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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광사 복잡한 도심 속에 조용한 분위기를 간직한 사찰로써 시내에서 가까워 접근하기가 용이하다. 신라말 경순왕2년(928) 대경대사가 창건하였다 전해지며 893년 최치원선생이 부성군(현 서산) 태수로 역임하면서 공부하였다던 구전도 전해지고 있다. 본래 부춘산내의 상부,중부 아래 부분에 3개의 암자를 건립하였으나 조선 말엽 상부와 중부에 있는 암자가 폐사되고 현재의 사찰만 남아 삼선암이라 불리어 오던 중 1987. 1. 14 조계종단에서 삼선암을 서광사로 개명하였다. 부춘산은 시민의 등산코스로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눈이 내리는 설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 서광사 입구 석등
![]() 서광사 오층석탑
![]() 서광사 관음전 가는 길
![]() 서광사 관세음보살입상
![]() 서광사 관음전
서광사의 관음전은 팔각지붕, 앞면 3칸, 측면 2칸으로 이루어지고 관음전이란 편액을 걸고 있다. 관음전은 중생이 고난에 빠져 있을 때 열심히 그 명호를 외우면 그들을 구제한다는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이다. 관음전은 1987년 법장 스님의 중창 당시 지은 전각으로서, 내부 불단에는 관음보살상 2체와 또다른 보살상 및 산신상, 독성상을 봉안하고 있다. 그 밖에 관음후불탱화를 비롯해서 지장탱, 칠성탱, 신중탱, 산신탱 등의 불화, 그리고 동종이 있다. ![]() 관음전앞에 있는 쌍사자석등
![]() 서광사 주법당인 관음전 현판
![]() 관음전내의 신중탱화 |
서광사 관음전
서광사의 법당엔 일반적으로 부처님을 모시는 예와는 다르게 주존불 위치에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협시보살 위치에도 관세음보살과 문수보살 이렇게 세 보살이 봉안되어 있다.
두 관세음보살을 살펴보면 머리에 쓴 화관에 아미타부처님을 모시고, 결가부좌를 한 모습은 공통점이나 수인은 약간 다름을 볼 수 있다.
왼쪽의 관음상은 손에는 연꽃을 든 모습이고, 오른쪽 관음상은 결가부좌를 하고 왼손으론 선정인을 취하고, 오른손으론 시무외인의 수인을 하여 마치 석가세존의 선정인과 마애삼존불의 시무외인을 함께 보는 듯 하게 한다. 원래 불보살들의 이러한 수인은 여러 종류의 불보살을 분별할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길이기도 하고 교리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시내 서산시청 뒤편 부춘산 입구에 자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