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떠나 돌고돌아 4대문안 명동에 자리잡고 서울생활을 시작한지 10여년이 되어간다.
생활반경이 우물안 개구리였다.여행도 접었고 등산도 서울근처만 하다보니 그저 지하철
이용이 99%니 남산밑 명동근처만 살았다고 봐야지.
올해부터는 나이도 나이지만 등산만 하기엔 부담스러워 이웃과 의논해 서울둘레길과 낮은산을 걷는게 70%로. 600m이상 조금 높은山은 한달에 한번정도 간다.그리고 APT내에 헬스장,목욕탕등 시설이 좋아 집안에서 생활의 90%를 해결하니 외출이 거의없다.
그리고 만나는 친구도 별로 없는데다 세상을 떠난이가 반은 더 되니 외출할일도 점점줄고 집근처만 오가다보니 완전 명동촌놈이란걸 느낀다. 지난주 토요일은 먼지가 너무 심해 산행대신 지하를 걷자고 서울 고속 터미널 자하상가 구경길에 나섰다.
지상보다 지하가 얼마나 넓고 상가도 많은지 정말 놀랐다.식당가도 입이 벌어질 정도다.그리고 백화점의 규모나 시설이 명동쪽 신세계나 롯데보다 한수위 같드라.정말 명동촌놈이 서울을 구경하는 기분이었다.둘레길도 걸어보면 가는곳마다 명승지로 단장해뒀다,그야말로 대한민국 만세다.
첫댓글 6월에 강남 지하상가 맛집 가이드 부탁드립니다 ㅎㅎㅎ
신후는 짬뽕 먹을 생각이 머리속에 가득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