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ATA[
<P>아침 일찍 소장님께 전화드렸더니 오늘 봉사온다는 연락을 하나도 못받으셧다 하더라구요</P>
<P>남편도 아침일찍 운동가고 저도 더이상 잠은 안오고 애라 삼송천사들이나 보러가자 하고 서둘렀습니다.</P>
<P>혼자 아침차려먹기 귀찮아서 김밥나라가서 김밥3줄 사서 한줄에 차에서 운전하면서 먹고 갔네요</P>
<P>보호소 도착하니 10시정도 되었더라구요. 소장님과 차한잔 마시고 소장님은 고양이견사와 컨테이너</P>
<P>아이들 밥 챙겨주러 가고 저는 B동 견사부터 청소를 시작했습니다.</P>
<P>소장님이 청소하면서 추울까바 견사 통로 안에다 장작을 피워줬는데 으찌나 연기가 나는지 너구리 잡는줄</P>
<P>알았답니다 ㅎㅎ</P>
<P>혼자 하면 너무 너무 지루한 일인데 둘이 하니 역시 빠르게 움직일수 있었답니다.</P>
<P>녀석들 여전히 짖으면서 반기네요</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2BC1424F378A2C1C"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72BC1424F378A2C1CFD69"/></P>
<P> 이녀석 이름은 진돌이라는 귀남이 옆견사에 있는 아이로 다리가 많이 안좋아서 절뚝거리면서 걷더라구요 </P>
<P>소장님 말씀으로는 꽤 오래 되었다는데 대형견이다 보니 이송에 쉽지않아서 병원도 못보냈었는데 아이가 상태도 점점 안좋아지고</P>
<P>살도 무척 많이 빠졌더라구요 그래서 내일 서울에 있는 월드펫 동물병원으로 콜벤불러서 간답니다. 저희병원이나 웨스턴은 대형견 입원을 시킬수가 없거든요.</P>
<P>살은 많이 빠졌는데 배는 부른것이 꼭 복수찬것같이 보이더라구요 가벼운 병이여야 할텐데... 걱정입니다.</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518BE424F378A3035"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518BE424F378A30356379"/></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3E54424F378A3404"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203E54424F378A3404AF81"/></P>
<P> 어제 극혼 아버님이 이많은 장작을 다 잘라주고 가셨다네요. 감사합니다.</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1709424F378A3837"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41709424F378A3837F1F4"/></P>
<P> 미용실 입구에도 아이들이 다 차지해버렸네요.</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23BF424F378A3C26"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123BF424F378A3C265E3C"/></P>
<P> 후원받은 사료 보기만 해도 배부르죠? ㅎㅎㅎ</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313A424F378A3F14"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20313A424F378A3F142081"/></P>
<P> 컨테이너 아이들 미용할놈들이 한두놈이 아니네요 에휴~~~</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812A4424F378A433B"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812A4424F378A433BDE38"/></P>
<P> 고양이 묘사에 해가 잘들어서 아이들이 다들 나와서 있더군요</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3FCB4E4F378A4718"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73FCB4E4F378A47182341"/></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2A574E4F378A4B4A"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92A574E4F378A4B4A871D"/></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23D534E4F378A4E1D"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23D534E4F378A4E1DDE23"/></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83F114E4F378A5218"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83F114E4F378A5218D71C"/></P>
<P> 아이들 밥주고 나서의 정갈해진 견사 </P>
<P>밥주기전에는 얼마나 아우성들인지 밥주고 나면 다들 먹고 햇빛 받으며 늘어지게들 자더라구요</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3C154E4F378A561F"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73C154E4F378A561F52AD"/></P>
<P> 삼송에 제일큰 귀남이 인상은 험하지만 순한 아이랍니다.</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940DD4E4F378A5A17"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940DD4E4F378A5A174CD3"/></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82AEE4E4F378A5E33"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82AEE4E4F378A5E33FC11"/></P>
<P> 소장님은 아이들 청결에 무지 신경쓰더라구요 밥그릇도 깨끗이 안닦으면 뭐라 하신답니다.</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06994C4F378A6220"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706994C4F378A622093E6"/></P>
<P> 아이들 물주려고 물 받는중</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57C5C4C4F378A652C"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57C5C4C4F378A652C83BC"/></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47B354C4F378A6930"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47B354C4F378A6930B824"/></P>
<P> 이녀석은 안구질환이 심했던 녀석인데 소장님이 신경을 많이 쓴덕에 지금은 많이 좋아졌답니다.</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00A8A4C4F378A6D1B"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200A8A4C4F378A6D1B7CDE"/></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09A54C4F378A711B"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109A54C4F378A711BF066"/></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309354C4F378A751D"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309354C4F378A751D2247"/></P>
<P> A동 견사 통로</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81DA04C4F378A7901"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81DA04C4F378A7901CD46"/></P>
<P> 사진에 보이는 시추는 일산사는 어떤 인간이 10년을 키웠는데 남편이 안락사 시키라고 했서 차마 본인은 그렇게 할수 없어서 </P>
<P> 보호소에 와서 위탁비를 줄테니 제발 받아달라고 해서 소장님이 어쩔수 없이 받았는데 처음 몇달간은 아이 사료값도 잘 보내주더니만 지금은 전화도 안받는다는군요</P>
<P> 천벌받을것들...그래서 그런지 아이가 현관쪽을 많이 주시하고 있더라구요 주인 오나하고... 아이가 무척 온순하고 착해서 맘이 더 찡하네요.</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56FD5494F378A7C1F"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56FD5494F378A7C1F7C4E"/></P>
<P> 사진에 보이는 미니핀 아이는 얼마전 병원에서 당뇨 판정을 받았답니다. 보호소에 당뇨가 왠말이니? 얘야</P>
<P> 그래서 소장님이 하루에 두번 인슐린 주사를 직접 놓는다는군요. 소장님 정말 대단하신것 같아요. 그많은 아이들 밥주는것도 힘든데 이렇게 신경써야하는 아이가 하나 더 늘었으니....</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561C4494F378A8031"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561C4494F378A80318B1C"/></P>
<P> 주방에 있는 녀석들 밖에만 주시하고 있더군요 소장님 언제 들어오나 하고 ㅎㅎㅎ</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754B494F378A8417"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7754B494F378A84173953"/></P>
<P> 제가 소장님보구 새로 이전하는곳서는 방에 최소한의 아이들만 데리고 있으라고 했는데 견사에서 아이가 조금만 이상 있거나 </P>
<P>왕따 당하면 모두 방으로... 이렇게 해서 방에 있는 아이들이 현재 인덕원 보호소 수준이 됐더라구요</P>
<P>인덕원 보호소도 제가 가본 보호소중에 가장 아이들 관리를 잘 하는 보호소 중에 하나랍니다.</P>
<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8712B494F378A881D"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8712B494F378A881D053A"/></P>
<P> 견사 뒤에 넓은 공터 가장 해가 잘 드는곳이랍니다. 아마도 아이들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을때 이곳이 마지막 안식처이지 싶네요.</P>
<P> </P>
<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567CF494F378A8C29" class="txc-image" style="CLEAR: none; FLOAT: none" actualwidth="1024" hspace="1" width="1024" vspace="1" border="0" id="A_1567CF494F378A8C290024"/></P>
<P>문산이 지역적으로 무척 추운곳이지만 낮에 해만 잘들면 보호소는 양쪽 산이 막아줘서 무척 따뜻하답니다</P>
<P>견사안에도 아이들 밥주는 시간이면 하우스에 볓이 잘들어 무척 따뜻하더군요.</P>
<P>예전에 있던 보호소는 추워서 눈이 오면 잘 녹지를 않아서 견사 지붕에 눈제거하는것도 무척 힘들었는데</P>
<P>이곳은 견사 지붕에 눈도 하나도 없이 다 녹았더라구요.</P>
<P>아이들 밥주는 일도 1시정도에 다 끝나서 소장님하고 점심으로 해물빈대떡 부쳐먹고 나왔답니다.</P>
<P>보호소 한번 가려고 맘먹기가 힘들지 갔다오면 개운하답니다. 아이들 얼굴도 보고 소장님과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P>
<P>그리고 봉사오실때 가급적이면 오전11시 이전에 도착하세요 그래야 소장님과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수 있답니다.</P>
<!-- -->
]]>
카페 게시글
봉사후기
2월12일 봉사후기
해피앵두
추천 0
조회 187
12.02.12 19:28
댓글 5
다음검색
첫댓글 수고 하셨어요 날이 얼른얼른 ㄷ ㅓ풀려서 더 따듯해져야 할텐데요.. 보호소도 얼른 좋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네요.
무지개 다리 건넌 아이들 그곳에 묻어주면 좋으련만...언제 또 무너질지 몰라서 산속 더 들어가서 묻어줘야해요' -' 사진 몇장 퍼갈게요 홍보용으로 ㅎㅎㅎㅎ
고생하셨습니다~
조목...조목..사진으로 후기까지 올려주시고... 진돌이라는 녀석~ 저도 그날 봉사할때 눈여겨 봤어요. 눈물도 많이 흘리고..
기력도 좀 없어보이고..간식을 주니 덥석 먹긴 했는데..진료 받으러 간다니..넘넘 다행이네요. 큰병 아니였음 좋겠어요.
해피앵두님 같은 분이 계셔서 정말..다행이다..란 생각~ 다시금 합니다!
정말 우리 원장님 대단하신 분입니다 당뇨견에 인슐린 주사까지......세상 천지에 이렇게 관리하는 보호소가 있을지 모르겠네요.....앵두님도 일요일날 쉬지도 못하시고 고생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