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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창조에 반영된 예수 그리스도
창세기 1:1-4
구속사 아카데미
박윤숙 목사
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4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구속사 관점의 성경해석
성경은 윤리나 도덕에 관한 책이 아닙니다. 구원과 영생에 관한 책입니다. 그리고 구원과 영생의 주체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볼 때, 우리가 어떻게 행해야할지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어떻게 구원을 이루어주셨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중심이요, 이렇게 할 때 성경의 중심인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경을 구속사의 관점으로 보아야합니다.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요 5:39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눅 24:27
주님이 말씀하신 ‘모든 성경’은 구약 성경을 말합니다. 구약성경은 그리스도와 복음을 “언약, 예언, 예표, 그림자, 모형”등으로 계시하고, 신약 성경은 구약의 모든 약속이 예수 그리스도로 성취되었다는 점을 증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통해 윤리적인 교훈보다는, 우선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창세기를 성경의 모자리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창세기를 구속사의 관점으로 바르게 해석해야 성경 전체를 잘 파악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 첫 부분인 창세기에서 시작된 것이 성경 마지막 부분인 요한계시록에 이르러서,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계21:6)”고 완성이 되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창세기는 창조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밝혀주는 책이 아니라, 첫 창조를 통해 재창조를 계시한 책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이후에 임기웅변으로 세워진 것이 아닙니다. 창세 전에 세워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첫 창조 사역에도 하나님의 비밀의 경륜은 함축되어 반영되고 있는 것입니다.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엡 1:4-5
“영원부터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속에 감추어졌던 비밀의 경륜이 어떠한 것을 드러내게 하려 하심이라” 엡3:9
그러므로 창세기를 통해서 우리가 추구해야 할 점은 창조에 대한 문자적인 내용파악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의도와 첫 창조에 함의 된 재창조에 대한 암시, 반영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 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에는 오늘 본문(창 1:1-4)을 구속사의 관점으로 ‘천지 창조에 반영된 예수 그리스도’라는 주제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창조주 하나님
창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천지의 대 주재, 우주 만물의 주인, 절대 주권자시라는 선포입니다.
“집마다 지은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 히3:4
그러므로 오직 창조주이신 하나님께만 경배와 찬양을 드려야 합니다. 피조물에 불과한 것들을 신처럼 숭배해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면, 태양 신, 달 신, 산신령, 바다 신, 성호를 지닌 위인들 등등입니다. 우상숭배는 윤리적인 죄가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계획 곧 메시아언약을 배반하는 죄입니다. 이점에거 “탐심”도 자기중심적인 우상숭배라는 점을 명심해야 하겠습니다.(골 3:5)
그런데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들 중 대다수가 우주 만물이 무에서 저절로 생겨났다는 ‘자연 발생설’이나, 생물이 단순하고 미세한 원시 생명체로부터 단계적으로 복잡 다양한 형태의 생물로 변화, 발전했다는 ‘진화론’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주 만물이 결코 저절로 생겼거나, 진화 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주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광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의 천체들은 질서정연하게 운행하고 있습니다.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이는 하나님께서 모든 행성들을 질서 있게 운행하도록 만드셨고 통제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 외에도, 지구에는 성향이 다른 각종 짐승들과 크고 작은 형형색색의 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들이 어떻게 저절로 생겨날 수 있겠습니까? 만물 중 어느 하나라도 목적 없이 저절로 생겨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들을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세심하게 창조하셨고, 그분의 뜻을 따라 모든 것을 다스리고 돌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전 3:11
하나님은 영이시므로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누구나 우주 만물의 광대함과 질서정연함을 바라보노라면 창조주 하나님, 질서의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과, 그 분이 참으로 전지전능하시고, 위대하시며, 신실하신 분임을 부인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롬 1:20
그런데도, 진화론자들은 원숭이가 진화하여 인간이 되었다고 주장한다니 이 얼마나 황당무계한 이론입니까? 여러분은 인간처럼 말하며,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원숭이를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원숭이가 아무리 영리할지라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영적이고 인격적인 존재인 인간이 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종류대로 창조하셨다는 말씀이 창세기 1장에만 10번이나 반복 강조되어 있습니다. 창 1:11, 12(2번), 21(2번),24(2번), 25(3번)
하나님께서 종류대로 창조하셨다는 성경의 증언은 하나님의 창조론을 부인하는 이론들을 배제하며, 모든 생각을 말씀에 복종시키고 있습니다.
“우리의 싸우는 무기는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어떤 견고한 진도 무너뜨리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무너뜨리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하니” 고후 10:4-5
창조의 방도
하나님은 말씀으로 두 종류의 창조를 하셨습니다. 첫째, 말씀으로 첫 창조를 하셨습니다.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그대로 되니라” 창 1:3, 6, 9, 11, 14, 20, 22, 24, 26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히 11:3
둘째, 말씀으로 재창조를 하셨습니다. 죄로 인해 타락한 인간을 말씀으로 거듭나게 하신 것입니다.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약 1:18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벧전 1:23
말씀은 곧 창세 전부터 하늘에서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함께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복음을 전하시고, 말씀을 가르치시고, 병자를 치유하시고, 귀신을 쫓아내셨는데, 이 모든 사역을 말씀으로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구원과 영생을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승천 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서 중보기도를 하고 계십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요 1:1, 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 1:3
창조 목적
창조목적은 첫째, 천지 만물을 통해 볼 수 없는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냄으로써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게 하려함입니다. (롬 1:20, 시 19:1)
둘째, 인간이 살기에 최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천지 만물을 다 창조하시고, 마지막으로 인간을 창조하셔서 낙원인 에덴에 두셨습니다. (창 1:1-25, 창 2:8)
셋째,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택하신 자들이 세상에 태어나 살면서 복음을 듣고 구원 받게 하여, 그들이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게 하려함입니다.
(엡 1:4-6, 벧전 2:9)
재창조 계시
창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문장에서 주어나 동사가 문두에 오는 것이 보통인데, 창 1:1 에서는 ‘태초에’라는 수식어가 문두에 왔습니다. 그 것은 ‘태초에‘라는 단어가 매우 중요한 구속사적 의미를 함축하고 있음을 시사해줍니다. 중요한 단어를 문두에 놓는 것은 일종의 강조법입니다.
‘태초’의 사전적 의미는 천지가 개벽한 맨 처음, 우주의 시작입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창 1:1의 ‘태초’를 시간적 관점으로 보고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시기 시작하신 시점으로만 해석합니다. 그러나 ‘태초’는 원어인 히브리어로는 ‘레쉬트’인데 ‘처음’, ‘시작’, ‘첫 열매’, ‘머리’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태초”를 구속사의 관점에서 볼 때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요 1:1)한, 예수 그리스도와 결부되는 중요한 개념인 것입니다.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계 21:6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 계 22:13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고전 15:20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고전 15:23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오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나신이시니~”골 1:18
“~ 그는 머리시니 곧 그리스도라” 엡4:15 (엡 1:22, 5:23, 골2:10, 계 1:5)
그러므로 창 1:1은 하나님께서 ‘태초’에- 창조를 시작하실 때에, ‘처음, 시작, 첫 열매, 머리’이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골 1:16
그러므로 ‘그리스도 예수 안에’는 바울 서신의 핵심입니다. 바울은 율법의 대가였고, 구약의 율법을 들어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창 1:2a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 에서 땅은 인간의 심령을 암시합니다. 예수님의 씨 비유에서 네 가지 땅도 각각의 심령상태를 나타냅니다. (마 13:3-23)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라는 말씀은 재창조 전 - 빛 비춤을 받기 전 - 거듭나기 전의 심령상태를 암시한다 하겠습니다.
“내 백성은 나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요 지각이 없는 미련한 자식이라 악을 행하기에는 지각이 있으나 선을 행하기에는 무지하도다 보라 내가 땅을 본즉 혼돈하고 공허하며 하늘에는 빛이 없으며” 렘 4:22-23
거듭나기 전의 여러분의 삶은 어떠했습니까? 혼돈하고 공허하며 어둡지 않았나요? 죄 짐이 너무 무겁고 고통스러워서 울부짖은 적은 없나요? 인생이 너무나 무의미하고 덧없게 느껴져서 자살을 떠올려본 적은 없으신가요? 저는 그랬었습니다. 거듭나기 전의 저의 삶은 어둠 그 자체였습니다.
창 1:2b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라는 말씀은 거듭나기 전의 심령에 하나님의 영이 임재 하지 못하고 배회하시는 상태를 암시합니다(마 8:20).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는 심령에 복음의 빛이 비췰 때, 동시에 하나님의 영도 그 심령에 임하시게 되는 것입니다.
창 1: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에서 빛은 창세전부터 성부 하나님과 함께 계시고, 함께 천지를 창조하신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따라서 ‘빛이 있으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어 구원하시겠다는 암시라 할 수 있습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요 1:1, 3, 4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사 9:2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함이로라” 요 12:46
빛이 어떻게 해서 비치게 되었습니까? ‘빛이 있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셔서 구원과 영생을 베푸시려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어둠이던 우리에게 빛이 비치게 되었습니다.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고후 4:6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마 27:50-51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
히 10:20
창 1: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라는 말씀은 어둠이던 심령이 복음의 빛을 받아 빛으로 재창조된 거듭난 상태를 나타냅니다.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엡 5:8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골 1:12
거듭났을 때의 여러분의 마음은 어떠했습니까? 어둡던 마음이 밝아지며, 기쁨과 감사가 벅차오르는 감동을 느끼시지 않았나요? 제게 있어서 거듭남은 그야말로 감격과 감사와 환희 그 자체였습니다. 그 때를 회상하니 새삼 그 감동이 밀려오네요. 할렐루야! 주님, 감사합니다!
거듭남은 참 놀라운 변화를 가져옵니다. 어둠에서 빛으로, 사망에서 영생으로, 죄인에서 의인으로, 사탄의 노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절망에서 소망으로, 갈등에서 평강으로, 슬픔에서 기쁨으로, 공허한 삶에서 충만한 삶으로 전환시켜줍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인 죽음을 통해서 주어진 거룩한 교환입니다. 이렇듯 위대하고 놀라운 첫 창조와 재창조 사역을 누가 하셨습니까?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의 하나님께서 공동으로 사역을 하셨습니다. (창 1:1-3, 26) 할렐루야! 천지 만물을 창조하셔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시고, 거듭나게 하신 성부, 성자, 성령님을 찬양합니다!
창 1:4a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은 창세기 1장에서만 7번 사용되었는데(4, 10, 12, 18, 21, 25, 31), 천지 만물이 하나님의 뜻대로 창조되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므로 하나님이 흡족하게 여기셨다는 의미입니다.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라는 말씀을 메시아예언인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사 53:10)는 말씀과 결부시켜 생각하면 어떤 뜻이 되겠습니까? 빛 되신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상에 빛을 비추심으로써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라“는 의미가 되는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게 되는 것은 인간 자력으로는 불가능하고, 오직 빛을 받아 빛이 되는 길 뿐입니다.
창 1:4b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주권으로 빛인 하나님의 자녀와 어둠인 마귀의 자녀로 구별되리라는 점을 암시합니다. 복음을 듣는 모든 자들이 복음의 빛을 받아들여 빛의 자녀들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빛과 어둠으로 나누어지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고후 4:4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요일 3:10
혹시 여러분 중에서 자신이 빛이라는 것을 확신하지 못하는 분은 안계시나요? 빛과 어둠의 중간은 없습니다. 믿음으로 거듭난 자라면 누구나 빛이며,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영접하는 자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 1:12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
본문 말씀 창 1:1-4에 ‘예수’ 또는 ‘그리스도’라는 단어는 하나도 없고, 구원에 대한 직접적인 서술도 없습니다. 그런데 고린도후서 3:6절은 “그가 또한 우리를 새 언약의 일꾼 되기에 만족하게 하셨으니 율법 조문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영으로 함이니 율법 조문은 죽이는 것이요 영은 살리는 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성경 말씀을 문자만 보면 내포되어있는 재창조 계시를 깨달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이 구원과 영생에 관한 계시임을 염두에 두고, 구속사적 관점에서 보면, 하나님의 뜻에 따라 구원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강해한 본 메시지를 통해, 창조와 재창조를 이루신, ‘태초’- ‘처음’, ‘시작’, ‘첫 열매’ ‘머리’이시고, ‘말씀’이시며,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시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거듭나기 전과 거듭났을 때를 회상하고, 구원의 감격을 다시금 느끼며,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 깊이 감사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천지 만물 창조와 재창조를 이루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그 큰 선물을 우리에게 은혜로 주셨습니다.
구원을 계획하시고 우리를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에 내어주신 하나님과, 십자가 대속으로 구원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와, 구원을 받도록 역사하신 성령님의 은혜로 어둠이던 우리가 빛이 되었습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 5: 14, 16
그러므로 세상의 빛인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빛이 있으라”하신 말씀의 대언자로서, 복음의 빛을 전파하는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상으로 이 시간의 말씀을 마치고 함께 찬양하시겠습니다.
(찬송가 84장 온 세상이 캄캄하여서, 찬송가 502장 빛의 사자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