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 합소
같이한사람 - 우리가족 : 자탄, 지우 (밤에 여우와 재민이가 따로 도착)
- 친구들 : 유리,크리스, 지윤,재윤, 서린빠,서린, 잉카트레일,연낭자,용민, 놀객,놀객안지기,동인
나무값에 벌벌 떠는 서린빠님이 가평들어간다고 번개 친걸 보고, 바로 연락해서 합소로 바꿔서 합소에서 만나기로 했다.
여우가 회사일과 개인적인 일이 주말에 있어 이번에도 지우와 단둘이 캠핑장으로 향했다.

합소에 도착했는데도 자는 지우

유리님 회사에 들려서 텐트를 받아서 오늘도 어김없이 티에라 두개를 친다.
예전엔 한개 다 설치하고 다른 한개 설치했는데, 이번에는 한스텝 한스텝 씩 교대로 설치했더니 더 빠른 것 같더라. 특히 팩박기나 폴대 조립은 지우가 다는 아니더라도 폴대 마디 하나라도 끼워주면 도움되니까..

드디어 완성된 왼쪽 유리님, 오른쪽 내 집.
개수대 바로 앞 명당자리에 잡았다. (금요일에 휴가라 11시 30분에 도착했다 .ㅎㅎ)
텐트 두개 치는데 지우가 도와줘서 인지 한시간이 안걸렸다.

바람이 갑자기 많이 불어서 내 텐트는 스트링을 죄다 걸었지만 유리님 텐트에 스트링이 없어서 지우랑 벽돌 날라다가 치맛단에 올렸다.
지우가 "장미란"선수가 되려나..힘이 장사다. 벽돌 두장도 거뜬이 옮겨다 준다.

저렇게 죄다 치맛단을 벽돌로 밟아놨더니 바람이 안들어와서 좋긴한데...좀 갑갑한 느낌?
그런데 철수 때 알았는데 방수포 밑에는 완전히 녹아서 홍수가 났더군...

이번 셋팅에는 콜맨 폴더블쉘프 두개를 키친테이블로 사용하고 기존 버너스탠드는 밥통등을 놓는 선반으로 사용했더니, 나름 만족한다.
비아이지티 만세!! ㅋㅋ

벽돌을 하도 날랐더니 지우가 배고프다고 하여 군만두 간단히 구워줬더니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사라졌다.
잘먹는 우리딸 최고!!

운동장쪽에 두팀만 덩그러니 와있고 캠장이 썰렁한 편이다. (금요일 오후)

트레일러와 뒤에 엄청 커다란 텐트로 셋팅하신 가족. 트레일러도 구경하고 싶었는데 주말내내 안오시더라구요.

이 자리가 합소 최고의 명당입니다.
저 자리를 처음에 잡으려고 했는데, 이미 설치되어있어서..ㅠㅠ
나중에 알고 봤더니 피크파크랑 캐슬은 목요일 밤에 설치하고 금요일 퇴근 후 들어올 예정이라네요.
그리고 뒤에 초록색 텐트는 15주 연속 설치해놓고, 주말마다 오신답니다.
그런데 이번주말은 안오셔서 얼굴 못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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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재민이랑 유리님차에 같이 타고 온답니다. 이야호!!!
지우보다 사실 제가 더 신났습니다.
해오름 이후 한달만에 온 가족이 함께 캠핑을 하니 너무너무 기쁩니다.
저녁 7시 넘어서 출발한다고 해서 , 지우랑 간단하게 짜장면 만들어서 먹습니다.
그리고, 7시 15분에 깔끔하게 "아내의 유혹"의 구느님도 만나고.....


아내의 유혹이 다 끝나고 지우와 설겆이를 다녀왔습니다.
설정샷입니다. 저 코펠 제가 들고 왔고 설겆이도 물론 제가 다했고, 지우는 단지 사진을 위해 코펠을 들고 있을 뿐이고..... 아~~ 내가 왜 변명을 이렇게 늘어놓지? ㅎㅎ

드디어 지우가 좋아하는 언니들이 왔습니다.
좌측이 지인이 오른쪽이 지윤이~~~ 가운데는 지우..
지트리오라고 불러주세요 ^^

지인이 맥주 먹는겨?


고기 좀 볶아서 아이들 밥 먹입니다.

혼마난로와 함께 서린빠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첫날이라 밤새 잠 못자고 나무와 씨름하셨다는 소문이....ㅎㅎㅎ
------------------------ 제 2 일

재민이는 어김없이 일찍 일어나서 아빠를 귀찮게 하고....

여우는 유리님 트라매지노로 열심히 아침식사 준비하시는데, 야침에 누워서 몰하는지...ㅎㅎ
왼쪽 빵잡고 있는 손이 유리님 손..

서린이를 위한 계란 안들어간 샌드위치도 해주시고...

우리 텐트로 슬며시 들어와서는 까꿍하는 재민이...^^

유리님 트라매지노 샌드위치는 지우도, 재민이 모두 잘 먹는다.

아침먹으면서 공룡 DVD에 빠져있는 아이들

아침먹고 또 설겆이 하는 지우. ㅠㅠ

지윤이와 서린이는 큰 바위위에서 장기 한판에 푸욱 빠졌네요.

지우가 어제 해본 가락은 있는지, 바람 분다고 치맛단에 재민이와 돌멩이 올려놓습니다.

저 뒤에 혼마 연통있는 서린빠님,유리님,우리집.

아침도 먹고 설겆이도 하고 캠핑장 구석구석 돌아다녀 봅니다.



유리님이 끓여주신 라면을 혼자 열심히 먹고 있는 여우.
중간 오뎅탕은 서린빠가.. 밑에는 골뱅이 입니다.
그리고 맥주와 소주를 의왕황금비율에 맞게 낯술 한잔 씩 해봅시다.

용민이가 갑자기 나타났습니다.
나무위에서 우유 먹고 있는 모습에 얼마나 반갑고 놀라웠는지...ㅎㅎㅎ

잉카님이 쌀국수 끓여줘서 맛나게 먹고 있는 쌍둥이와
쌍둥이가 먹는 것만 봐도 흐뭇한 용민이

잉카님도 합세한 지애비도 못 알아본다는 낯술.

놀객님께서 도착하셨습니다.

놀객님 앞마당에서 열심히 탑쌓기 놀이하는 아이들

딸아이와 함께하는 같은 표정 짓기 놀이



크리스님도 드디어 도착하셨습니다.

잉카트레일님과 연낭자

이번 저녁 주 메뉴입니다.
자탄 스테이크와 잉카님의 굴찜

아주 맛났습니다. 냠냠

지룰하는 재민이

크리스,연낭자,잉카,여우,유리,서린빠(좌에서 우로)
참 우연히도 짝꿍들을 죄다 바꾸셨네요. ㅎㅎ

다시 짝꿍 옆으로 옮기고....

놀객님과 안지기님...
놀객님은 유리님과 갑장.
안지기는 저와 갑장 ^^

입맛 다시며 굴까드시는 유리님.

손이 안보일 정도로 빠르게 굴까는 잉카님.

난 먹지도 못하고 사진만 찍어대고....ㅠㅠ

한산했던 운동장쪽 캠핑장이..
어느덧 꽉 찼네요.

밤은 깊도록 이야기 꽃을 피운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자다 깨다를 반복했습니다.
음 난장캠핑 이거 문제입니다.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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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10시 경에 끝냈는데
새벽 1시까지 생일축하 노래부른 어떤 팀도 있더군요.
나가서 한마디 하려다가
신발신기 귀찮아서
그냥 냅뒀어요. ㅎㅎ
마지막 날 아침입니다.
전날 늦게 잠자리에 든 서린빠님 강제로 깨워서
함께 모닥불 피우고
닭백숙 해놓으라고 협박했습니다.
아침 담당은 서린빠님이었거든요. ㅎㅎ

요로코롬 닭 두마리를 더치에 넣고
불로 조집니다.

한시간 반을 울더니
저렇게
맛난 닭이 삶아지고
국물엔 닭죽을 끓여먹었습니다.


지우 벙어리 장갑 끈으로 기차 놀이하는 지우와 재민이
잉카님의 더치오븐요리

월계수잎을 붙인 돼지고기입니다.

요놈도 시간이 흐르니
요로콤 변했네요.


맛은 아주 기가 막힙니다.
그냥 옆에 지나가던 옆집 꼬마도 강제로 납치해서
맥입니다.
용민이 뒤에 너 누구냐?


지우가 서린빠님 연통에 헤딩하더니
지우 표현으로는 "머리가 뜨겁고,머리에 구멍났다"
이마가 조금 디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여우 두 아이 모두 안고 있는 신공을 펼쳐보입니다.

우린 짐 다 정리하고 집에 갈 준비하는 여우.
유리님도 다 정리했는데
서린빠님은 화목덕분에 아직도 정리 중..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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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은 제일 먼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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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소에서 양평으로 고개를 넘어 옥천면에 접어 서니...
차에 김이 모락모락 나고
액샐을 밟아도 차가 안나갑니다.
결국 옆에 세웠더니
시동이 저절로 꺼지고
그 뒤로 시동은 안걸립니다.
ㅠㅠ

자동차 라지에터 그릴이 터졌다네요.
그래서 냉각수가 없어서 ....
LPG차는 냉각수가 없으면 시동이 안걸리게 설계되었답니다.
유리님께 여우와 아이들 함께 태워 보내고,
전 남아서 카센터에서 라지에터 그릴하고 호스같은거 갈았더니
32만원 달랍니다. 헉!!
그러더니, 이거저거 다 갈아야될 것 같답니다.
이거저거 다 바꾸시느니 그냥 차를 새걸루 타시는 게 좋겠다네요.
ㅎㅎㅎ
제가 작년부터 캠핑하면서 차에 대한 이벤트가 몇 번 있네요.
1. 중도에서 시동 안걸림 - 엘피지 연결 호스가 빠져있었음
2. 씨알에서 시동 안걸림 - 그냥 아무것도 안했는데 밧데리 방전
3. 합소에서 이번 라지에타 그릴 터짐.
그냥 함께 웃어보아요 ^^
오늘 답글다다 날새겠넹 ㅎㅎㅎ 우리집도 굶어 죽지는 않아요 겨울되니 더욱더 하기 싫어서 반찬하나 .것도 몽땅 넣고 끓이는거 ^^
각잡기관련 서린빠님이 쓰신 댓글이 꽤됩니다..검색한번 해보세요..생각보다 쉬워요..
한번 캠핑 같이 하실 때 설명해드릴께요. 아주 아이콘님 말씀대로 아주 쉽습니다.
나무값에 벌벌 떠는 서린빠님, 지우의 장미란 모드, 방수포 밑에는 완전히 녹아서 난 홍수, 비아이지티 만세, 지트리오의 2주만의 만남, 의왕황금비율=>폭탄주 제조마담~, 스테이크 철판구이, 굴찜, 바베큐~, 닭백숙..야침2개위에서 쌍둥과의 혼숙...그리고 자전거!!! 참 다시 그리운 시간들이군요..2주후가 기다려집니다...그날은 크리스님 저 지수 지인 지윤..이케 온가족 출정입니다..어젯밤 크리스님 집에 도착하자마자 지수에게 엄포를 놓트라는..자전거 한대가 사람은 완전히 달라지게 했습니다..진작 사줄껄...ㅋㅋㅋ
즐거우셨군요...약속만 없었으면 방문모드로 놀러가는 건데.....티에라 각이 살아있어서 너무 보기 좋네요...정말 티에라는 볼수록 매력이 있는것 같아요....자탄님은 요즘 차 고르시느라 다른분들과는 한차원 높은 지름신과 싸우시겠네요....ㅋㅋ
그냥 고쳐서 타볼까 고민 중입니다. 차가 워낙 고가라서요. ㅎㅎ
요즘 세상이 하~어수선하니 우리집도 차사는거 어찌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지금 자탄님 차량은 가스에다 수납공간도 넉넉하신거 같으니 그냥 쓰시는것도 좋겠네요 ^^
보면 볼수록 더치가 탐이나네요. 저도 나가고 싶어 근질근질한데 마눌님이 한탄강에서 너무 추웠는지 못 간다고 버티네요 ㅜ.ㅜ 차라리 친구를 꼬셔서 갈까합니다.
소년님 캠핑하고 싶으셔서 병나시겠어요. 안지기와 좋은 타협점을 찾아야 하는데...뭐 선물공세 같은 것도 좋은 방법 같습니다. 캠핑가면 핸드폰을 바꿔주신다던가...캠핑가는 그 주는 일찍 들어오셔서 설겆이 다 해주신던가..기타등등 ^^
캠핑 하루연장 조건으로 햅틱2로 핸폰 바꾸는 사람을 본 1인입니다..
선물로 스노우피크 더치28을 해드리면 어떨까요?^^그걸로 맛있는거 해드리고 설겆이까정~전 남표니가 그리 해주면 정말 감동할거 같습니다 ㅎㅎ 그거말고 바베큐 용품들 또 많지만 일단 여기까징~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