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혀를 주신 목적" - (본문: 이사야 50:4)
“주 여호와께서 학자들의 혀를 내게 주사 곤고한 자를 말로 도울 줄 알게 하시려고
아침마다 내 귀를 깨우치시니 내가 알아듣는 자 같이 알아듣도다.”(사50:4)
사랑하는 MD 사역자 여러분,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아주 중요한 질문 하나를 붙들고 서 있습니다.
“하나님은 왜 우리에게 혀를 주셨는가?”
우리는 보통 혀를 말하기 위한 도구로만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혀를 단순한 기관으로 보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혀를 사역의 도구, 사랑의 통로, 순종의 증거로 사용하십니다.
이사야 50장 4절은 그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1. 하나님은 ‘학자들의 혀’를 주신다
본문은 “주 여호와께서 학자들의 혀를 내게 주사”라고 시작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학자는 세상의 지식인이 아닙니다.
히브리어 원어에서 이 단어는 **‘가르침을 받은 자’, ‘훈련된 제자’**를 뜻합니다.
즉, 하나님은 말 잘하는 사람의 혀를 사용하시는 것이 아니라,
말씀 앞에 먼저 엎드린 사람의 혀,
배우는 자세로 서 있는 제자의 혀를 사용하십니다.
MD 사역은 바로 이 자리에서 시작됩니다. 우리는 말하기 전에 먼저 듣는 사람들입니다.
자기 생각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듣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MD 사역의 언어는 세상의 언어와 다릅니다. 그것은 지식의 언어가 아니라, 순종에서 나온 언어입니다.
2. 혀를 주신 목적은 ‘곤고한 자’를 위함이다 – 십자가 사랑
하나님은 분명하게 목적을 말씀하십니다.
“곤고한 자를 말로 도울 줄 알게 하시려고.”
곤고한 자는 강한 사람이 아닙니다. 넘어지고, 지치고, 울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말씀은 혀의 목적이 자기를 드러내는 데 있지 않고, 연약한 자를 살리는 데 있음을 선포합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 사랑입니다.
십자가는 강한 자의 상징이 아니라, 약한 자를 위해 내려오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사람을 정죄하지 않으셨고, 십자가로 사람을 살리셨습니다.
MD 사역에서 우리의 말은 반드시 십자가를 통과해야 합니다.
그 말이 상대를 높이는가, 아니면 눌러 버리는가.
그 말이 생명을 주는가, 아니면 상처를 남기는가.
하나님이 주신 혀는 곤고한 자를 향해 있어야 합니다.
비판의 말이 아니라, 붙드는 말,
차가운 말이 아니라, 십자가의 따뜻한 말이어야 합니다.
3. 하나님은 먼저 귀를 깨우신다 – 성령의 감동
하나님은 혀를 주시기 전에 먼저 하시는 일이 있습니다.
“아침마다 내 귀를 깨우치시니.”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날마다 성령을 통해 말씀하신다는 뜻입니다. 성령의 감동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임하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 앞에 서 있는 자에게, 날마다 귀를 여는 자에게 주어집니다.
성령의 감동 없는 말은 소음이 됩니다.
하지만 성령의 감동으로 나온 말은 생명이 됩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하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 들은 것이다.”
MD 사역은 성령의 감동에 민감한 사역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물어야 합니다.
“이 말이 성령께서 주신 말인가?”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은 어떤 말을 원하시는가?”
성령의 감동은 우리 말의 방향을 바꾸고, 말의 온도를 바꾸고, 말의 결과를 바꿉니다.
4. 알아듣는 자 같이 알아듣도다 – 즉각 순종
본문 마지막은 이렇게 끝납니다.
“내가 알아듣는 자 같이 알아듣도다.”
여기서 ‘알아듣다’는 단어는 단순한 이해가 아닙니다. 히브리어 의미는 즉각 반응하다, 곧바로 순종하다입니다.
즉각 순종은 MD 사역의 핵심입니다.
성령께서 마음에 주신 감동을 미루지 않고,
핑계 대지 않고,
바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지금 그 말을 해 주어라.”
“지금 그 사람을 붙들어 주어라.”
“지금 위로하라.”
그때 순종하는 말 한마디가,
한 영혼의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5. MD 사역자의 혀는 하나님의 도구다
사랑하는 MD 사역자 여러분,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혀를 맡기십니다.
그 혀는
십자가 사랑으로 사람을 품는 혀이며
성령의 감동에 반응하는 혀이며
즉각 순종으로 움직이는 혀입니다.
우리가 하는 말이 곧 우리의 사역입니다.
우리의 말이 곧 우리의 믿음입니다.
우리의 혀가 하나님의 손에 붙들릴 때,
그 말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도구가 됩니다.
맺는말
이사야 50장 4절은 우리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내가 너에게 준 혀로, 너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
오늘도 하나님은 MD 사역자를 통해
곤고한 자를 살리기를 원하십니다.
십자가 사랑으로 말하게 하시고,
성령의 감동으로 듣게 하시며,
즉각 순종으로 살아내는
MD 사역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