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유니몰 지원자 이호경입니다.
금번 유니몰 채용은 저에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짧지만 제 포부와 얼마나 이 일이 하고 싶은지, 왜 이 직무에 제가 적임자인지에 대해 다시 한 번 말씀 드리겠습니다.
처음에는 일본에서 일할 수 있다는 점에 이끌려 관심이 갔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유니몰 까페에 올려 진 직원들의 애사심 가득한 글들과 가족적인 분위기, 사장님의 진심어린 조언들이 저로 하여금 유니몰을 더욱 매력적으로 느끼게 했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면세점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많은 고객님들과 만나게 되었고 사람 대 사람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에 대해 보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면세점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여러 나라 사람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일본인 관광객과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부족하나마 각 나라의 언어로 상품을 설명하는 일을 했습니다. 외국에 나와서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불편하다는 것을 저도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느낀 적이 있었기에 외국인 관광객에게 좀 더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설명을 하고 나서 관광객들이 이해했다는 듯 한 제스쳐를 보여주면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저의 이런 보람을 유니몰 업무를 통해서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장님이나 팀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제가 원하는 지상직으로 갈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유니몰에서 일하고자 하는 이유는 여전히 저에게는 고객과 만나며 서비스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말씀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노력하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드린다면 언젠간 저에게 다시 한 번 기회는 온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업무로 고객님을 만나야 한다면 그것 역시 제가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한 의미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뿐 만 아니라 오랜 시간 서서 일하는 것에도 비교적 익숙해져 있는 편입니다.
공항근무는 체력적으로 힘든 일이지만 저는 평소 트레드밀, 크런치 등 웨이트도 귀찮아하지 않고 열심히 해왔기 때문에 업무에 더욱 집중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채용에 있어서 일본어도 영어도 중국어도 어느 하나 완벽히 잘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던 저에게 최종까지 기회를 주신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역시 공항근무에서 언어력이란 필수사항임을 부인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히라가나와 "비루 잇뽕 구다사이" 만 외우고 간 8개월간의 어학연수였지만 나름 주경야독으로 열심히 타향살이를 했던 저였기에 1급도 소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기간이었지만 빠르게 언어를 습득했다고 생각했고, 유니몰에서 근무하게 된다면 현지에서 직무와 공부를 병행하는 것으로 저의 부족한 일본어 실력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번 면접에서 저는 언어적으로 훌륭한 지원자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도 훌륭한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제가 부족한 것을 인지하고 있고 그 분들과의 갭을 좁히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현장에서 중국손님과도 기본적인 대화가 가능하도록 개인적으로 알차게 시간운용을 해 나가겠습니다. 만약 12월 즈음 출국하게 되면 비자를 발급받는 2~3개월의 공백 기간에 영어공부에도 힘써 면접 당시보다 더욱 준비된 사람으로 변화되어 있겠습니다.
그리고 2차 면접 이후 세끼네상과 마끼상이 지적하셨던 '꼼꼼하지 못한 B型'과 '아무리 노력해도 성과없이 겉돌고 마는 B型' 죄책감은 다른 혈액형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줄 곧 저를 괴롭혀 왔습니다. 하지만 B형이기에 조금은 덜 기가 죽고 매사에 밝고 긍정적이며 자신있게 도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사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자신의 잘못을 가슴 깊이 새겨 변화하는 멋진 사람이 되겠습니다.
유니몰이 원하는 인재상이 인간성과 의지, 체력이라는 점에서도 제가 이 일에 적합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발전과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유니몰의 인재가 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저의 모습을 입사 후에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위글 꼼꼼히 잘잃었습니다.
인사팀에 잘 검토하라고 지시하겠습니다.
아울러 입사되시면 위글내용처럼 계속 노력하는 사원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네네^^
스스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긍정적으로 검토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