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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N 불학강좌 신해행증
74회. 인생불교 인간정토 1부
모두 합장하시기 바랍니다
행복시작 불행 끝
성공시작 실패 끝
신해행증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아미타불
오늘은, 새해에는 목표를 세우는 부분이 중요하니까, 여러분들이 불교신앙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목표를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신해행증을 공부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인생불교 인간정토를 이루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것입니다. 인생불교. 인생불교는 생활불교라는 뜻이고 살아서 천상락 극락을 누리자는 것이 인간정토입니다.
올 한해도 여러분이 생활 속에서 부처님을 찾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서 인간세계에서, 사람들 사이에서 극락세계 정토세계를 이룰 수 있도록 방법들을 같이 점검을 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념(一念), 한 생각을 바꿔서 운명을 바꾼다.
한 생각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면 습관이 형성이 되게 되고 습관을 들여서 계속 행동하다 보면 환경이 바뀌게 된다. 환경이 만들어진다.
무슨 뜻이냐 하면, 5계중에서 다섯 번째가 술을 마시지 마라. 했는데 술을 끊긴 끊어야 되겠는데 안되는 거야 그지? 일단은, 여러분이 목표를 세워서 술을 끊어야지 한 생각을 딱 일으키고, 이것이 습관이 되도록 술 드시는 분들은 술 친구가 가장 많으니까 이 친구들에게 술을 안마신다고 공개적으로 계속 발표를 해야 되는 거예요. 계속 습관을 형성하다 보면 술 친구들이 하나씩 하나씩 멀어져 가. 습관을 들이다 보니 이제는 술 안마시는 친구들로 환경이 형성이 되는 거예요. 계속 술 마시고 헷갈리고 다녔으면 인생이 이혼도 당하고 처량했을텐데......마침내 그 친구는 절대 술 안 마셔. 그렇게 되면 운명이 바뀌는 거지요. 운명이.
5계(五戒)중에서 성품 자체가 나쁜 것은 성계(性戒) 라고 하는데 살생, 도둑질, 사음, 거짓말이 포함되고 술은 성품 자체는 악한 것도 아니고 선한 것도 아닌데 술을 마시고 나면 문제가 되어서 차계(遮戒)라 한다.
오늘부터 술을 끊어야지 하고 한 생각을 냈으면 인터넷에 나는 술을 끊었다고 계속 발표를 해야 돼. 의지가 약한 사람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의지가 강화가 되잖아요. 이제 술 안마시는 친구들, 절에 가서 염불하는 친구들 끼리 다 모였네? 환경이 바뀐 거예요. 환경이 바뀌니까 술에 의해서 많은 문제가 생길 운명이 자연스럽게 바뀌게 되는 거지요. 그래서 한 생각이 운명을 바꾼다! 전에는 이렇게 설명을 했는데 지금은 생각 자체가 운명이다!
그러니까 생각이 운명이다. 생각 따로 있고 운명 따로 있는게 아니다.
오랫동안 공부를 하고 기도를 하다 보니까 생각 따로 있고 운명 따로 있는게 아니다. 위의 과정을 거치든 안거치든 우리가 수행할 때는 한 생각을 일으켜서 그것을 습관화를 시키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노력해서 환경이 형성되면 같이 술 마시던 친구들을 절에 데리고 가서 같이 염불하고 좌선하고 하다보니까 알코올 중독도 나았고 술의 폐단에서 해방이 되기 때문에 운명이 바뀌어서 맑은 정신으로 지혜로운 생활을 하게 된다 말이지요.
그런데 더 관찰을 해보니까 우리의 업의 장애(業障)를 소멸시키는 데는 이런 과정이 필요하지만 바로 생각 자체가 운명이다.
왜냐하면 운이 좋은 사람들, 복 있는 사람들은 생각 자체가 다 밝고 맑고 아름답고 훈훈하고 여유롭고 하는 전부 긍정적인 생각만 갖고 있는 거예요. 복이 없거나 운이 없거나 막혀있는 사람은 생각 자체가 전부다 부정적이야. 아무리 좋은 얘기를 해도 빌빌 꽈서 자기 자신도 괴롭히고 남도 괴롭히는 거예요. 생각 자체가 운명이지 생각 따로 있고 운명 따로 있는 건 아니다.
그러면 내가 현재 복도 부족하고, 생각생각 일어나는 게 걱정거리 밖에 없다? 그러면 운이 없는 거예요. 그때 적극적으로 운명을 바꾸는 방법은 생각을 바꾸는 거예요. 좋은 생각으로. 좋은 생각으로 계속 바꾸다 보니까 운명이 바뀌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생각 자체가 운명이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을 아주 조심해야 된다.
우리 불교에서는 아직도 비우라는 이야기가 많은데 뭘 비울까요?
비우라는 것은 탐·진·치·만·의·악견(탐내고 성내고 어리석고 교만하고 의심많고 악견)을 비워서 거기에서 해방되라는 거예요. 용기와 희망과 의욕과 적극적인, 긍정적인 생각들을 비우라는 것이 아니니까 잘 새겨들어야 돼요. 그래야 인생불교, 인간정토가 될 수 있는 거예요.
여러분들이 새해에는,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나는 생각을 긍정적으로 멋지게 아름답게 가져봐야 되겠다는 결심을 일단 해야 돼요. 불교가 마음의 종교라고 할 때는, 긍정적이고 멋진 생각이 우주에 충만하게 되면 환경과 습관과 전부가 다 하나의 연결고리로 운명이 가장 바람직한 쪽으로 가게 된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한 해를 시작하면서 여러분들이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점검을 해야 되는데 방법은 이렇게 하는 거예요.
그러면 정유년은 어떻게 살지? 이제 목표를 세워야 되겠지요.
인생은 장기적 목표와 단기적 목표들을 세워서 늘 점검을 하게 되면 여러분들의 운명이 어느 사이에 딱 이루어져 있는 거예요.
미국의 자기계발서를 쓴 많은 유명한 학자들, 성공학의 대가들이 하나같이 자기‘생각’이 운명이 되더라고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제 인생을 가만히 돌이켜 보니까, 저는 어렸을 때 은행나무를 대게 좋아했어요. 나는 큰 은행나무가 있는데서 살 것이다. 그래서 제가 고등학교 때 시골고향 집 앞뒤로 은행나무를 엄청나게 심어서 지금 아름드리로 컸어요. 40년 컸으니까. 그런데 제가 가는 집 마다 큰 은행나무가 있는 거예요. 내 생각이 그것을 불러 온 것인지, 내 생각이 그 쪽으로 따라 간 것인지 어쨌거나 생각이 운명임은 확실하다. 모든 부문이 그래요. 잘돼잘돼 정말잘돼 노래부르다 보니까 정말 잘 될 일들이 생기는 거지요.
일단은 인생의 목표를 세우고 점검을 해야 되는데 목표를 어떻게 세우면 잘했다고 소문이 날까?
목표는 미래지향적인 것이 좋다. 나는 언젠가 환경이 형성되면 그때부터 목표를 세우겠다 하면 그만큼 늦어지니까 미리 여러분이 여러분 인생에서 어떤 희망이 보이든 안보이든 관계없이 일단 목표를 세우는 거예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프랑스 중산층식 목표를 정유년에는 하나씩 세워보는 게 좋을 것 같다. 프랑스 퐁피드 대통령이 세운 중산층의 기준이 뭐냐 하면,
1. 외국어 하나쯤은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독일의 문호 괴테가 인생은 시계추와 같다. 권태와 피곤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시계추와 같다. 가진 사람은 인생이 권태로와서 힘들고, 못 가진 사람들은 목구멍이 포도청이니 피곤하게 밤낮 일을 해야 된다. 이 범위를 벗어나는 인생이 있다면 이 말씀이 지금까지 살아있을 리가 없지.
여러분들이 재물을 어느 정도 갖고 안갖고 하는 문제보다 내 현실생활을 아름답게 한번 만들어봐야 되겠다 하면, 생각이 운명이니까 운명을 가장 좋게 설정을 하고 거기에 생각을 두게 되면 현실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거예요. 이루어졌을 때 시작하는 게 아니라 미리 전부 생각을 해서 나는 어떤 인생의 목표를 세워서 ‘풍요롭고 잘 살거야.’ 이 생각을 하는 거예요.
운명에서 잘 살려면 다섯 가지 정도는 해야 돼. 그렇게 해야 니 인생이 잘되어도 권태롭지 않고 못되어도 피곤하지 않아. 나는 외국어를 하나정도 유창하게 하겠다. 그런 목표가 생기면 매일 외국어 공부하고 그것에 관련된 자료들을 보고 하니까 생각이 건전한 쪽으로 가는 거예요. 오늘 내가 왜 이렇게 재수가 없었던 거야. 밤새도록 잠이 안오네 뭐하네 하는 시간에 스마트폰이든 인터넷이든 펴놓고 중국어도 한 구절 배우고, 일본어도 한 구절 배우고, 스페인어도 배우고 하다보니까 고민할 시간이 없네. 그러면 머리가 착각을 일으켜서 이 친구가 전 세계 언어를 다하려고 하네.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나겠다. 뇌가 열심히 뇌파를 발산해서 환경을 가장 좋은 쪽으로 끌어오는 거예요. 생각이 운명이니까.
우리 개인들이 전부다 인생을 멋지게 만들고,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건강할 때 국가가 건강한 것이지 어느 날 갑자기 건강해진다? 그런 건 있지를 않아.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건강한 의식을 가지고 준비를 하게 되면 거기에 맞는 정부가 들어서고 거기에 맞는 국가의 체제가 들어서고 거기에 맞는 경제 시스템이 다 이루어진다 말 이예요.
여러분들이 새해 목표를 세우는데 첫 번째 외국어를 하나 해봐야 되겠다. 지금 ABC도 몰라도 관계없어요. 하는 것 자체가 아름다운 거예요.
나이 50에 중학교를 다니는 분이 있더라구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분이죠. 개인택시 기사인데 아들들이 이미 대학교를 다니는데 자기는 중학교를 못간 게 한이 되어서 중학교 교복 입고 학교를 가는 거예요. 대학생 아들들이 가르쳐주고. 리코더로 어머니 은혜를 부르는데 진짜 멋지더라구요. 그게 진짜 멋있는 거예요. 내가 과거에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살았다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현재 내가 희망을 갖고 새로운 앎의 세계로 가는 그런 의지를 가지면 불행할 방법이 없는 거예요.
학교 때는 영어가 꽝이었어 하는데 그때는 억지로 하려니까 그렇고 지금은, 내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봐야 되겠다는 목표에서 하게 되면 쏙쏙쏙 들어오고 공부하는 방법들도 엄청나게 개발이 되었어요.
2.좋아하는 운동을 하나 꼭 가져야 되겠다.
한국 사람들이 건강을 의약품이나 건강식품으로 해결해 보겠다는 투철한 의식들이 있어요. 돼요? 안돼요? 운동이 제일 중요하다는 거예요. 남들과 같이 어울리고 사귈 운동을 하는 거예요. 그지? ‘저도 운동 하는데요? 숨쉬기 운동이요.’ 그건 운동 아녀. 좋아하는 운동을 하나 만들어서 하라. 이제 의약과 건강식품으로는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서 운동으로 바뀌어지고 있는데 좋은 현상이예요. 국민들이 의식이 높아지는 거예요.
3. 악기를 한 가지쯤 잘 다루라.
어떤 것이든 상관없어요. 저도 섹소폰을 사놨는데 기회가 되면 스튜디오에서 한 곡 쫙 뽑고 법문하고 하면 얼마나 멋지겠어요? 오래전부터 꿈을 꿨는데 게을러서. 교도소나 군부대 법회 갈 때 섹소폰으로 저음으로 깔아서 왕창 눈물도 흘리게 해놓고 구상을 멋지게 하긴 했는데 아 잘 안되네. 정유년에는 꼭 해야 되겠다. 역시 무식하면 용감해져요. 저는 섹소폰을 사서 조립해서 불어보니까 소리가 안나는 거예요. 왜그러지? 하고 인터넷 찾아보니 입으로 소리를 만드는 거네. 나는 불면 그냥 소리가 나는 줄 알았지. 하여간 무식하면 용감하다니까. 그런데 해보니까 돼. 그래서 초파일행사도 하고 했는데 올해는 이왕에 하는 것 대한민국 최고는 아니더라도 세계 최고는 되어봐야 되겠다. 하여간 둘 중에 하나 해봐야 되겠다. 그래도 가사장삼 수하고 나서 불면 생각해 봐도 멋지잖아요.
여러분들이 단소나 국악기등 악기에 열심히 매진하고, 여러분 인생 하나하나가 아름다우면 가족이 아름답게 되고 사회가 아름답게 되고 분노와 갑질에 의해 돌아가는 사회가 용기와 아름다운 마음들을 수용하기 때문에 훨씬 더 맑아지고 좋아지는 거지요. 악기를 다룰 수 있어야 되고.
4. 음식- 나만의 음식,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절대 불가능한 게 아니네. 우리 대한민국 환경에서 다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려운 목표를 세우지 말고 가까이에서 할 수 있는 쉬운 것부터 하는 거예요.
그 음식을 먹고 싶으면 그 집을 가야돼 할 정도로 여러 가지를 고민해서 나만의 음식. 특허가 되면 돈도 될 수 있어요.
여러분들이 이런 것들을 멋지게 아름답게 할 때는 돈도 될 수 있고 사회적으로도 멋지죠.
미국같은 곳은 파티하려면 각자 자기 집에서 가장 내놓을 만한 음식을 하나씩 해서 온다고 하더라구요. 열 집이 모이면 열 가지 음식을 같이 음미하면서 교류가 되는 거예요.
우리는 여태까지 아파트 34평, 2천CC자동차, 5백만원 월급, 1억예금, 해외여행에 목표를 세우다 보니, 저것은 해외여행을 두 번 가는데 나는 왜 한번만 가는 거여? 하다 보니 분노가 생기고 자기가 조금 갑질 할 수 있으면 갑질 팍팍 해대고 이렇게 의식수준에서 문제가 와요.
5.봉사(奉仕)
여러분들이 1234번을 잘하면 다 봉사할 수 있는 부분들이예요. 없는 재능을 가지고 봉사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가지고 모든 사회가 다 건강해질 수 있도록 나누는 게 어려운 게 아닌 거예요. 그지? 이렇게 되면 우리가 빨리 의식의 선진국이 되어서 지금까지 못 봤던 새로운 세계들, 훨씬 좋은 세계들, 인류와 지구법계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생기는 것이지요.
공자님이 고불고 고재고재(觚不觚 觚哉觚哉) 라고 하셨어요. 옛날에 중국에서는 제사지낼 때 쓰는 술잔은 사각으로 만들었는데 여기서 고는 그 사각 술잔을 뜻한다.
고불고(觚不觚)- 술잔이 술잔 같지 않으면
고재고재(觚哉觚哉)-술잔일까? 술잔일까?
그러니까
사람이 사람답지 않으면
사람일까? 사람일까?
불교를 믿는다고 하면서 불자다운 심성이나 행동이 안나오면
불자일까? 불자일까?
엄마가 엄마답지 않으면
엄마일까? 엄마일까? 이렇게 묻는 거예요.
학생도 마찬가지. 모든 부분에서 다 되는 거니까.
불자로서 우리가 인생을 풍요롭게 사는 이런 다섯 가지 방법이 있네!
봉사는 공덕 포인트 쌓기이다. 지구상에서 기부 문화 1등인 나라가 어디인지 아세요? UN 통계상 최빈국인 미얀마래요. 인터넷 찾아보세요. 미얀마 국민들은 금생의 목표가 ‘공덕 포인트 쌓기’ 금액적으로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비율적으로는 1등이래요. 미얀마는 얼마 전까지 54년의 군부통치를 받던 나라이고 UN통계상으로 최빈국중 대표적인 나라인데 그 나라가 기부문화가 최고로 발달되어 있다. UN통계래요.
모든 불자들이 공덕 포인트 쌓기, 외국어를 하든 악기를 하든 음식을 하든, 자기 계발을 해서 자기만족을 얻어가면서 봉사의 도구로도 쓰고 수단으로 쓰면서 공덕 포인트 쌓기. 그러니까 내가 오늘 하루를 살면서 공덕 포인트를 어떻게 쌓았는지 보면서 공덕 포인트를 쌓게 되면 인생이 즐거워지는 거예요. 여태까지는 사회에 불만이 있었는데 나보다 힘 든 사람들을 내려다 보게 되면 불만이 작아지는 거예요. 불만 할 것이 없어. 우리가 사지가 멀쩡하게 해서 여기 앉아있는 것도 얼마나 큰 복인데. 그렇잖아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중환자실에서 죽어 가는데. 양손이 다 있어서 만질 수 있는 것도 얼마나 좋은건데. 그러니까 우리가 조금 더 넓게 보면 남에 대해서 분노를 느낄 필요도 없고 갑질 할 필요도 없어. 평등하게 봐 가면서 인생을 아름답게 만들 수 있는 길들이 굉장히 많다는 거죠.
봉사, 공덕 포인트를 어떻게 쌓으면 잘 쌓았다고 소문이 날까?
이것을 구체적으로 가르쳐줘야 여러분들이 할 거 아니예요? 공덕포인트 쌓기가 뭐지? 말은 알아듣겠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는 것이지?
대만 불광산사에 가면 성운대사가 사람들에게 네 가지를 주자. 급인(給人).
1.급인신심(給人信心)-다른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자.
유명한 사기꾼이 두 명 있었습니다. 아무도 그들을 안 믿지요. 한 탕을 크게 해야 되는데 안 믿어 주니까 못하잖아요. 그래서 5년 동안 사람들이 자기들을 믿게 해서 한 탕 크게 하고 튈려고 계획을 짰어요.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고 3년이 지나는데 믿음을 주며 사니까 굉장히 편한 거예요. 그전에는 사기를 치려는 마음이니까, 저 친구가 나보다 먼저 사기를 치면 어떡하지? 늘 경계를 해야 했었는데 본인이 본인을 믿고 하니까 너무 편한거예요. 5년이 지나도 한탕하고 튀지 않고 믿음을 주면서 살기로 했대요. 이것이 훨씬 편하고 좋은 길이다. ‘급신인심’의 인은 타인을 말하는 거예요. 남들에게 신심을 줄 수 있는 불자가 돼야 되겠지요? 저 불자는 틀림없어. 본인이 죽더라도 저 일은 하고 가. 그렇게 되면 진실종자, 신용재산이 쌓이게 된다. 그러니까 공덕 포인트는 믿음을 주는데서 자신과 남에게 믿음을 주는 데 공덕 포인트를 쌓게 되면 포인트가 빨리 늘어난다.
미얀마를 가보니까 파고다에서 기도를 하려니까 서로 좋은 자리를 안내 해 주고 하는 거예요. 우리는 대한민국 절에 들어가면 찬바람이 쌩쌩 나고 눈치 봐야 돼. 몰라서 못하는 건데 모르면 그것도 모르냐며 뭐라해서 트라우마가 생겨서 이제 절에 못가. 또 망신을 당할까 싶어서. 법당에 가서 절을 하고 싶은데 법당 보살이나 이분들이 독기를 품고 있으니까. 대오각성을 해야 돼 우리가. 진짜 많잖아요. 그리고 어쩌다 처음 절에 갔는데 몰라서 앉았더니 30년 동안 내 자린데 감히 니가 앉냐고 막 눈에 불을 켜고 잡아먹으려고 대들어. 30년 동안 그 절 앞자리 차지하고 기도했는데 처음 온 법우가 모르고 그 자리에 앉았다고 공개 망신을 주고 욕을 하면 그게 무슨 불교여? 30년 동안 절에 왜 다녀? 왜 다녀? 남에게 신심을 떨어뜨리게 하고 불심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게 해버린 그 업은 참회할 길이 없어요. 이제 우리가 선업은 못 짓더라도 악업은 줄이려고 노력을 해야 돼요. 불교는 대오 각성하는 종교라는데 왜 그렇게 30년 50년 다닌 사람일수록 아집 아상이 더 크고 자기 하나 편리하기 위해서 남들을 괴롭히는지 그럴 모르겠어. 그건 불교가 아니야. 봉사는 못하더라도 봉사하는 마음이라도 갖고 처음 오는 분이 오면 따뜻하게 맞이해서 정말 잘 왔다고 젊은 사람을 칭찬해주고 해도 부족한데 개망신을 주면 그 다음에는 못 와.
이제 정유년에는 그런 왕싸가지를 다 싹 뽑아내고, ‘그 불자 보고 싶어서 절에 가고 싶어’하게 만들어야 돼. 그렇게 하면 본인도 열 몇 시간 악을 악을 써가면서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안불러도 성불 받어. 마음이 틀어져 있는데, 흙탕물을 아무리 휘저어 본들 그게 흙탕물이지 맑은 물이 될 수가 있나? 그러니까 다른 사람에게 신심을 주려고 하는 마음이 필요한 거예요.
그런데 가끔가다가 미운 사람들이 종종 있어요. 안 미워하려고 하는데 제가 제일 피곤하고 힘들 때 와서 물은 거 또 묻고 또 묻고 하면. 나는 눈이 감겨서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 그러면 내가 기분이 기쁘고 환희롭고 한 게 아니잖아요. 인간인데. 그런데 꼭 미운 짓 하는 사람은 그 시간에 이상하게 찾아와서 그러는 거야. 그래도 ‘법안스님 보니까 내가 불교 못 믿겠더라’ 이게 걱정되고 무서워서 아이고 예예 합니다. 저는 제일 두려운 게 그거예요. 내가 금생에 복은 못 짓더라도 그런 업은 안지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한단 말이예요. 불자로서 공덕 포인트 쌓기 첫 번째가 신심을 주는 것이다. 자기 자신이 믿고, 자기 자신을 믿을 수 있을 때 남들에게도 믿음을 줄 수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나와 남들에게 신심을 줄 수 있는 그러한 마음들 그러한 행동들을 갖게 되면 자연적으로 공덕 포인트가 쌓여가게 된다.
2. 남들에게 희망을 주자.
누가 와서 내가 요즘 이런 고민이 있는데 하고 물으면, ‘야 그냥 대충살어. 뭘 고민해 그냥 살어살어. 뭘 골치 아프게 그래? 그냥 살지’대부분 그러지요? 희망을 주는 게 아니라 희망을 짓밟아 버리는 거예요. 그지? 그 참 좋은 생각이네 좋은 생각인데 이런이런 문제와 경우의 수가 있을 수 있어. 일단은 네가 마음냈다는 자체가 중요한 거야.
법화경에 보면 장자궁자유라는 비유가 있어요. 부잣집 아들, 그러니까 잃어버린 아들을 50년을 찾아다녀서 만났어. 그 아들은 50년 동안 거지로 살아서 부자 아버지 말을 못 알아 듣는 거예요. 내가 거진데 무슨 말씀하시냐고. 그래서 아버지가 일당 조금씩 줘가면서 화장실청소부터 시키면서 교육을 시켜서 결국을 그 아버지가 임종할 때 너는 내 아들이었었는데 너가 내 말을 못 알아들어서 계속 교육을 시켰다. 이제 내 모든 재산을 너에게 물려주겠다. 너는 내 아들이다. 너 찾으려고 50년을 헤맸어.
장자궁자유의 비유는 자녀 교육을 어떻게 시켜라가 나오는 거예요. 자녀가 부모 마음에 안들 수 있는데 자녀들 키우다 보면 엄청시리 자존심 상하는 경우가 많아요. 어쩌다 저걸 낳았다 싶을 때가 있지. 본인들이 작업해서 낳은 경우이긴 하지만 그래도 어쩌다 저걸 낳았나 싶을 때가 있고 아주 아찔한 경우들이 많다 말이예요. 그때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게 법화경의 장자궁자유예요. 법화경은 28품으로 스물여덟편의 드라마를 만든 거예요. 자녀 교육은 이렇게 시켜라. 가정 신앙생활은 묘장엄본사품에 나옵니다. 28개의 테마를 잡아서, 오늘날로 말하면 드라마로 만들어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든 거지요. 일단은 남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되는데 남들에게 희망을 주려면 본인이 희망에 가득 차있어야 돼. 그지? 내가 희망에 가득 차 있고, 내가 부처님 믿고 하니까 ‘되네’.
얼마 전에, 토요일 아침 일찍, 아침 일찍이예요. 젊은 내외가 애기를 안고 절에 오셨어요. 이름을 지으러 갔더니 수양부모를 삼아줘야 된다고 하더래. 그런데 텔레비전을 보면서 제일 잘생긴 스님한테 가야지 하고 저한테 왔대요.^^ 더 좋은 건 뭐냐 하면, 애기 엄마가 남편보고 소원표를 적으라고 했는데 열두 개를 적었는데 1년 동안 다 이루어지더라는 거예요. 일은, 어떤 일이 제일 큰일이냐 하면, 자기 일이 제일 큰 일이예요. 12개 소원성취를 다 하고 친구, 후배들에게 자랑을 하니까 어느 절이냐고 가르쳐달라는데 기다리라면서 뜸을 들이고 있다 하더라구요.
작든 크든 자기 문제 12개를 1년 동안에 성취해 봤으니까 신심이 생긴 거예요. 신심도 생기고 희망이 생기면서 ‘이것을 터득했기 때문에 앞으로 제 인생은 아름다울 수 밖에 없습니다.’ 남들에게 희망을 주려면 내가 먼저 희망에 가득 차야 돼. 그래서 여러분들이 희망을 갖는 거예요. 어 나도 잘되겠다. 잘된다. 불자로서 잘 안된다면 잘못된 거다.
자신이 희망을 갖고 남들에게 희망을 주게 되면 인생이 너무 멋지다.
달라이라마께서 ‘행복으로 가는 길은 없다. 행복이 길이다’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길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행복 자체가 길이다. 그 말씀 들어보니 어? 멋지시네. 아 성공으로 가는 길이 따로 없다. 노력이 성공이다. 그러면 성취는 뭐다? 기도 자체가 성취다. 이미 기도하는 순간에 성취의 길인 거예요. 그러니까 왜 성취되지 않지? 따질 필요가 없어요. 여러분들이 그 기도를 하는 순간 이미 불보살님의 가피를 입고 여러분들의 의지가 발동하니까 계속 좋아지고 있는 거예요. 바로 성취되고 있는 거예요. 그지? 어느 날 그게 결과로 딱 나타날 수 있는 건데, 그건 결과로 나타난 것이고 과정 자체 하나하나가 전부 성취의 길이고 성공의 길이고 행복이고 그 자체가 운명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새해 정유년에는 인생불교 인간정토, 정토를 만들기 위해서, 외국어, 운동, 악기, 나만의 요리 하나를 갖추고 이것을 통해서 봉사활동을 해가면서 공덕 포인트를 쌓는 목표를 세우고 남들에게 신심주고, 희망을 주는 것으로 단단히 무장을 해야 한다.
환경이 여러분을 쉽게 놔주지 않아요. 여기서 법문 듣고 한번 해봐야 되겠다 했는데 문턱 건너서 팔딱 뛰었는데 까먹었어. 어떡하지? 뭐라고 하셨지? 안돼. 왜냐하면 환경에서 여러분들이 오랜 세월동안 습관들이 막고 있기 때문에 그래요. 그렇더라도 ‘꾸준히 오로지’야. 이걸 내가 20살쯤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겠어 그지? 더 떴을텐데. 나이 60되어서 이걸 알아서 억울해. 억울할 것도 없어. 죽기 전에 알았으면 됐지 뭐.
공덕 포인트 쌓기의 첫 번째. 남들에게 신심을 주는 불자. 두 번째 희망을 주는 불자. 자기 자신에게 희망을 주고 남들에게도 희망을 주는 정유년. 신심과 희망을 주는 그런 불자. 자기 자신부터 철저하게 무장이 되어서 금생에는 정말 인간으로 사는데 정토를 만들어 봐야 되겠다. 남이 만들어 주기를 바라지 말고 자신이 만들어가야 되는 거예요.
괴로움의 순간 두 개의 문이 열린다. 하나는 괴로움의, 불행의 문이 열리고 하나는 행복과 즐거움의 문이 열린다. 그것을 선택하는 것은 자기 자신이다. 그 선택은 여러분이 하는 거예요.
정유년에는 인간정토가 하나씩하나씩 되어가면서 어느 순간에 ‘완전 극락세계네?’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미타불
그리고 여러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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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심화 법우님,
오늘도 법우님 덕분에
행복의 문을 열고
극락으로 가는 길을 알고
부처님의 가르침과
법안스님의 가르침을 공부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부처님 복 많이 받으세요.
아미타불
감사합니다
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