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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좋은곳찾아가기[국내여행지 펜션] 원문보기 글쓴이: 스위스리
" Blue light Yokohama "
' 빨간 구두의 소녀를 외국인이 데려가 버렸네...
요코하마 부둣가에서 배를 태워 데려가 버렸네...
지금은 파란눈으로 변해 외국에서 살고 있겠지...
빨간 구두를 볼때마다 생각나네... '
- 빨간 구두의 소녀 동요의 가사중에서...
** 3일차를 맞이하다.
오늘은 8월 15일 광복절이다.
일본에서 광복절을 맞으니 좀 이상한 기분도 들었지만 좀더 광복절의 의미를 새롭게 느껴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드디어 일본배낭여행도 3일째를 맞이했다.
날을 거듭할수록 점점 클라이막스로 다가가고 있는 느낌이었다.
도쿄에서의 3박4일 일정동안 반드시 소화해내기로 생각했던 신쥬꾸,하라쥬꾸,오다이바
등을 2일차에 모두 다녀옴으로써 일정에 어느정도 여유를 갖게 되었는데, 3일차에는
도쿄인근 지방에서 반드시 방문하고 싶었던 요코하마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도쿄가 서울이라면 요코하마는 인천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도쿄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항구도시이다.
도쿄인근에서도 관광지로 명성이 높은 닛코나 후지산일대 및 횟집과 온천으로 유명한
아따미 등도 있으나 이 코스들은 나이드신 분들의 패키지 일정에 걸맞는 코스들이라
생각했고 나는 요코하마를 전부터 꼭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1일차에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못갔던 히가시교엔과 고꾜를 오전에 들린후
오후에 요코하마를 갔다오는 스케줄을 확정한후 아침식사를 간단히 마치고 집을 나섰다.
일본에서의 첫날과 둘째날은 휴일이었는데 세째날은 일본에서 처음맞는 평일인고로
집을 나서서 지하철역으로 향하고 있으니 출근을 하기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는 많은
일본인들을 볼 수 있었다.
'그래! 너희들은 출근해서 열심히 일을 하거라. 내가 너희들 몫까지 실컷 놀아주마.'
이런 생각을 하면서 부지런히 기타노마루 공원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전과 같이 지하철을 갈아타면서 구단시타역에서 내려서 기타노마루 공원 입구로 향했는데
이게 웬일...
기타노마루 공원은 경찰에 의해 입장이 통제되고 있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무슨 행사가 진행되는듯 하고 일부의 사람들만이 신분증인지 허가증인지
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공원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경찰에 의해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는 기타노마루 공원
분위기를 보아하니 내가 은근슬쩍 들어가기는 무리인 것 같았다.
만약 이것이 일왕이 직접 나서는 행사라서 기타노마루가 통제된다면 당연히 히가시교엔도
통제될 것이고, 그렇다면 기타노마루를 통과해서 히가시교엔으로 들어가 일왕의 정원을
구경하고 요꼬하마로 출발하려는 내 계획은 수정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첫날 폭우로 인해 히가시교엔을 가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었는데 두번째 시도도 일왕의
행사관계로 좌절되고 말았다.
안타깝다...정녕 난 일왕의 정원하고는 인연이 없단 말인가...
(그냥 안보고 말어?)
히가시교엔은 내일 오전에 다시 가보기로 하고 행선지를 도쿄돔과 아사쿠사로 바꾸어
지하철로 이동하였다.
도쿄돔은 내가 워낙 야구를 좋아하므로 일본에 온김에 한번 들려보고 싶었고,
아사쿠사는 동광 주인아주머니가 적극 추천한 관광명소였기 때문이다.
** 실속없었던 도쿄돔 투어
지도에서 도쿄돔의 위치를 찾아 지하철로 이동하였는데 도쿄돔은 코라꾸엔이라는
원래 쇼군의 정원이 있었다는 유원지 근처에 위치하고 있었다.
지하철역에서 도쿄돔 방향의 출구로 나가니 소문대로 달걀을 엎어놓은듯한 도쿄돔의
지붕이 보였고 그 왼쪽으로는 롤러코스터등 유원지의 풍경이 보였다.
이 건물이 바로 도쿄돔이다.
롤러코스터를 즐기며 비명을 질러대는 사람들을 쳐다보면서 도쿄돔으로 연결된 육교를
건너가니 야구장에 딸려 있는 기념품점이 있어서 거기 들어가 야구 관련된 기념품들을
둘러보았으나 사고 싶은건 없었다.
주로 홈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 관련된 물건들이 많이 있었다. 모자라든가..그런것들..
옆의 햄버거 가게에서 간단하게 요기한후 야구장내를 견학 할 수 있는 도쿄돔투어를
어디서 신청해야할지 고민하면서 주변을 둘러보니 표판매소 인듯한 작은 건물이 보이고
거기에 사람들이 좀 모여있어서 그 안으로 들어갔다.
두명의 아가씨들이 일하고 있었는데 사람들에게 안내책자도 나누어 주고 표같은 것들도
팔고 있는듯 했다.
도쿄돔투어를 하고 싶다고 말해야 되는데 도대체 이곳에서 그 업무를 담당하는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말도 잘 안나오고해서 계속 얼쩡거리고 있으니까 둘 중에 약간 통통한
여직원이 영어로 말을 붙여왔다.
대충 야구장 안을 둘러보길 원하느냐는 질문이었다.
그래서 그렇다고 하니 안내팜플렛을 건너주었다. 영어로 된 것과 한글로 나온 것도
있었는데 이 안내팜플렛에 나온 것이 바로 도쿄돔투어라는 것을 깨달았다.
참가하겠다고 얘기하니 그 영어잘하는 여직원이 팜플렛에 동그라미를 쳐가면서 투어방법을
자세히 설명해주고는 도쿄돔 기념목걸이를 건네주었다.
몇 번 게이트에 가서 이 목걸이를 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안내인이 와서 야구장 견학을
시켜준다는 것이 이야기의 요지였다.
과연 돈을 지불하고 목걸이를 한후 지정된 게이트에 가서 기다리고 있으니 다른 사람들도
속속히 도착해 기다리는데 주로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이었다.
시간이 되니 게이트가 열리면서 안으로 입장시켜주었는데 날렵하게 생긴 여자가 와서
인사를 하고 일본어로 한참을 떠들더니 사람들을 인솔해서 스탠드로 이동하였다.
관중석으로 나가보니 아마추어 팀인듯 보이는 사람들이 연습을 하고 있었다.
투어순서는 스탠드에서 한참을 설명하고는 럭서리박스를 잠시 구경시켜준후 야구장내의
복도에 걸려있는 사진들과 비디오를 잠시 보여준후 돔구장의 여러가지 장점들을
설명하는 듯 했다.
그런데 당연한 얘기지만 일본어로만 얘기하므로 도대체 알아들을 수 없는것은 물론
덕아웃이나 그라운드위로는 데려가지 않았으므로 이렇다할 실감도 나지 않았다.
남들은 재미있다는듯이 경청하지만 나는 예쁘장한 여성인솔자 외모만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있을 수밖에...
도쿄돔 내부의 광경이다. 우리나라에도 빠른 시일내에 돔구장이 생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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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돔투어
원래는 덕아웃이나 그라운드도 구경할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이때는
무슨 이유가 있는지 관중석과 내부밖에 보여주지 않았다. 설명을 일본어로만 하므로
일본어를 알아 들을수 없는 사람들은 투어를 하지 말것.
나는 원래 야구를 좋아하므로 도쿄돔을 본 것을 후회하지는 않지만 재미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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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사쿠사
투어를 마치고 지하철을 이용해 아사쿠사로 이동하였다.
아사쿠사는 서민적인 분위기의 장소였는데 센소지라는 절이 바로 관광포인트였다.
한때 오락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스트리트 파이터의 배경화면으로 나오기도
했던 카미나리몬앞은 많은 관광객들이 운집하여 있었으며 인력거도 많이 운행하고 있었다.
스트리트 파이터의 배경이었던 카미나리몬
카미나리몬에서 센소지까지 이어지는 상점가인 나까미세.
에도시대이래 아사꾸사 최대의 번화가로 군림해왔던 곳이다.
카미나리몬의 광경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나까미세를 통과하여 센소지로 들어갔다.
센소지는 전형적인 일본식의 절로서 건물들이 그런대로 볼만했으며 전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수많은 관광객으로 북새통을 이루는 아사쿠사의 명물 센소지
** 드디어 요코하마로...
절구경,사람구경하면서 잠시 센소지에서 시간을 보낸후 다음 목적지인 요코하마로 가기
위해 우에노역으로 이동하였다.
우에노역에서 JR 케이힌토호쿠센을 타고 요코하마로 출발하였다. 목적지는 사꾸라기조역
이었다.
요코하마의 관광포인트는 해안가에 밀집되어 있으며 도심으로 갈 이유는 없으므로
내리면 바로 랜드마크타워가 있는 미나또미라이 21로 진출할 수 있는 사꾸라기조역에서
내려야 된다는 것을 염두에 두었다.
서울에서 인천가는 시간이랄까...역시 도쿄에서 요코하마는 별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차창밖으로 도쿄외곽의 풍경을 보기도 하고 잠시 눈을 붙이기도 하면서 가다보니
어느덧 안내방송이 나오면서 사꾸라기조역에 정차하게 되었다.
내려서 역밖으로 나오니 상당히 더운 날씨로 강한 햇빛이 내리쬐고 있는 가운데 정면으로
일본최고의 인공구조물인 랜드마크 타워가 보였다.
일본 최고의 인공구조물이면서 요코하마의 상징인 랜드마크 타워
역에서 나와 움직이는 도로라고 불리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랜드마크 타워로 곧장 진입했다.
천엔을 주고 전망대로 올라가는 표를 끊고 고속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엘리베이터 내에는
속도를 표시해주는 장치가 있어서 전망대까지 가는 동안 속도의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뭐, 전망대의 분위기는 어디가나 대동소이하다고 할 수 있겠다.
63빌딩이든,도쿄도청이든,랜드마크타워든...
사방으로 창이 나있어 요코하마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것은 물론 커피를 파는 곳과
기념품을 파는 곳등이 있었다.
일본100배즐기기에 나온 요코하마100배즐기기의 관광순서를 유념하고 있었으므로 앞으로
가야할 곳들을 미리 눈으로 내려다보며 길을 잃는 일이 없도록 곳곳을 머리속에
기억해 두었다.
랜드마크 타워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요코하마 해안지구의 풍경
역시 전망대에서 줌으로 확대해서 찍은 요코하마 스테디움
시간이 벌써 3시가 되고 있었으므로 랜드마크타워 내에 있는 초밥집에서 일본에 온 이래
처음으로 초밥을 시식한후 랜드마크 타워를 나가서 퀸즈 스퀘어 요코하마를 대충
둘러보면서 통과하고 린꼬파크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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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밥 - 랜드마크타워 초밥집에서 먹은 초밥은 정말 맛있었다. 재료는 신선했고
초밥의 모양도 보기좋았지만 특히 계란오보로는 정말 달착지근하고 맛있었다.
왜 국내초밥집에서는 이렇게 맛있는 오보로를 구경할 수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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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냄새를 가까이 맡을 수 있는 린꼬파크의 모습
린꼬파크는 바다를 최대한 가깝게 느낄수 있도록 해안을 따라 길게 뻗은 형태의 공원으로 낚시꾼도 몇 보이긴 했지만 데이트하기에 정말 좋은 분위기를 갖고 있었다.
발을 적실듯 난간안으로 들어오는 바닷물을 보면서 공원을 한바퀴 거닌뒤 요꼬하마만을 오가는
수상버스의 선착장이면서 식당이기도 한 푸까리삼바시에서 바다가 잘 보이는 의자에 앉아
요꼬하마항의 풍경을 천천히 감상하였다.
요꼬하마라......
줄 베르느의 80일간의 세계일주를 보면 요코하마에서 포그씨와 파스파르투가 헤어졌다가
서커스장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소설속의 장소가 바로 이곳인 것이다.
이 요코하마라는 도시는 일본이 서양문물을 받아들인 주요창구로서 개항하면서 많은 외국인들이
들어와 집을 짓고 거주하면서 많은 영향을 미쳤고, 특히 요코하마의 차이나타운은 일본내에서
가장 번화한 차이나타운이기도 하다.
린꼬파크를 나와 코스모월드라는 유원지를 통과하면서 닛뽐마루호라는 은퇴한 범선의 옆을
지나 세개의 철교가 연이어진 키샤미찌라는 다리를 건너 신꼬지구로 들어갔다.
퀸즈 스퀘어 요코하마의 광경...파도의 물결치는 모습을 형상화하였다고 한다.
신꼬지구로 들어가는 길인 키샤미치
개항시절에는 창고로 쓰였으나 지금은 고급 쇼핑센터가 된 아까렝까 창고
아까렝까 창고등 몇가지 볼거리를 구경하면서 오삼바시 국제여객터미널로 들어갔는데
이곳은 요꼬하마의 야경을 볼 수 있는 포인트이므로 이따가 어두워진 후에 다시 오기로
하고 바로 출발하려했으나 더운 날씨에 힘도 들고 해서 풀위에 누워 잠시 휴식을 취했다.
여객터미널위는 바다와 요코하마항의 광경을 잘 볼 수 있도록 풀밭이 조성되 있었으며
이 풀밭은 한가로이 드러누워 잠을 자거나 대화를 나누는등 휴식을 취하기에는 정말
좋았다.
책을 베개삼아 잔디위에 크게 누워 시원한 바닷바람을 온몸으로 받으니 정말 일본에 왔다는
것이 실감나기도 하고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의미에 대한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바쁜 일정가운데서도 잠깐이나마 여유를 가져보니 기분도 상당히 좋아졌지만
어쩌랴...오늘내로 보아야 할 곳들이 아직도 많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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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코하마관광
내가 이번 배낭여행에서 요코하마에 할애한 시간은 반나절이 조금 넘는 정도였으나 실제로
돌아다녀본 결과 아무리 강행군을 한다고해도 하루 온종일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해안가는 그런대로 거의 전부를 구경했으나 고지대에 위치한 옛외국인 주택지인 야마떼
지역은 이미 날이 어두워진 관계로 자세히 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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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터미널에서 바라본 요코하마 레인보우 브릿지
다음은 야마시타 공원을 방문했는데 이곳에는 요코하마의 상징이라는 빨간구두의 소녀동상이
있는것으로 유명하기도 했다.
공원을 대충 둘러보고 요코하마 마린타워 밑에서 몇장의 사진을 찍은 뒤 요코하마 인형의
집으로 갔으나 공사중인지 문이 닫혀 있었으므로 그 옆에 나있는 길을 통해서 항구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언덕으로 올라갔다.
** 개항당시 외국인 거주지였던 야마떼
더운 날씨에 높은 습도로 말미암아 모자챙을 따라 끊임없이 흐를 정도의 엄청난 양의 땀을
흘렸으며 고갈되는 체내의 수분을 자판기 음료수로 채워나가며 강행군을 계속하였다.
아마도 한국에서 이만큼 하루에 많은 양의 음료수를 마신 적은 없었으리라...
해안가에 새로 건설된 시설들이 모여있다면 이와는 반대로 언덕부근부터는 과거 개항시대의
산물인 유럽스타일의 외국인 저택들이 모여있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다.
레인보우 브릿지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 석양아래 요코하마의 모습을 잠시 감상한후
유럽각국들의 저택과 정원을 구경하면서 야마떼 지역을 계속 걸어가는데 날이 어두워진데다가
인적도 드문 거리였으므로 외국인묘지옆을 지날때는 오싹한 기분마저 들기도 했다.
베릭홀이라는 스페인풍의 저택에서 목표했던 이탈리아식 정원까지는 상당한 거리를
걸어야했으며 워낙 어둡고 인적도 드물었으므로 아무리 치안이 좋다는 일본이지만
강도라도 만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들었다.
늦은 시간관계로 인해서 문을 닫았으므로 이탈리아식 정원등의 많은 볼거리가 있었지만
들어가서 자세히 관찰은 못하고 밖에서 대충 볼 수밖에 없었다.
이탈리아식 정원을 기점으로 해서 방향을 틀어 모또마치 가로 언덕지역을 내려왔다.
요코하마의 대표적인 쇼핑지역인 모또마치를 둘러보면서 다시 해안가 방향으로 쭉 걸어가다보니
드디어 차이나타운의 입구인 주작문이 보였다.
요코하마의 대표적인 쇼핑가인 모또마치
차이나타운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주작문
차이나타운에서 구경한 어느 상점의 풍경
차이나타운에서 식사를 하고 상점구경도 하면서 시간을 보낸뒤 드디어 오늘의 스페셜인
요코하마의 백만불짜리라는 야경을 보러 여객터미널로 되돌아갔다.
여객터미널의 잔디위에서 바라본 야경의 주포인트인 미나또미라이21 지역의 모습은 과연 요코하마까지 온 보람을 느끼게 해주었다.
반대편의 레인보우 브릿지나 히까와마루호의 야경도 좋았지만 역시 요코하마 야경의 주인공은
단연 미나또미라이21 이었다.
코스모월드에 설치된 대관람차의 번쩍이는 불빛은 화려하면서도 보는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마술을 부리는 듯한 생각이 들 정도였다.
유명한 일본노래인 "Blue light Yokohama"는 바로 이 모습을 노래한 것일까...?
여객터미널에서 바라본 미나또미라이21 지역의 야경
요코하마는 패키지 관광코스라기 보다는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서는 더할 나위없이 멋진
곳이었다.
나중에 꼭 다시 오리라는 다짐을 하면서 요코하마의 아름다운 야경을 뒤로 한채 도쿄행
기차를 타러 사꾸라기죠역으로 되돌아 갔다.
미타역으로 돌아와서 주인내외와 간단하게 술한잔 한뒤 공중목욕탕에 갔다.
그런데 목욕하고 나오면서 땀에 젖은 옷을 다시 입기 싫어서( 목욕탕에서 동광까지는
매우 가까우므로...) 런닝샤스 빠람으로 걸어가니 옆에 있던 술집안의 남자들이 놀라서
쳐다보더라는...ㅡㅡ;
이렇게 해서 일본에서의 3일차는 도쿄의 몇몇곳과 기대하던 요코하마를 가봄으로서
이번 배낭여행의 하일라이트가 되었다.
요코하마라는 도시의 매력은...글쎄,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미나또미라이21에서 보여지듯 첨단 미래형도시의 모습과 야마떼 지역에서 볼 수 있는
과거의 개항시절의 옛모습이 공존하면서 이루어내는 하모니...
이것이야말로 "Blue light Yokohama" 요코하마의 진정한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다.
街の?りが とてもきれいね, ヨコハマ ブル?ライト?ヨコハマ
(거리의 불빛이 무척 아름답네요, 요꼬하마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あなたとふたり 幸せよ
(당신과 둘이 행복해요)
いつものように 愛の言葉を ヨコハマ ブル?ライト?ヨコハマ
(언제나처럼 사랑의 말을, 요꼬하마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私にください あなたから
(내게 주세요, 당신이...)
?いても?いても 小舟のように
(걷고 걸어도 작은 조각배처럼)
私はゆれて ゆれてあなたの胸の中
(나는 흔들리고 흔들려요, 당신의 품속에서)
足音だけが ついて?るのよ ヨコハマ ブル?ライト?ヨコハマ
(발소리만이 따라와요, 요꼬하마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やさしいくちづけ もう一度
(부드러운 입맞춤 다시 한 번 더)
?いても?いても 小舟のように
(걷고 걸어도 작은 조각배처럼)
私はゆれて ゆれてあなたの胸の中
(나는 흔들리고 흔들려요 당신의 품속에서)
あなたの好きな タバコの香り ヨコハマ ブル?ライト?ヨコハマ
(당신이 좋아하는 담배 향기 요꼬하마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二人の世界 いつまでも
(둘만의 세계 언제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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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째날의 일정 (2005.8.15)
도쿄돔 - 아사쿠사 - 요코하마( 랜드마크타워 - 린꼬파크 - 메모리얼파크 -
아까렝가 창고 - 국제여객터미널 - 야마시따공원 - 야마떼 - 모또마찌 -
차이나타운 - 국제여객터미널) - 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