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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농을 정착시키고 확대하여 최고의 먹거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나의 욕망은 여러 가지 시험을 하게 한다.
토지이용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 3년 전부터 노지 딸기를 심어 조금씩 늘려나가고 있다.
블루베리 사이사이나 자투리땅을 활용하여 옛날에 먹던 딸기 맛을 보기 위해 심어 두었는데 풀도 제압할 정도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요즘 딸기는 하우스에서 양액으로 키우기 때문에 병충해 발생이 많아 농약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고 영양면에서도 먹어서 별로 도움이 안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노지 딸기의 맛은 양액으로 크게 키우고 몇 개월 동안 계속 수확할 수 있는 하우스 딸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정도로 차이가 난다.
당도도 뛰어나고 식감도 좋고 딸기향도 진하게 느낄 수 있어 벌써 침이 넘어간다.
한번 심어만 놓으면 해마다 다 먹을 수 있는 딸기는 자연농으로 하기에는 안성맞춤인 작물이다.
하지만 몇 개월에 걸쳐 수확할 수는 없고 크기도 크지 않고 모양이 고르지도 않아 상품 가치는 없다(?)
소비자가 외관을 중시하기 때문에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자연농 노지 딸기가 경제작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요원할 것이다.
세상이 바뀌어야하는데!!!
첫댓글 추위에 강한 딸기 품종이 어떤건지요?
품종은 정확히 모르고 곧은터 사람들 카페에서 사서 심은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