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뮤지컬 ‘미용명가’ 5기 멤버들. 뒷줄 가운데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지은, 권청빈, 장은주, 안건우, 박혜숙 씨. 엄창현 기자
‘할 수 있어~ 나도 잘 할 수 있어~ 당당하게 할 수 있는 그날까지~’
7일 오후, 대구 뉴컴퍼니극장이 배우들의 열기로 후끈거렸다.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공연을 위해 맹연습 중인 배우들의 노래엔 진한 열정이 묻어났다. 창작뮤지컬 ‘미용명가’ 5기 멤버들이다.
‘미용명가’는 미용실을 배경으로 젊은 남녀 주인공들이 난관을 이겨내며 성공을 위해 도전하는 모습을 그린다. 이상원 극단 뉴컴퍼니 대표가 ‘제2의 만화방 미숙이’를 목표로 만들었다. ‘만화방 미숙이’는 ‘대구산(産) 민간 창작 뮤지컬 1호’로 서울 대학로에까지 진출하며 숱한 화제를 뿌린 이 대표의 대표작이다.
‘미용명가’는 2010년 첫 공연 이후 지금까지 150여차례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9월엔 중국 측의 자본으로 ‘중국판’을 제작, 장쑤(江蘇)성 성도 난징(南京)에서 9차례 공연했다. 최근엔 중국 영화계 한 관계자와 영화제작에 관한 이야기도 오가고 있는 상황. 창작 뮤지컬을 통해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이날 자리엔 TV에서 봤던 낯익은 얼굴이 있었다. 여주인공 김미아 역을 맡은 장은주(34) 씨였다. 그는 2009년 KBS 전국노래자랑 밀양 대상, 2010년 SBS 스타킹 가요제 대상, KBS 인간극장 ‘밀양 며느리’ 등에 출연한 ‘유명인사’. 지난해엔 케이블채널 tvN ‘슈퍼디바’에서 최후의 1인에 뽑히며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같은 역에 더블캐스팅 된 김지은(30) 씨의 경력도 화려하다. 영화 ‘더 게임’ ‘기방난동사건’ ‘아기와 나’, KBS드라마 ‘9회 말 2아웃’ 등에 출연했다. 서울 활동에 지쳐 2년 전 대구로 내려온 뒤, 대학 은사인 이 대표의 권유로 출연을 결심했다.
남자주인공 최상기 역으론 올해 2월 대경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는 신인 권청빈(24) 씨가, 멀티녀 역으론 계명대 성악과 출신 박혜숙(25) 씨가 새로 합류했다.
그밖에 최상기의 할아버지 최만석 역은 ‘미용명가’ 전 시즌을 출연한 최고령 현역배우 김현규(68) 씨가 맡았다. 또 지난해 4기 때부터 합류한 안건우(40) 씨가 멀티남 역을 맡아 1인 7역의 카멜레온 같은 코믹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배우들의 화려한 면면 만큼이나 이 대표의 목소리에도 자신감이 넘쳤다. 이 대표는 이번 시즌5 작품에 대해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가창력과 연기력을 두루 겸비한 이들을 캐스팅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고, 실감나는 미용실 풍경을 위해 무대를 입체적으로 리모델링했다. 또 음악을 새롭게 편곡하면서 여주인공의 솔로곡을 추가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시즌5 공연은 오는 15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뉴컴퍼니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4월 초엔 중국 장쑤성 우시(無錫)에서 초청공연이 예정 돼있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공휴일 오후 4·7시, 일요일 오후 3시 공연. 관람료는 일반 2만5천원, 학생 1만5천원. 김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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