림)]

혹 풋배추아닐까요?

[김은주(뫼르소)]

녜~ 짧은 조선 배추 ㅎㅎ 맹쌤 수정 했습니다.

[맹명희]

봄동을 그렇게 표현하신거에요? 갱상두 사뚜리로?

[김은주(뫼르소)]

봄동은 아니고 조선배추 사뚜리 맞심니더 ㅎㅎㅎ

[박정희(신림)]

입안에 침이 돕니다.

[이무경(소호)]

대나무 쪼개지는소리와 사랑채 헐어내는소리도 들리는 듯......

[김 경희(가인)]

꾸울꺽 ~~~~~~~~~~~~~^^*

[윤숙정(바다)]

아 맛있겠당

[조순영(현이엄마)]

아~~~~!!! 먹음직도 하고 보기도 좋습니다....

[동지팥죽]

깔끔하니 익으면 맛나겠습니다.

[김은주(뫼르소)]

동지님 떡, 만두 솜씨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유영자(향목)]

맛깔스러워보입니다.

[짱아(김영희)]

와~~맛있겠다,,,그런데 김장김치가 잔뜩이라 다른것하면 안먹어지니깐 다른반찬 못해요...~~~~~

[이병용(구리짱)]

그럴 땐 김장김치 나눔하시고 봄나물로 새 봄을...

[박중희]

넘 맛있어 보이네요...........

[김혜숙(초원)]

밭에 일할때 신김치 없어서 애묵은적이 있어서요 김장김치를 놔두기로 했어요 조선배추 잘 알지요 ㅎㅎ김장배추를 심을때 먼저모종심고 바로 늦게 김장배추 씨를 뿌리면 쌈배추로 참 좋지요?~~그 늦동이 쌈배추가 달달한것이 맛이 댓길인데요 나두 물김치 담아보고싶네요 너무나 맛나겠어요 침넘어가요 ㅎ

[이영우(여의주)]

물김치...시원 하겠습니다. 김치국 부터 마시면 누가 떡좀 안주시려나?.........ㅎㅎㅎ

[맹명희]

동지님 옆구릴 찔러 보세요... 떡 하나 주면 안 잡아 먹지~~ 그러면서요..

[말숙이 (민주희)]

정구지라고 하니 아주 많이 다정하게 들립니다..ㅎㅎㅎ 어려서 정구지라고 불렀거든요 물김치를 맛깔스럽게도 담으셔서 사진이라도 만져봐야 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