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암센터와 암예방검진센터, 방사선의학 연구센터,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갖춘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22일 부산광역시 기장군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 건립에 착수한다.
이 기공식에는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 허남식 부산시장, 최현돌 기장군수, 이수용 원자력의학원장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다.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2009년 개원을 목표로 동남권 지역 주민들의 암 전문 진료 및 정기적인 암 예방 검진 프로그램 등 의료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총 사업비 1,223억원(국비 267억원, 의학원 637억원, 지자체 319억원)을 투입, 지난 2004년 11월부터 사업에 착수했다.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은 ‘환경친화’, ‘환자중심’을 실현하는 첨단 디지털 병원으로 건립된다. 암을 조기에 검진할 수 있는 PET-CT, 3차원 암치료 장비 IMRT,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하는 사이클로트론 등 첨단의료장비를 도입하고 위암, 간암, 폐암 등 각각의 전문 암센터 내에서 원스톱 개념의 통합진료를 받을 수 있다. 심리․언어․미술․도예 등 다양한 감성치료 프로그램도 도입될 계획이다.
또 첨단 의료와 암연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연구센터와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방사선비상진료센터가 설치되어 방사선 의학과 암 연구 중심기관으로의 역할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