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tech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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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이동통신 데이터 속도가 세계 1위인 것이 또 증명됐다.
미국의 무선통신 전문지 ‘RCR 와이어리스뉴스’는 오픈시그널이 세계 87개 국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동통신 데이터 속도 시험에서 한국이 또 1위를 차지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오픈시그널은 전 세계에 걸쳐 이동전화 사용자의 속도측정 정보를 수집하며 이를 역으로 이용해 빅데이터로 활용하는 업체다.
오픈시그널의 최신 조사에서 한국 이동전화 고객의 평균 네트워크 속도는 37.5Mbp로 측정됐다. Mbps는 1초에 100만 비트를 전송하는 속도를 가리키는 단위로, 37.5Mbp는 1초에 3750만 비트를 전송하는 것을 뜻한다.
오픈시그널의 앞선 시험에서 한국은 싱가포르와 함께 평균 속도 45Mpbs로 공동 1위였다.
이번 시험에서 한국에 이어 노르웨이(34.77 Mbps), 헝가리(31.04 Mbps), 싱가포르(30.05 Mbps), 호주(26.25 Mbps)가 차례로 2~5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주요국으로 캐나다(20.26 Mbps)가 12위, 미국(12.48 Mbps)이 36위였다. 미국의 최신 결과는 앞선 시험 때의 13.03 Mbps보다 후퇴한 것이다.
오픈시그널은 자사의 앱이 심어진 뒤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에 걸쳐 그 앱이 가동된 스마트폰들로부터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이러한 수치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측정 결과가 사용자 근 110만 명에게서 얻은 측정점 192억 개 이상을 포함하며 실내와 실외 사용을 모두 다루었다고 강조했다.
오픈시그널은 “‘모바일 네트워크의 세계적 상태’ 보고서를 위해 오픈시그널은 4G(4세대 이동통신)나 3G(3세대 이동통신) 속도를 하나하나 보지 않고, 그보다는 우리의 사용자들이 한 국가의 모바일 데이터 망 전체에 걸쳐 경험한 총(總) 속도를 보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다른 형태의 네트워크들의 성능뿐만 아니라 그 네트워크들 각각에 대해 고객들이 갖는 접속의 분량 또한 감안하기 때문에 이번 측정은 표본적인 모바일데이터 경험의 더 전체론적인 그림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