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도인이 천지부모님의 명을 받들어 신앙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지켜야 할 네 가지 의무가 있습니다. '치성참석', '성금헌성', '의통수련', '육임포교' 는 태을도인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4대 신행규칙입니다.
대한민국의 헌법에는 나라와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 누구나 지켜야 할 국민의 4대의무를 정해 놓았습니다. 일정한 의무교육을 받아야 할 '교육의무', 세금을 납부해야 할 '납세의무', 국가보위를 위해 입대해야 할 '국방의무', 소득활동에 종사해야 할 '근로의무'가 있습니다. 천지부모님의 천명을 봉행하는 태을도에서도, 태을도와 태을도인의 발전을 위한 4대의무인 '치성참석', '성금헌성', '의통수련', '육임포교'가 있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헌법에 규정된 4대의무를 온전히 지키지 않으면 국민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태을도인으로서의 4대의무를 온전히 지키지 못하면 태을도인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것입니다. 치성에 참석치도 않고, 성금도 안내고, 태을주도 안읽고, 육임포교도 안하면, 진정한 태을도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1. 치성참석(致誠參席)
@ 경석의 집에 계실 새, 양지(洋紙) 온장에 그려서 사람을 그려서 벽에 부치시고 제사 절차와 같이 설위하신 뒤에, 종도들을 명하사 그곳을 향하여 반천무지식(攀天撫地式)으로 사배(四拜)를 하고 마음으로 소원을 고하라 하시며 상제님 친히 사람 그려붙인 곳에 서시더니, 식을 마침에 물어 가라사대 "누구에게 심고(心告)하였으냐." 대하여 가로대 "선생께 소원을 고하였나이다." 상제님 웃어 가라사대 "내가 산 제사를 받았노니 이 뒤에까지 미치리라. 사배를 받았으니 내가 한 번 절하리라." 하시고 단배로 절하시며 또 가라사대 "자리는 띠자리가 정(淨)한 것이니라."하시니라. (대순전경 pp351-352)
치성은 천지부모님의 성령을 모시고 제사와 교육을 하는 것입니다. 치성을 통해 천지부모님의 말씀을 배우고, 태을도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심법과 예절을 비롯한 제반 신앙교육을 하며, 천지부모님과 마음의 대화를 하는 공적인 자리입니다. 몸이 가는 데 마음이 따라가고, 마음이 가는 데 몸이 따라가는 법입니다.
2. 성금헌성(誠金獻誠)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어떤 사람이 나에게 하나의 정성을 보이면 나는 그 사람에게 만 배로 보답할 것이니라." 또 말씀하시기를 "어떤 사람이 나에게 정성을 드리겠다고 말을 하면 '돈으로써 정성을 보이라'고 전해라. 재덕(財德)이 그 사람의 마음을 판단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86)
성금은 천지부모님께 감사와 보은의 마음을 담아 드리는 정성의 돈입니다. 돈은 생명을 길러내는 혈액이기에, 돈이 마르면 생명이 마르고, 돈이 가는 데 사람의 마음이 가는 법입니다. 돈을 통하여 사람에게 의식주를 공급하여 생명이 유지되듯이, 성금을 통하여 도에 대한 정성이 모아져 포덕천하 광제창생하는 것입니다. 태을도가 성사재인하는 생명력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3. 의통수련(醫統修鍊)
@ 전주에서 김석을 입도시킬 때에, 광찬과 형렬을 좌우에 세우시고 청수를 그 앞에 놓고 청수를 향하여 증산상제님을 뵈운 듯이 사배(四拜)를 하게 하시고, 두 사람으로 하여금 태을주를 중이 염불하듯이 스물한 번을 읽게 하신 뒤에, 김석으로 하여금 읽게 하시니라. (대순전경 p353)
@ 하루는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오는 잠 적게 자고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태을 천상원군은) 하늘 으뜸가는 임금이니 오만 년 동안 동리동리 각 학교에서 외우리라." (대순전경p358)
@ 도를 잘 닦는 자는 그 정혼이 굳게 뭉쳐서 죽어서 천상에 올라 영원히 흩어지지 아니하나, 도를 닦지 않는 자는 정혼이 흩어져서 연기와 같이 사라지느니라. (대순전경 p333)
입도란 천지부모님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으로부터 마음과 태을주를 전해 받는 것입니다. 의통은 마음닦고 태을주를 읽어, 태을궁에 계신 천지부모님으로부터 영생의 생명줄을 받는 것입니다. 마음 닦고 태을주 수련을 잘 해야 영혼이 영생하는 것입니다.
4. 육임포교(六任布敎)
@ 증산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나의 도문하에 혈심자 한 사람만 있으면 내 일은 이루어지느니라." 증산상제님께서 이르시기를 "세상사람들이 나의 도문하에 '태을도인이 나왔다'고 말들을 하면, 태평천하한 세상이 되리라."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지금은 태을도인으로 포태되는 운수이니 아동지세이니라. 그러므로 치성을 모실 때에는 관복을 벗고 헌배하라. 때가 되어 관을 쓰고 치성을 모시면 천하태평한 세상이 되리라. 나의 도문하에 태을도인이 되는 그날이, 그 사람에게 후천의 생일날이 되어 한 살이 되느니라." (이중성의 천지개벽경 p195)
@ 하루는 공우에게 "마음으로 속육임을 정하라" 하시거늘, 공우 마음으로 육임을 생각하여 정할 새 한 사람을 생각하니, 문득 "불가하다" 하시거늘, 이에 다른 사람으로 바꾸어 정하였더니, 이 날 저녁에 이 여섯 사람을 부르사, 하여금 밤중에 등불을 끄고 방안에서 돌아다니면서 시천주(侍天呪)를 읽게 하시니, 문득 한 사람이 꺼꾸러지거늘, 여러 사람이 놀래어 읽기를 그치니, 가라사대 "놀래지 말고 계속하여 읽으라" 하신 지라. 다시 계속하여 한 식경을 지낸 뒤에 읽기를 그치고 불을 밝히니 손병욱이 꺼꾸러져 죽었는지라. 가라사대 "병욱에게 손병희의 기운을 붙여 보았더니 이기지 못한다" 하시며 물을 머금어서 얼굴에 뿜으시니, 병욱이 겨우 정신을 돌리거늘, 불러 가라사대 "나를 부르라" 하시니, 병욱이 목안 소리로 겨우 상제님을 부르니 곧 기운이 회복되는 지라.
이에 일러 가라사대 "시천주에 큰 기운이 박혀 있도다." 또 가라사대 "너를 그대로 두었더면 밭두둑 사이에 엎드려져서 우마에게 밟힌 바가 되었으리라." 또 가라사대 "이 뒤에 괴이한 병이 온 세계를 엄습하여 몸 돌이킬 틈이 없이 이와 같이 죽일 때가 있으리니, 그 위급한 때에 나를 부르라." 하시니라. 속육임을 정할 때 불가하다고 말씀하던 사람은 수 일후에 죽으니라. (대순전경 PP244-245)
천지부모님에 의해 상생대운의 후천선경이 열렸습니다. 후천은 천지부모님과 이심전심되어 태을주(太乙呪)로 태을궁(太乙宮)의 기운을 받아 포태 재생신된 태을도인(太乙道人)의 세상입니다. 상생인간인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된 사람만이 마음을 심판하는 급살병에서 살아남습니다. 태을도인으로 입도한 사람은 반드시 여섯 명에게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태을주를 전해서, 죽어가는 영혼들을 구원해내야 합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매 인(每人)이 육 인(六人)씩 전하라." 고 우리에게 당부하셨습니다.
첫댓글 잘 알겠습니다.
4대 신행수칙의 의미를 마음에 잘 새기어,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지켜나감으로써 태을도인의 본분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