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의 목적 달성을 위해
융화 단결하고
체계를 바르게 확립해 나가라
선감ㆍ교감ㆍ보정의 의무는 다르나 목적은 포덕에 있으므로 합일(合一)이 되어야 합니다. 선정부ㆍ교정부ㆍ정원부가 모두 선정부 일을 같이하고 있는데, 원칙은 하는 일이 서로 다르지만 구별 없이 해나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목적은 포덕과 교화에 있으므로 선감ㆍ교감ㆍ보정은 합심하여 공사를 받들어 나가야 합니다.
막힘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선ㆍ교감, 선사ㆍ교정은 한마음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임원 상호 간에, 또 수반까지도 막힘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서로 배우고 가르치는 사이이므로 어려움이 없어야 합니다. 예란 시공(時空)에 따라 적중해야 합니다. 예번즉란(禮煩則亂)01입니다.
아랫사람에게는 사정을 물어서 기탄없고 어려움 없이 보고하도록 여건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방면 선감에게 할 말이 있어도 말을 못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항상 대화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겉으로는 “예, 예” 하면서 속으로는 말을 못 한다면 안 됩니다.
수반들은 임원을 부모 대하듯 해야 합니다. 임원들은 모자지정(母子之情)으로 해나가야 합니다. 그렇다고 임원의 권위가 서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문제가 없습니다. 운수를 알면 나를 낳아 준 부모보다도 더 낫습니다.
운수를 받는 것이 사업입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농사짓는 것과 같습니다. 씨앗을 뿌려 고르고 잡초는 뽑아 버리고 잘 가꾸는 것입니다. 임원은 식구들을 늘려서 참다운 도인들로 만들어 운수 받게 인도해야 합니다. 임원들은 끌어나가고 수반들은 매달려 가면 됩니다. 도인들은 붙어 있어야 하고 따라가려고 노력하며 임원들은 이끌고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호사다마(好事多魔)니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가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됩니다. 그렇게 해서 좋고 중요한 것도 알고, 어렵다는 것도 알아야 됩니다. 틀림없다고 확실한 생각이 들면 떠밀어내어도 안 나갈 것입니다.
단합은 오직 정성입니다. 우리의 신조(信條)인 성ㆍ경ㆍ신으로 수도하여 전 도인은 융화 단결해야 합니다.
확실히 믿는 사람이라도 일단 사정을 알아보고 선도하여야 합니다. 전 방면은 도장 참배를 많이 시켜야 합니다. 포덕을 많이 해야 합니다.
1988. 10. 12(음 9. 2)
교정부에 교무가 필요하게 쓰이고 있습니까? 정원 임원을 바쁜 사람, 일할 수 없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경향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그런 임원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아야 됩니다. 어느 임원이든지 임원의 책무와 한계가 있는 것입니다. 도인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기의 책임을 선감한테 미루는 경향이 있는데, 이것은 자기 책무를 모르는 데서 오는 소치이니 선감은 각자의 책무를 일깨워 주어야 방면 사업이 잘되는 것입니다.
임원부터 수반까지 체계가 확립되어야 합니다. 밑의 임원이 윗임원을 잘 보좌해 나가는 것이 체계 확립이 되는 것입니다. 수반은 선무를 잘 보좌하는 것이 단결이며 잘되는 것입니다.
선정부는 포덕 업무를 담당합니다. 원하는 목적을 달성시켜 주는 것이 그 책무입니다. 이것은 밑의 보좌 없이는 안 되는 것입니다. 체계가 확립되어야 합니다.
체통이란 각자에게 있는 것입니다. 즉 체면을 말합니다. 임원이 각기 그 임무를 지켰을 때 체통이 있다고 합니다. 조직은 체계이며 지키면 확립이 되는 것입니다.
교정부는 맡은 체(體) 내(內)에 좋지 않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하며 교화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선ㆍ교감 혼자는 못 합니다. 아래 임원 보좌가 있어야 합니다. 임원부터 선ㆍ교무까지 일심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교정부 임원은 필요할 때 자리를 옮길 수 있습니다.
정원은 착하고 올바르게 가도록 선도(善導) 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임무입니다. 제일 임무가 큽니다. 임원과 임원 사이가 불편할 때 자기 윗임원이면 그보다 윗임원에게 보고를 있는 그대로 해야 되고, 자기보다 아래 임원은 직접 지도하여 이해시켜 주는 것입니다. 잘잘못은 잘 판단할 줄 알아야 하며 선감의 잘못도 직언할 줄 알아야 됩니다. 선감도 인정이 되면 들어주어야 합니다. 보고 안 해서 생기는 일이 있어선 안 되며, 몰랐다고 해도 안 됩니다. 도인들을 위해서 낸 임원이고, 도인들의 목적을 달성시켜 주기 위해서 낸 임원입니다. 도인을 잘 이끌어야 합니다.
8세부터는 성금을 모시는 도인입니다. 어린애도 다 부모 따라 운수를 받습니다. 상제님 말씀에 초목이라도 기운만 붙이면 받는다고 하셨는데, 어린애라도 사람이니 먼저가 아니겠습니까. 가령 부인이 잘 믿는데 남편이 반대만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부인의 운수와 같이 받습니다. 운수가 틀려서 남남이 된다고 하면 도덕이 될 수 없습니다. 자포자기하지 말고 따라만 가면 다 운수를 받습니다.
1988. 10. 27(음 9. 17)
✽ 아래의 각주는 위 훈시 말씀의 이해를 돕기 위해 교무부 편집팀에서 첨부한 것입니다.
01 예(禮)가 너무 복잡하고 까다로우면 오히려 혼란하게 됨.
도전님 훈시│ 267호부터 게재하고 있는 「도전님 훈시」는 1984년부터 1995년까지 훈시하신 말씀입니다. 이는 종무원에서 공식적으로 기록한 것을 기본으로 하고, 여러 임원이 기록한 내용을 참고하여 대순종교문화연구소에서 정리한 것입니다. 그 내용은 모두 자문위원들의 고증을 거쳤습니다. 기존의 《대순회보》에 기재한 15편의 「도전님 훈시」는 제외하고 시간적인 순차에 따라 게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