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일천한 지식이지만 아는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1. 교육대학원
현직교사나 계약직교사, 학부시절 정교사자격2급을 획득하신 분들이
주로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학시 해당하시는 분은 특전이 주어집니다. 아무래도 이외의 전공인 경우
입학시 제약이 있고 차등이 주어지지 때문에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현재 교육대학원 내의 상담학과의 경우, 인기학과 자리잡고 있고
비관련 타학과의 학부졸업자를 받지만, 노골적으로 "왜 교사지망자나 현직교사가
아닌데 이곳에 왔는가"라고 적시하며 면접시 불이익을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졸업후 상담교사 임용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지만,
이는 현직교사나 정교사자격이 있는 분, 그리고 상담 또는 심리학 전공자만 해당이 되고
그 외에 분들이 교육대학원에 가신다면 단순히 교육대학원 상담심리 대학원에서
교육을 이수하여 학위를 받는 것 입니다.
현재 각 교육대학원 내 상담심리학과 또는 상담교사교육과정이 갑자기 늘어났지만
체계적인 교육과 커리, 강사를 가진 곳이 굉장히 드물다고 합니다.
그리고 설사 상담교사 임용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고 하지만
현재 상담교사의 전망이 아직은 어두운 편입니다.(최근 학교급식
사건이 생기면서 영양사배치에 밀려 상담교사배치가 예산확보 배치시기가
무기한 연기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직교사이거나 그래도 학교의 네임밸류, 모교관계 등을
생각해 교육대학원 내의 상담학과를 지원하셔도 좋습니다만,
분명히 내부 커리나 교수진은 필수로 확인하시고 출신자가 주로 어떤 일에
종사하고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단, 전문상담인이 되기 위해서는 주간(일반)대학원이 되었던 야간에 진행하는 특수(전문)대학원
되었던 간에 상담심리 대학원을 선택하는 것이 그래도
우수한 커리와 강사진 추후 인적 네트워크를 생각한다면 우선순위로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교육대학원 내 상담학과를 졸업하고 전문상담인이 되지 못한다는
말씀은 절대 아닙니다.
2. 교육대학원 내 학과가 아닌 상담관련 일반(주간)대학원 또는 특수(전문)대학원
윗글의 내용으로 미루어 짐작하실 것이고, 일단 국내에서 일반(주간)대학원은
프로젝트팀을 구성하고 아무래도 시간이 허락되는 대학원생들이 많기 때문에
이론과 연과성과 중심으로 심도있게 진행하게 됩니다. 타이트한 면이
있고, 국내에 그렇게 상담전문 주간 대학원이 많지는 않습니다.
역시 전문 전문상담인 또는 상담관련 유학자 박사학위 취득자를 지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상담교사과정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특수(전문)대학원 보통 야간에 수업을 진행하며, 짐작하시겠지만,
전문상담인을 지망하는 전문직업인 및 직장인, 현역상담인이 실무와 사례위주로
수업을 진행하고 전문연구나 교수지도의 프로젝트팀을 통한 연구진행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현재 졸업자의 대부분이 전문 상담인이거나 자신의 직무에
상담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역시 상담교사과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그 대학원을 통해 내가 가고자하는 목표를 정확히
정하시고, 맞는 곳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역시 내부 커리, 교수강사진, 졸업자의
사회진출사항을 많이 고려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첫댓글 매번 친절하고 꼼꼼한 답변에 감동 받습니다. 도움도 많이 받구요~ 감사합니다. ^^
먼저 자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전 현재 보건교사로 재직중에 있으며, 전문상담교사 1급 자격증을 갖고 있습니다.(교육대학원에서 1년 과정 수료) 공부를 더 해야할것 같은데 어찌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퇴직 후 상담과 관련한 일을 할 생각이며, 자격증만 있지 아는것이 별로 없습니다. 덧붙여 조언을 구합니다.
궁금하던 부분이었는데 세세한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