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운동을 하면 우리 몸에는 많은 양의 활성산소가 만들어진다. 힘든 운동 외에도 흡연, 오존, 자동차 배기 가스, 황사 등 공해, 정신적 스트레스, 방사능 노출, 햇빛 등 자외선 과다 노출 등이 모두 활성산소의 과다 생산의 원인을 제공한다.
이 활성산소는 대단히 파괴적이라 많이 만들어지면 암, 심장질환, 백내장, 노화, 면역 기능의 약화 등 여러 가지 질병의 원인이 된다. 지구상에 사는 우리로서 이 모든 것을 피해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우리는 활성산소의 발생을 최소로 줄이는 방향으로의 운동을 비롯한 건강한 삶을 사는 것과, 그 활성산소에 대한 우리 몸의 방어 수단을 강구하는 것으로 피해로부터 벗어나거나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그 방어 수단으로는 가벼운 운동, 산화방지제 섭취, 활성산소에 대항하는 힘을 길러줄 올바른 식사, 스트레스를 줄이는 생활 등등을 꼽을 수 있다.
그 중에 산화 방지제에 대해 살펴보자. 비타민 E, 비타민 C와 베타 카로틴이 대표적인 산화방지제이다. 그중 비타민 E가 주된 활성 산소의 공격수이고, 비타민 C는 비타민 E의 역할을 보조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도 소량의 셀레늄이 도움될 수 있으나 위의 주된 세 가지는 늘 섭취하는 것이 좋겠다.
식사를 통해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겠으나, 비타민 E와 같은 경우는 그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므로 정제로 섭취하여야 한다.
케네스 쿠퍼 박사가 권하는 22세에서 50세 사이의 남녀의 최소 일일 복용량을 보면 비타민 C는 여자가 500mg, 남자 1,000mg, 비타민 E는 남녀 공히 400IU, 베타 카로틴(비타민A가 아니고 베타 카로틴이다)은 남녀 공히 25,000IU 등이다.
몸무게가 100Kg이 넘거나, 심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 복용량을 두 배로 권한다. 비타민 C는 파파야, 건포도, 딸기, 오렌지와 오렌지 쥬스, 캔탈로프, 크랜베리 쥬스, 그레이프 프루트 등에 많이 들어있고, 베타 카로틴은 고구마, 당근, 캔탈로프, 서양 호박, 시금치, 브로클리 등 주로 노랗거나 짙은 푸른 색깔의 과일, 야채에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 E는 쌀눈, 보리 눈, 땅콩, 아몬드 등에 많이 들어있다. 또 한가지 베타 캐로틴을 많은 양의 술과 함께 섭취하면 간에 더 많은 부담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야채나 과일 안주는 술과 함께 먹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