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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M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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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딩 후기 스크랩 추석(한가위)과 결혼기념일을 보내며-2013.09.22.(일)
경재생각은 ? 추천 0 조회 88 13.09.24 13:27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더도말고 덜도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풍성한 수확의 계절 가을에 맞이하는 한가위(추석)

만나고 나누는 넉넉한 인심과 정으로 행복이 커지는 한가위라서...

한가위만 같아라 라는 말이 생겨 났을것으로 어림하여 본다.

한가위 3일, 주휴 2일 합이 5일인 긴휴가(?)다.

그리고 올해는 추석날이 결혼기념일과 겹쳤다.

평소에도 데면데면하게 지나보내는 결혼기념일이지만 올해는 더욱 자연스럽게(?) 어슬렁 넘어간다.

본가와 성묘다녀오고, 처가에 다녀오면서 4일을 보내고, 남은 하루 일요일...

하루의 자유(?)를 얻기위한 최소한의 면피(?)를 하려고 서둘러 청소를 하고

밥한공기 물에말아 흡입하고 잔차를 데리고 나간다.

 

친구는 허리치료중이고 누군가 함께할 할 사람이 있을까 낚시(?)를 드리워 보지만 실패

잔차를 데리고 어디를 갈까 망설이다가 아주 오랜만에 한강으로 달려 본다.

안양천변의 가을풍경은 어정쩡한 모습으로 나의 시선을 끌지 못한다.

들꽃들도 쉽게 눈에띠지 않는다.

마냥 페달질만 하면서 달려나간다.

아주가끔 가을을 느끼게 하는 풍경들이 조금...

쉼없이 한강 합수부에 도착 물한모금 마시고, 복숭아한개로 에너지도 보충하고

아름답게 피어있는 코스모스도 구경하면서 시간을 어림해보니 조금더 놀망 거려되 될듯하다.

한강길에서 조금더 놀망거리며 여의도를 돌아 갔던길을 되돌아 달린다.

이따금 눈에 들어오는 한강과 안양천의 가을을 몇장 사진에 담아보며 놀망놀망

너무나 놀망거려서 그런가 시간을 보니 예상보다 훌쩍 지나가 버려서 정라시간이 빠듯할것 같다.

다시 페달질 속도를 높여서 한강잔차질을 마무리 하고 8단지 보리밥집에서 비빔국수로 점심을 때우고 정라모임장소에 나갔다.

한분두분 나오시더니 11명 이젠 더 나오실 분이 없을듯 하여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

수리산 현수막과 줄줄이 들이대는 잔차들과 산객들을 피해서(?) 백운산 바라산으로 코스를 잡고 잔차질을 시작한다.

오메기 들머리에서 물통을 채우고 이제 삼남길로 각광(?) 받는 구오메기길로 업힐하여 능안마을과 백운호수를 돌아

이제 백운산 자락의 임도길을 오르며, 쉬다 가다 놀망거리느 잔차질을 한다.

한동안 잔차질 안하신분도, 초보의 잔차질을 하시는 분도, 힘들어 하시는 여성분도계시고 하여 잔차질은 놀망놀망 쉬엄쉬엄...

 

[▼ 합수부에서 바라본 한강의 아름다움]

 

 

 

[▼ 가을꽃 코스모스와 메밀꽃이 아름다운 가을 날을 만든다.]

 

 

[▼백운산 임도길  인증샷도 한컷, 간식으로 에너지도 채우며....]

 

 

 

지난번 내린비로 돌텡이가 살아있어 업힐도 다운도 조금 까칠한 분위기다.

K털님의 자빠링이 있었지만 생활기스 수준으로 잘 선방(?)했다.

난 달리는 중 허리에 말벌(왕텡이)침을 한방 맞았다. 그 위력이 거시기 할 정도로 세다.

결혼기념일 대충뭉겐죄(?),  친구는 허리치료중인데 혼자 좋아라 잔차질 하는죄(?)의 대가를 치루는가 보다고 자성(?)해본다.

그래도 지난날 땔나무하며, 벌초하며 여러번 맞았던 땅벌의 예방벌침으로 면역이 생긴것인지 버틸만하다.

잔차질을 마치고 금정역앞 호프집에서 정라꼬리 놓치신 1분, 뒷풀이 꼬리 잡으신 2분이 더 합류하셨다.

이런저런 알콩달콩한 이야기꽃을 피우다가 잔차질을 마무리 했다.

집에 돌아와 샤워하고 긴 휴식후의 월요일의 부담감을 느끼며 서둘러 잠을 청한다.

그러나 쉽게 잠은 안오고 뒤척이다 자정을 훌쩍 넘긴후에 잠이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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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9.24 16:56

    첫댓글 ㅎㅎㅎ..글도 잘써

  • 13.09.24 17:51

    우와~ 생생한 영상을 보는거 같아요~! 경재형님 멋지심돠~!!^^ㅋ

  • 13.09.24 18:08

    오...흥미 굿.......아주 재밋게 보았어......

  • 13.09.24 22:28

    형님은 작가로 직업을 바꾸심이 ~~~글 잘읽고 사진 가을에 정취를 맘껏 느끼고 갑니다...

  • 13.09.25 09:48

    ㅎㅎ,,올만에 함께한 시간..good!

  • 13.09.25 11:37

    경재형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평범한 가장이시고,아버지며.남편이고.우리에 영원한벗...허허허허허

  • 13.09.25 11:41

    가을의 정취가 물씬 느껴져요 그리고 즐거움도.....

  • 13.09.25 13:50

    늦었지만 결혼 기념일 축하합니다

  • 13.09.25 17:38

    저두 축하드려요~가고싶었던 한강과 가을에 향기를 맘껏 마시고갑니다~~~너무멋있어요~^~

  • 13.09.25 21:56

    늦었지만 결혼기념일 촉하드려요 근데 저는 글을 보면서 왜 외로움이 느껴질까요? 요즘 저의 우울한 기분 때문인가? 아니면 가을탓인가? 아이~ 이쨌거나 즐거운 날들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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