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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보다 배꼽이 크다 : “자회사 재조명, 누가 무엇을 가지고 있나”
■ 2011 년 K-IFRS 도입을 계기로 우량 자회사 보유업체 재조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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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기업들은 과거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을 해외로 운송하는 전통적인 수출방식에서 벗어나 해외에 직접 생산거점을 설치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으며,
이종산업간 융합이 활발해짐에 따라 과거에는 본사업과 무관한 것으로 취급되었던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지분인수ᆞ합병을 통해 신사업을 추진 또는 본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같이 기업집단의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지배구조는 복잡해지고 있으며 기업가치의 평가에 있어 해외법인을 포함한 자회사에 대한 고려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부기업들의 경우 자회사가 본사를 넘어서는 실적이나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회사의 중요성은 한층 두드러진다.
특히 2011년 K-IFRS가 의무 도입된 점도 자회사 재조명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연결재무제표가 주재무제표가 됨에 따라 연결대상 우량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연결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더라도 우량 자회사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들 역시 시장에서 재조명 받을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함께 해외법인에서 실적 고성장을 나타낸 대표적인 예로 현대차의 경우 2010년 5大 공장(중국, 미국, 인도, 터키, 체코)의 지분법평가이익이 본사 영업이익의 32.6%에 달하는 1.1조원을 기록했다.
또한 현대차와 해외에 동반진출한 자동차부품업체들의 경우에도 현대차와 함께 증시의 주목을 받으며 가파른 주가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삼성SDI의 경우 중대형 2차전지분야 글로벌 리더 지위 확보(SBL 지분 50%)와 함께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지분가치(당초 50%에서 36.5%로 축소)가 부각되며 시장에서 재조명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당사는 연결대상 우량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거나 연결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더라도 우량 지분법적용회사들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지분가치 부각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제시함으로써 투자판단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삼양사(삼남석유화학, 휴비스), 동양기전(해외법인), 베이직하우스(해외법인), 대원강업(해외법인), 애경유화(제주항공, 에이케이켐텍), 일신방직(바디샵, 지오다노), 케이씨텍(티씨케이), 코스모화학(코스모신소재), 삼영무역(에실로코리아), 대정화금(대정이엠) 등을 우량 자회사 보유주 10選으로 제시한다.
이들 기업들은 자회사들이 해당기업의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포함한 정량적인 요소와 향후 자회사들의 성장성에 대한 평가 등 정성적인 요소를 동시에 고려해서 선정했다.
우량 자회사 보유업체 재조명 기대
국내기업들이 과거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을 해외로 운송하는 전통적인 수출방식에서 벗어나 해외에 직접 생산거점을 설치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사실은 더 이상 뉴스거리가 되지 못할 만큼 보편적인 일이 되었다.
또한 이종산업간 융합이 활발해짐에 따라 과거에는 본사업과 무관한 것으로 취급되었던 신사업과 관련된 자회사를 설립하거나 인수ᆞ합병하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 되었다.
이와 같이 기업의 지배구조는 점점 복잡해지고 있으며 기업가치의 평가에 있어 해외법인을 포함한 자회사에 대한 고려는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부기업들의 경우 자회사가 본사를 넘어서는 실적이나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자회사의 중요성은 더욱 두드러진다.
이에 따라 연결대상 우량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가 요구되며, 연결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더라도 우량 자회사의 지분을 다량 보유한 기업들의 경우에도 시장의 재조명이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된다.
우량 자회사를 보유한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가 요구되는 배경에는 앞서 언급한 자회사들의 뛰어난 실적이나 성장성 이외에도 2011년부터 의무 도입된 K-IFRS가 자리잡고 있다.
정부가 2007년 발표한 '국제회계기준 도입 로드맵'에 따라 2011년부터 모든 상장사는 기존 회계기준과는 다른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를 적용해 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한다.
삼성, LG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한 일부 상장사들의 경우 K-IFRS를 조기도입해 재무재표를 공시해 오고 있었으나 대부분의 상장사들은 2011년 5월 처음으로 K-IFRS로 작성된 재무제표를 공시했다.
K-IFRS 도입은 기업의 재무제표 작성 및 공시와 관련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예를 들어 K-GAAP에서 취득원가로 평가되었던 투자부동산의 경우 공정가치평가가 허용되었고, 자본으로 처리되던 상환우선주는 부채로 처리되게 되었다.
또한 영업권의 경우 K-GAAP에서는 20년 이내의 합리적인 기간에 걸쳐 상각하도록 했으나 K-IFRS에서는 매기 손상검사를 통해 자산손상으로 처리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기업의 공시체계, 연결대상 종속회사의 범위, 자산 및 부채의 평가방법 등에서 많은 부분이 바뀌었지만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변화는 연결재무제표가 기업의 주재무제표로 사용된다는 점이다.
참고로 분ᆞ반기보고서의 경우 2010년말 개별재무제표기준 자산규모가 2조원 미만인 기업에 한해 2012년까지 연결기준 작성의무를 면제한다는 예외조항이 있어서 2013년부터 모든 공시 내용을 연결재무제표를 중심으로 작성하게 된다.
이처럼 연결재무제표가 기업의 주재무제표가 되면서 기존 K-GAAP 개별재무제표에 익숙해져 있었던 기업의 회계 담당자나 투자자들이 적잖은 혼란을 겪고 있는 점은 사실이나 연결재무제표를 통해 전체 기업집단의 실적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즉 과거 자회사의 실적은 K-GAAP 개별재무제표상 지분법평가이익을 통해 모회사의 실적에 반영되어 왔으나 연결재무제표상 매출액, 영업이익 등에 자회사의 실적이 포함되면서 자회사의 영업활동이 전체 기업집단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보다 명확하게 나타나게 되었다.
현대기아차 및 자동차 부품주, 해외법인 성장성 부각
현대차그룹의 경우 2000년대에 들어선 이후 품질향상 노력이 결실을 이루며 해외시장에서 주목받는 완성차 메이커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품질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힘입어 2002년 15만대 수준에 불과했던 현대기아차의 해외 판매량은 2006년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섰고, 2010년에는 252만대로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4.6%까지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내 판매량이 200만대 후반~300만대 초반에서 정체됐던 점을 감안하면 해외에서의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이와 같은 해외 판매량의 급성장과 함께 현대차의 해외 생산법인의 실적도 고성장을 기록했고, 2010년에는 5大 공장(중국, 미국, 인도, 터키, 체코)의 지분법 평가이익이 본사 영업이익의 32.6%에 달하는 1.1조원에 이르렀다.
이러한 해외법인을 통한 급속한 성장이 증시에서 부각되면서 현대차의 주가 또한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와 해외에 동반진출한 만도, 평화정공, 성우하이텍, 한일이화, 에스엘, 화신 등 자동차부품업체들의 경우에도 증시의 주목을 받으며 가파른 주가 상승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SDI, SMD 성장성 부각되며 기업가치 Level-up
삼성SDI가 지분 35.6%를 보유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이하 SMD)는 2008년 삼성SDI의 모바일디스플레이사업부로부터 분할돼 설립(설립 당시 삼성전자 및 삼성SDI 지분율 각각 50%)되었으며 글로벌 시장점유율 98%를 기록하고 있는 AMOLED분야 절대강자이다.
그룹차원의 적극적인 육성과 더불어 스마트폰 등에서 AMOLED가 고급 디스플레이로 각광받으면서 영업이익이 2009년 1,016억원에서 2010년 3,272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SDI도 보유지분가치 부각과 함께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였다.
물론 삼성SDI의 주가 상승에는 IT용 2차전지부문 점유율 급상승 등 삼성SDI의 자체 경쟁력 강화가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중대형 2차전지분야 글로벌 리더 지위 확보(SBL 지분 50%)와 함께 SMD(2011년 3월 3.4조원 유상증자 실시 후 지분율 50%→36.5%)가 가파른 이익증가세를 보여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SMD 지분가치 또한 주가상승에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
SMD의 지배회사는 지분 64.4%를 보유한 삼성전자이고 삼성SDI 지분율이 추가로 감소할 우려가 상존하나 SMD의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향후에도 삼성SDI 이익에 SMD가 기여하는 바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당사는 삼성SDI 영업가치 산정에 있어 SMD 가치와 2차전지부문 가치를 각각 35.4%, 56.7% 반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언급한 현대차그룹, 삼성SDI 이외에도 자회사가 기업가치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사례는 다수 존재하며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化, 이종산업간 융합 확대와 더불어 2011년 K-IFRS 본격 도입으로 연결재무제표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사는 연결대상 우량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거나 연결대상에는 포함되지 않더라도 우량 지분법적용회사들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지분가치 부각이 기대되는 종목들을 제시함으로써 투자판단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자회사들이 해당기업의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 등을 포함한 정량적인 요소와 향후 자회사들의 성장성에 대한 평가 등 정성적인 요소를 동시에 고려해 선정한 우량 자회사 보유주 10選을 아래와 같이 제시한다.
1. 삼양사
화학섬유 업황호조에 따른 자회사 실적개선에 주목
삼양사는 식품(37.8%, 이하 2010년 매출비중), 화학(26.0%), 사료(8.4%), 산업자재(5.7%)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삼남석유화학, 휴비스 등 자회사들을 통해 화학섬유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자회사인 삼남석유화학(삼양사 40%, 미쓰비시화학 40%, GS칼텍스 20%, 이하 지분율)은 TPA(PET Chip 및 폴리에스터의 주원료)를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연산 170만톤으로 단일공장으로는 국내 최대규모이다.
삼남석유화학은 중국 의류시장 확대에 따른 폴리에스터 수요증가, 면화가격 상승에 따른 폴리에스터 대체 수요증가, TPA 가격상승 등에 힘입어 2010년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7.9%, 69.7% 증가한 1조 8,720억원, 1,90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하반기 이후 면화 수확량 증가, 중국 등 아시아지역 TPA 증설물량 공급개시 등에 따른 스프레드 감소 우려가 존재하나 구조적인 폴리에스터 수요 증가세 지속으로 하반기에도 전년동기대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삼양사는 단섬유 폴리에스터를 주력제품으로 하는 자회사 휴비스(삼양사 50%, SK케미칼 50%)를 보유하고 있다.
2000년 이후 국내 섬유산업 침체, 중국 등 신흥국가의 공급량 증가 등으로 적자가 지속되었으나 2009년 이후 폴리에스터 수요 증가, 자동차 내장재/매트, 산업용 필터 등 신규수요 창출 등으로 업황이 회복세에 진입, 2010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8.2%, 572.3% 증가한 1조 1,253억원, 240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휴비스는 2010년 국내 최초로 메타계 아라미드섬유를 양산(연간 1,000톤 규모)하는 등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2. 동양기전
중국법인, 증설효과와 함께 로컬업체 매출비중 확대로 고성장 지속
굴삭기용 유압실린더(매출비중 60%) 및 자동차용 모터(40%)를 생산하는 중국법인은 업황호조와 증설효과를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
이와 관련 12차 경제개발계획에 따라 5년간 주택 3,600만호를 건설할 계획이며, 서부대개발도 2011년부터 20년간 예정된 본격추진 단계로 진입하면서 투자규모가 급증하는 등 중국 건설시장 호조와 함께 건설기계 호황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고성장으로 국민소득도 빠르게 증가하면서 중국내 자동차 수요도 견조한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방산업 업황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요업체의 증설 및 신규 거래처 확보도 긍정적이다.
40만대 생산능력의 현대차 중국 3공장이 2012년 신규가동할 예정이며, 상해GM 연태공장 20만대 증설, 두산인프라코어 소주공장 증설 및 히타치 생산능력 확대 계획, 캐터필라 등 신규고객 확보 등이 예상되고 있어 전방산업 호조와 함께 중국법인 실적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국 건설기계분야 로컬 1위업체들을 모두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어 최근 나타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의 점유율 하락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3천억원 Capa의 중국 제2공장을 금년 2분기 완공, 4분기 상업생산 시작을 목표로 건설중에 있다.
이와 같은 증설효과와 업황호조로 2009년 948억원을 기록했던 중국법인의 매출액은 2010년 1,892억원, 2011년 2,396억원 (+26.7%, 이하 YoY), 2012년에는 3,187억원(+33.0%)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그룹내 적용제품 확대, GM 내수 점유율 상승, 국내외 건설기계업체 유압기기 아웃소싱 확대 등과 함께 유압기기 및 모터공장 증설로 본사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
3. 베이직하우스
중국발 성장 스토리에 주목
베이직하우스, 마인드 브릿지, VOLL, THE CLASS 등 4개의 자가브랜드와 라이센스 브랜드인 스피도 등을 보유한 캐주얼의류 전문업체다.
베이직하우스에 대한 투자포인트는
1) 중국사업 호조에도 불구, 주력브랜드인 베이직하우스의 국내판매 부진 등으로 2010년에도 매출성장은 미미했으나 2011년에는 국내법인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되고,
2) 중국시장에서의 고성장 지속에 따른 추가 모멘텀,
3) 홍콩법인 상장 계획에 따른 지분가치 부각 등이다.
베이직하우스의 1분기 실적(K-IFRS 연결기준)은 매출액 1,118억원(+28.5%, 이하 YoY), 영업이익 139억원(+61.9%), 순이익 81억원(+173.0%)을 기록, 양호했다.
이는 중국법인의 외형성장과 국내법인의 턴어라운드 때문이다.
특히 국내법인의 경우 정상가 판매율 회복세 등으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50%대의 매출원가율을 기록한게 주된 요인이었다.
한편 중국법인도 높은 외형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2010년 분기 평균 매출성장률이 39%를 기록한데 이어 2011년 1분기 45%, 2분기에도 40% 중반대의 고성장세가 예상된다.
특히 317개의 신규매장 오픈과 2010년 신규 런칭한 VOLL, Galilee 브랜드의 정상화에 따른 효과 등으로 중국법인의 2011년 실적(원화기준)은 매출액 2,159억원(+39.7%, 이하 YoY), 영업이익 433억원(+30.6%)의 호실적이 예상되어 중국발 성장스토리는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베이직하우스는 금년 홍콩법인 IPO를 계획중이다.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중국법인의 매장오픈과 국내법인의 신규브랜드 런칭을 모색하고 있다.
국내법인의 브랜드 성장 정체에 대한 해소외에도 중국시장에 대한 추가 투자 등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긍정적이다.
4. 대원강업
해외 생산법인 및 삼원강재 등 우량 자회사 보유
대원강업은 국내 1위(시장점유율 80%)의 자동차용 스프링 전문업체로, 현대차그룹, 한국GM,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 이외에도 북미/상해 GM, Chrysler에 스프링과 시트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대원강업은 자회사 삼원강재, 대원제강을 통해 평/환강, 특수강을 공급받는 등 스프링 및 시트 일괄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동반진출을 통해 중국, 북미, 인도, 러시아, 폴란드에 생산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에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판매량 증가, GM과 쌍용차의 회복 등으로 본사 및 국내외 자회사 모두 높은 실적개선세를 보였는데, 2010년 지분법이익은 전년대비 165.6% 증가한 215억원을 기록했다.
향후에도 해외 생산법인의 실적개선세가 더욱 확대되며 대원강업의 새로운 성장축으로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는 2011년 중국과 북미법인이 현대차그룹의 중국, 북미 자동차판매량 증가, 글로벌 GM 회복 등으로 높은 실적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2012년 이후에는 러시아와 폴란드 법인도 가동률 상승효과로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대원강업의 지분법이익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원강재는 국내 유일의 자동차 스프링 소재업체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평/환강, 겹판스프링 등이 있으며, 전체 매출액 중 92%를 모회사 및 북경대원, 대원총업 등 국내외 계열사에 공급하고 있다.
2010년 삼원강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33억원, 202억원을 기록했으며, 향후에도 국내외 계열사의 자동차 스프링 생산증가로 실적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7월로 예정된 삼원강재의 IPO로 대원강업의 보유지분가치(장부가치 582.4억원)는 재차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5. 애경유화
IPO 추진 중인 에이케이켐텍과 영업이익 흑자전환한 제주항공에 주목
40년이 넘는 업력을 갖는 애경유화는 PA, 가소제 등을 주력으로 하는 화학업체이다.
PA(Phthalic Anhydride; 무수프탈산)은 도료 주원료로 사용되고 가소제(Plasticizer)는 PVC, 인조가죽 등의 제조에 이용되며, 애경유화는 PA와 가소제 시장에서 국내 1위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애경유화는 자회사인 제주항공(34.5%, 지분율)과 에이알디홀딩스(25.6%)의 실적부진으로 2008년, 2009년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후 자회사들의 턴어라운드가 진행되며 2010년 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에이알디홀딩스는 보유중인 AK글로벌을 롯데그룹으로 매각함에 따라 재무건전성이 강화되었으며, 제주항공의 경우 국내선 시장점유율 상승과 함께 국제선 노선 확대 등으로 실적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참고로 제주항공은 2011년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한 536억원의 매출액과 17억원(흑자전환)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2분기에도 항공기 도입과 홍콩노선 증편 등으로 양호한 실적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계면활성제/페인트 등의 사업을 영위중인 에이케이켐텍(52.4%, 舊 애경정밀화학으로 2009년 애경피앤씨, 2010년 애경소재 흡수합병)의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가운데 향후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애경유화의 이익개선 및 지분가치 부각에 긍정적인 영향이 전망된다.
한편 2006년부터 음극재 개발에 나선 애경유화는 2010년 SK이노베이션과 MOU를 체결,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소재인 음극재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성공적인 양산시 성장동력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6. 일신방직
바디샵, 지오다노 등의 자회사들의 이익 기여도 커질 전망
국내 방적설비 기준 1위 업체(점유율 15.3%)인 일신방직은 2010년 면화가격 급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745억원(+25%, YoY), 524억원(+142%)을 기록, 사상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면화가격 상승은 신흥국 수요증가 및 인도 등의 수출제한정책에 따른 원면 수급 불균형에 기인된 것으로 저가에 매입한 낮은 원가투입 영향으로 이익률은 크게 개선되었다.
이와 같은 추세는 2011년 1분기에도 이어져 매출액 1,169억원(+42%), 영업이익 241억원(+134%)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원면가격이 최고수준인 2.5달러/파운드를 기록한 이후 1.5달러/파운드까지 하락하며 2분기 이후 실적부진의 우려가 있으나 신흥국의 높은 수요를 고려한다면 원면가격의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일신방직의 주요 자회사로는 영국의 화장품/바디케어 업체인 바디샵의 국내 독점판매권을 가지고 있는 비에스케이코퍼레이션(자회사 포함 100%, 지분율), 캐주얼 의류업체인 지오다노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일신창업투자(90.6%) 등이 있다.
국내 중저가 화장품시장의 경우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나 자연주의 화장품을 표방하는 제품 포지셔닝 등으로 바디샵은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지속중이다.
지오다노의 경우에도 캐주얼 의류업체 상위 10개사(2010년 매출액 기준) 중 유니클로 브랜드를 보유한 에프알엘코리아(84.3%, YoY), 평안엘앤씨(42.8%)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성장세(30.8%)를 기록함에 따라 일신방직에 대한 자회사들의 이익개선 기여도는 커질 전망이다.
7. 케이씨텍
티씨케이, 케이씨이앤씨 등 우량 자회사 다수 보유
반도체 및 LCD장비 전문업체인 케이씨텍은 반도체 및 LCD 장비제조와 함께 반도체 연마제로 사용되는 CMP 슬러리 등 소재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또한 코스닥 상장기업인 티씨케이(064760)를 포함한 우량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다.
티씨케이는 카본제품 생산업체로 1996년 케이씨텍(26.8%, 이하 지분율), 일본 토카이 카본(33.5%), 승림카본금속(6.7%) 3사가 합작으로 설립되었다.
티씨케이는 고순도 카본제품에 대한 가공~순화~SiC코팅에 이르는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한 국내 유일의 업체로 최대주주인 일본 토카이 카본으로부터의 안정적 원재료 수급과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Hot Zone, 실리콘 전극, Susceptor 등 반도체 및 태양전지 공정부품을 주력으로 하며 Hot Zone의 경우 반도체용 50%, 태양광용 80% 수준의 국내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대부분의 제품이 소모성 부품이어서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며 연평균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등방형 Graphite와 CVD SiC 기술 보유로 제품 응용력을 확보하고 있어 향후에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된다.
한편 케이씨텍은 티씨케이 외에도 IT 및 제약산업용 클린룸 전문업체인 케이씨이앤씨(53.7%, 이하 지분율, 2010년 지분법평가이익順), 반도체/LCD용 Gas Scrubber 및 Gas Purifier 공급업체인 케이피씨(44.2%), 진공펌프 전문업체인 케이케이테크(40.0%)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지분가치 부각이 기대된다.
8. 코스모화학
코스모신소재와의 시너지로 양극소재사업 본격화
코스모화학은 국내 유일의 이산화티타늄(도료, 고무, 잉크 등의 착색, 제지의 음폐, 섬유의 내마모성 향상 등에 사용) 제조업체로 연산 6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용 황산코발트사업에 신규진출한 코스모화학은 코스모신소재(舊새한미디어, 005070) 인수를 통해 2차전지소재업체로 변모하고 있다.
참고로 2010년 5월 BW 발행을 통한 300억원의 투자자금 조달, 2010년 6월 399억원의 투자확정을 거쳐 2010년 7월 착공된 황산 코발트 공장은 2011년 4월말 연산 1,000톤 규모로 완공되어 2개월간의 시운전을 거친 후 7월부터 상업생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코스모화학이 지분 42.0%를 보유한 코스모신소재는 지난 10여년간의 워크아웃 기간을 지나 2010년 10월 GS그룹 방계인 코스모화학의 지분인수로 코스모그룹에 편입됐다.
4월 새한미디어에서 코스모신소재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사명변경과 더불어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첨단 IT소재업체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기존사업인 오디오 및 비디오 관련 매출을 낮추고 컬러, 흑백 프린터 토너 생산을 늘리기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특히 2차전지소재의 경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연산 1,200톤의 전구체(NMC)와 2,400톤의 양극활물질(LCO) 생산능력을 확보하여 코스모신소재의 주력사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모신소재의 신사업은 코스모화학이 생산하는 기초소재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망이 밝은 것으로 판단된다.
코스모화학이 생산하는 부산물인 황산철은 토너의 원료로 활용되고 황산코발트는 2차전지 양극활물질의 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원재료~제품에 이르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9. 삼영무역
안경사업을 영위중인 에실로코리아 지분가치 부각 전망
삼영무역은 모노머, 용제 등의 화공약품을 국내외 제조업체들로부터 매입하여 유통하는 케미칼 전문판매업체이다.
화공유통부문이 전체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관계회사인 케미그라스에서 생산한 안경렌즈 유통부문에서 나머지 매출이 발생되고 있다.
유가상승 등에 따른 가격인상으로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 93% 증가한 2,503억원, 118억원을 기록했으며, 2011년 1분기에도 일부품목의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인상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9%, 65% 증가하는 등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
한편 우량 자회사(에실로코리아, 한국큐빅, 파이오락스, 삼명정밀 등)를 보유하고 있는 삼영무역은 2010년에 전체 영업이익 규모를 초과하는 125억원의 지분법이익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이익은 안경렌즈사업을 영위하는 에실로코리아(에실로인터 50.0%, 삼영무역 49.8%, 이하 지분율)에서 발생한 것으로 2002년 설립된 이후 2003년 삼영무역으로부터 안경렌즈 제조업체인 케미그라스, 뉴토펙스를 양도받았으며,
현재 누진다초점렌즈부문 글로벌 1등 브랜드인 바리락스를 비롯하여 니콘 등의 제품을 국내 독점판매하고 있다.
에실로코리아는 케미그라스(85.7%), 개미광학유한공사(10.0%, 케미그라스가 90%의 지분을 보유중인 중국법인)의 지분을 보유, 2010년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1,398억원, 304억원, 259억원을 기록했으며,
최근 5년간 케미그라스와 개미광학유한공사의 연평균 매출액성장률은 각각 14.3%, 21.9%에 이르고 있다. 향후에도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안경렌즈의 수요증가에다 다양한 브랜드 라인업을 확보한 자회사의 실적개선이 전망됨에 따라 에실로코리아의 지분가치는 더욱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
10. 대정화금
시약사업의 안정적 성장 속에 2차전지소재로 추가 성장동력 확보
1986년 설립된 대정화금은 정밀화학분야에서 시험용약품(이하 시약), 원료의약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주로 해외시약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시장에서 4,700여종의 시약을 국산화했으며 미국의 USP 시약 및 일본의 Wako 시약과 국내대리점 계약을 통해 20,000여종의 시약을 수입 판매하고 있다.
국내 시약사업은 대정화금, 덕산약품공업, 삼전순양공업 등 3개 회사가 과점형태를 유지하는 안정된 시장구조를 갖고 있으며 연간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대정화금은 고순도 시약인 HPLC용 용매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증류탑을 2011년 5월 완공한데다 화장품소재, 식품첨가물, 동물의약품 등 신규사업도 2011년부터는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외형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한편 대정화금은 2008년 인적분할한 대정이엠(대정화금 25.0%, GS칼텍스 14.5%)을 통해 2차전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양극활물질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2005년 기술개발을 완료해 2006년 첫 수출에 성공했으며 2008년 대정이엠이 설립되었다.
2009년에 200억원 규모를 투자해 착공한 익산공장이 2011년 5월 완공됨에 따라 대정이엠의 2차전지소재사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대정이엠의 양극활물질사업 본격화는 리튬, 코발트, 망간 등 금속산화물 원재료 100%를 공급할 예정인 대정화금의 매출액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익산공장의 생산능력은 월간 전구체 150톤, 양극활물질 100톤 규모이며 회사 측이 밝힌 대정이엠의 양극활물질 예상 매출액은 2011년 130억원, 2012년 500억원, 2013년 2,000억원 이다.
자료출처 : 신한금융투자/맥파워의 황금DNA탐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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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흐미흐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