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대상 아파트 시세
자료원 : 서울경제 등록일 : 2002/02/07 뉴스 분류 : 아파트
새로 세무조사 대상이 포함된 아파트들은 최근 한달 사이 평균 2,000만~3,000만원 정도 가격이 올랐다. 실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재건축 기대감으로 매도호가가 큰 폭을 뛴 것이다.
용적률 문제로 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과천시 주공 아파트 단지의 경우 최근 한달 사이 평균 1,000만~2,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주공 4단지 25평형의 경우 한달 전 2억~2억5,000만원에서 현재 2억3,000만~2억5,000만원으로 올랐으며 3단지 13평형도 2억1,500만~2억2,000만원으로 1,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용산구 일대 저층 단지 역시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된 한강맨션의 경우 37평형이 1월 6억~6억4,000만원에서 6억2,000만~6억6,000만원의 매매가격이 형성돼 있다. 재건축을 추진중인 타워맨션도 한달 전보다 매매 하한가가 4,000만원 정도 상승했다.
강동구 고덕동 일대 주공 단지도 사정은 비슷하다. 2단지 13평형의 경우 지난해 연말까지만 해도 1억7,000만~1억7,500만원 이었으나 현재는 2억~2억1,000만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서초구 일대 노후 중층 단지도 잇따른 재건축 시공사 선정으로 인해 집값 상승 기대심리가 일면서 최고 5,000만원 정도 뛰었다. 잠원동 우성 34평형의 매매가격은 3억8,000만~4억원으로 1개월 전보다 4,000만~5,000만원 정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