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팔꽃(喇叭꽃)
땅을 기며 살아가지만
하늘로 향하는 마음 뜨겁기에
의지할 게 있다면
어떻게든 붙잡고
하늘을 오릅니다.
붙잡을 수 있는 걸 보고서도
오르려 하지 않음은
아예 하늘을 포기하는 것
열정의 화화(火花)를 죽이는 것
생명을 포기하는 것
생명은 신비롭습니다.
아름다움의 극치입니다.
그 지극한 앎을 다지고 또 다져
꽃을 피웁니다.
그리고
꼬옥 눈을 감고
청정한 기쁨에 듭니다.
글, 사진 / 최멜라니오 2020.10. 21.
■ 나팔꽃
草金鈴(초금령, 금방울 풀), 牽牛花(견우화), 狗耳草(구이초) 등 그 이름이
다양하다. 귀화식물로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1~3송이 꽃이 달린다.
통꽃으로 그 꽃봉오리는 붓끝 같은 모양으로 오른쪽으로 말리는 주름이
있다. 수술 5개, 암술이 1개이고 꽃은 해가 진 후에 꽃망울이 열리기 시작해
다음 날 오전에 피었다가 시든다.
그 꽃말은 풋사랑, 덧없는 사랑, 일편단심, 기쁜 소식 등.
관절 질병, 변비, 통풍 등의 약재로도 쓰이고 그 종류도 다양하다.
나팔꽃
ㅡ잎의 모양에 따라 둥근잎나팔꽃, 미국나팔꽃, 나팔꽃이 있다.
애기나팔꽃
흰둥근잎나팔꽃
흰애기나팔꽃
글, 사진 / 최멜라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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