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산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 있는 해발고도 335m의 산. 높은 산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인지도 있는 산이다. 호남에 있는 유명한 산들의 모습이 대체로 그렇듯, 오랜시간 동안 침식되어 완만해진 형상을 하고 있는 기암들이 능선과 정상부에 들어서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선운산에 있는 기암들은 백악기 시절 화산활동에 의해 생성되었다.
이 산에 있는 선운사라는 사찰이 산보다 더 유명한데, 산 이름도 원래는 도솔산(兜率山)이었다가[1] 선운사의 이름을 따서 선운산으로 바뀌었을 정도다. 주말이 되면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유명한 명승지.
선운사를 둘러싸고 있는 동백나무 군락도 유명하다. 가수 송창식이 1986년에 발표한 <선운사>란 노래에도
선운사에 가신 적이 있나요
눈물처럼 동백꽃 피는 그곳 말이에요
라고 언급된다.
자연환경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거대한 바위들이 정상부와 계곡을 형성한 모습이 아름다워 '호남의 내금강'이라 부르기도 한다. 산 높이는 낮은편이지만 산에 기암괴석이 많은 편이라 확실히 풍광은 상당히 좋다.
정상부 능선에서 쉬이 서해바다가 조망되어, 해가 질 무렵에 멋진 낙조를 볼 수 있는 낙조대를 많이 찾는다. 가까이 도천저수지와 멀리 칠산 앞 바다 및 곰소만 등이 한 눈에 들어오며 등반도 쉬워서 인기가 있다.
1967년에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된 동백숲이 유명하다. 정식 명칭은 '고창 선운사 동백나무 숲'. 동백나무 3,000여 그루가 선운사 뒤쪽 산비탈 5,000여 평에 너비 30m쯤 되는 가느다란 띠 모양으로 자라는 숲이다. 다른 나무가 없이 순수하게 동백나무로만 숲을 이루었다. 수령 5백 년짜리 동백나무로 이루어졌다는 말도 있는데, 나무의 평균 높이가 약 6m, 둘레가 30cm임을 보면 과장일 가능성이 높다. 선운산의 동백꽃은 4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4월 하순에 절정을 이루며 5월 초순까지 핀다. 붉디붉은 동백꽃이 피면 선운사 뒤쪽의 동백숲이 온통 붉게 물드는 경관을 이룬다. 동백꽃뿐 아니라 벚꽃과 진달래꽃도 같이 피어 아름다운 풍경에 흥을 더한다.
동백나무 숲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또다른 천연기념물들도 있다. 선운사 입구 바위 절벽에서 자라는 송악(천연기념물 제367호)[2]과, 수령 6백 년 장사송(천연기념물 제354호)이다.
산행코스 : 주차장 -> 마이재 -> 선운산 -> 견치산 -> 소리재 -> 도솔암 -> 주차장(약9km 4시간 30분)
버스시간 : 하대탑마트앞(7시30분) -> 진주상공회의소(7시40분) -> 진주시청(7시45분) -> 망경동영광가스앞(8시출발)
준 비 물 : 맛난 간식과 반찬(주먹밥, 음료 제공), 가벼운산행복장, 회비 3만5천원
첫댓글 낙조대 천마봉이 최고 견치산은 실망(1km왕복). 주차장 선운사옆 수리봉 천마봉 도솔암 주차장(밥먹고 5시간) 다음엔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