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포공사를 시행하는 절차와 방법***
점포를 구하고 나면 점포만들기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점포창업은 단계마다 초보창업자가 풀어가기에는 벅찬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
업종과 주고객의 컨셉트에 맞는 경쟁력있는 점포만들기 위해서는 능력있고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전문가에게 마냥 의존해서는 자신이 원하는 점포를 만들기 어렵다.
점포공사의 절차와 체크포인트를 숙지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현장점검으로 계획기간 내에 컨셉에 부합되는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점포공사를 시행하는 절차와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구상 및 기본 레이아웃 결정
업종과 주고객, 점포 주변상황 등을 감안해 점포분위기 컨셉트와 예산을 정하고, 입구의 위치,
동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음식점이라면 주방의 면적, 위치 등을 결정하고 평면도에 그려 넣는다.
[2] 설계
평면도, 정면도, 입면도 등과 함께 레이아웃을 상세하게 결정하고 설비기기의 계획, 설계 등으로 행한다.
설계업자에게 의뢰할 경우에도 기본적 지식은 필요하며,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좋은 레이아웃이
나오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설계업자 선정시에는 동종의 마음에 드는 점포를 찾아가 그 점포의 설계업자를 소개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견적/발주
복수의 시공업체에게 견적서와 시공방법의 제안서를 내게 한다.
그 가운데 예산과 조건을 고려해서 가장 적합한 업체를 선정한다.
가능한 해당지역의 업체를 선정하면 향후 A/S 및 책임시공 면에서 유리하다.
계약서와 공사내역서에는 공사의 계획,
총계약금액과 지불방법,
공사내용이나 사용재료,
추가공사,
공사변경 등의 책임과 금액 등이 명기되어야 한다.
여기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공사금액의 지불방법이다.
계약금 1/3, 중도금 1/3, 잔금 1/3을 지불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공사가 끝난 후에 보완이나 하자 보수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준공 1개월 후에 지불할 수 있도록 협의를 하는 것이 좋다.
[4] 시공
시공업자가 선정되면 먼저 철거 공사를 시행한다. 철거 공사가 끝나면 목공, 바닥, 천장, 조명, 주방 등의 공사를
진행한다. 이때 점주가 매일 현장에 나와 자신의 의도를 시공업자에게 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설계대로 자재를 제대로 써는지, 마감 부분을 소홀히 하지 않는지를 체크한다.
공사현장에는 매일 찾아가 공사가 공정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그리고 공사 중에 공사내용을 변경하거나 추가할 경우, 반드시 사전에 협의하도록 하고 그 공사가 필요한 이유와
공사비용에 대해 문서로 확인해 둔다.
이것은 공사완료 후 대금정산 단계에서 종종 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설계도나 사양대로 공사가 진행되었는지를 체크하고 남은 공사와 추가 공사 등에 대해서 확실하게
해두는 것이 좋다.
[5] 오픈
인테리어 및 외부공사가 완결되면 상품반입과 진열, 접객교육 등을 행한다.
모든 준비가 끝나면 마침내 오픈. 이 때 의외로 곤란한 것이 축하 화환이나 화분 처리문제이다. 친구나 주변사람들의 정성이 담겨져 있지만 애써 장식해 놓은 상품의 빛이 바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상품과 적절한 조화를 이루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잘되는 점포를 위한 효과적인 인테리어 방법
소자본 창업자에게 점포 인테리어는 가장 중요한 고객유인수단의 하나이다.
인테리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품의 구입여부가 결정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창업자는 인테리어를 인테리어 업자에게만 맡겨놓지 말고 조명과 색상, 디자인 등에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1]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파악하라
점포의 전면은 고객이 점포의 분위기에 매력을 느껴 매장 안으로 들어가고픈 충동을 일으키도록 참신하면서도
깨끗하게 꾸며야 한다.
출입구는 고객의 동선과 편의성을 충분히 배려한 위치에 만들어야 한다.
입구 부근에 편의시설도 설치해야 한다.
비오는 날에는 우산꽂이를 준비하고 출입문 앞에 발판을 깔아놓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해당점포의 정기휴일과 영업시간을 게시하여 고객이 헛걸음하지 않도록 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카드의 종류를 명시할 필요가 있다.
[2] 점포외부 장식을 너무 호화롭거나 화려하게 꾸미는 것은 금물이다.
화려한 점포라면 고객은 점포의 상품이 고가품일 것으로 생각하여 부담을 느끼게 될 것이다.
따라서 신규고객을 많이 확보하려면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방문할 수 있는 외관을 꾸미는 게 좋다.
[3] 인테리어 색상은 신중하게 선택하라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색상이다.
업종과 주고객층이 누구냐에 따라 가장 적합한 색상을 골라야 하고 점포이미지를 통일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서로 다른 색상보다는 같은 계열의 색상으로 강약을 대비시키는 방법이 무난하게 많이 쓰이고 있다.
[4] 상품은 매장밖에서 보이도록 레이아웃하라
밖에서 보이는 상품이 고객을 점내로 유도하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한번 들어가 볼까'라는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레이아웃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5] 점포의 조명상태가 매출액을 좌우한다.
일반적으로 번창하는 점포는 밝고 청결하고 활기차다.
이러한 이미지는 점포 내부와 외부에 설치되어 있는 조명에 의하여 연출이 가능하다.
매장 내의 조명은 취급하는 상품에 따라 다소 다르지만 밝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주력 상품이나 유인상품의 경우 눈에 잘 띄도록 조명을 밝게 하여 차별화 할 필요가 있다
////////////////////////////////////////////////////////////////////////////////////////////////////
매출증대를 위한 간판 활용법
간판은 점포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점포를 운영하는 사람이 의도하는 내용을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매우 중요한 영업수단이다.
따라서 간판을 어떻게 설치하느냐에 따라 매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러므로 간판설치에는 보다 치밀한 배려와 전략이 필요하다.
[1] 간판은 한눈에 들어오도록 해야 한다
가장 눈에 띄는 장소를 찾아 설치해 간판을 통해 업종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간판에는 점포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표시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고객은 점포가 위치하고 있는 장소와 업종은 대부분 외우고 있지만 해당점포명을 정확히 외우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 때문에 해당점포가 무엇을 팔고 있는 곳인지 간판을 통하여 한눈에 알 수 있어야 고객은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찾아오게
되는 것이다.
[2] 통행인과 운전자의 시계범위 안에 설치해야 한다
통행인에게 적어도 30m 전방에서부터 해당점포가 인식되도록 설치될 필요가 있다.
점포앞에 이르러서야 간판이 보인다면 통행인은 그냥 그 점포를 지나쳐버릴 가능성이 크다.
최소한 30m 앞에서 간판을 볼 수 있게 해 그것을 인지하고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 있는 여지를 주어야 한다.
[3] 간판의 색과 주위배경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간판을 어떤 색으로 해야 할지도 중요한 부분이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색이나 주위에서 많이 사용하는 색으로 할 경우는 간판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따라서 간판이 눈에 잘 띄도록 색채융합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간판의 형태융합에도 고려를 해야 하는데 크기는 얼마나 되어야 하고 어떤 형태로 해야 좋을지를
심사숙고해야 한다.
[4] 보조간판을 설치하라
해당점포에 가까이 가면 잘 보였던 간판이 오히려 안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를테면 높은 건물이나 옥상위에 설치된 경우에 이런 현상이 심한데 이럴 경우에는 보조간판을 통행인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치하면 고객의 불편을 덜 수 있다.
[5] 움직임이 있는 간판이 좋다
아무래도 정지되어 있는 간판보다는 동적으로 움직임이 있는 간판이 주위의 이목을 끌게 되어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움직이는 다양한 간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소점포에서도 고객이 집중되는 시간에 전광판 등의
형태로 움직이는 간판을 연출할 필요가 있다.
////////////////////////////////////////////////////////////////////////////////////////////////////////
***인테리어 비용을 절약하는 요령***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좋은 느낌이 들도록 시설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섣불리 인테리어를 맡겨다가 공사가 끝난 뒤 원하는 분위기가 나오지 않아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인테리어에도 수준(급)이 있다.
인테리어회사의 특징이나 실력에 따라서 마무리됐을 때의 분위기는 달라진다.
같은 비용을 들이고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동일한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자면 미리 투시도라는 걸 보고 결정해야 한다.
투시도를 통해서 인테리어가 완성된 모습을 미리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인테리어 회사 몇 곳에 투시도와 견적을 요청한 다음 가장 적당한 가격에 가장 느낌이 좋은 쪽을
선택하도록 한다.
인테리어 회사에 의뢰하지 않고 직접 시설을 하면 인테리어 비용을 30% 가량 절약할 수 있다.
단, 예비창업자가 직접 시설을 하자면 인테리어의 전체 공정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인테리어란 주로 내부시설공사를 말하지만 점포에서는 매장 외부 시설인 엑스테리어도 인테리어의 범주에
포함시키는게 일반적이다.
인테리어는 대개 다음의 공정에 따라 진행된다.
먼저 매장을 실측하고 실측한 자료를 토대로 도면작업에 들어간다.
이때 도면은 투시도,평면도,벽면도,천정도,전기배선도(조명포함), 외부투시도 등이 있다.
이미 운영중인 점포라면 기존 시설을 철거하게 된다. 빈 점포일땐 곧바로 전기시설팀이 배선을 깐다.
배선이 끝난 후 목수팀이 목작업을 하고 그런 다음 도장(도색)팀이 투입돼 도면대로 도장을 한다.
도장이 끝난 후에 바닥공사가 진행된다.
바닥 공사까지 마무리 되면 전기시설팀이 조명을 설치한다.
조명설치가 끝나면 마무리 작업으로 유리나 스카시 부착 등 부수적인 자재로 멋내기에 들어가는데
이 작업까지 완료하면 인테리어 공사가 일단락 된다.
닥트나 소방시설이 필요한 업종은 전기배선이 끝나고 곧바로 관련 작업을 해야 한다.
본인이 직접 감리를 할 작정이면 앞에서 열거한 공정별로 사람을 확보해서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가면 된다.
목수팀장에게 전권을 위임하여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쓴다.
건축이나 인테리어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목수팀장이나 나머지 공정별 팀장을 섭외하는 일은 의외로
간단하다. 요즘같은 불경기에는 인력 구하기가 더 쉽다.
일단 본인이 매장을 실측을 해서 그 수치를 토대로 도면만을 전문으로 그리는 디자인 회사에 의뢰하여
도면을 뽑는다.
도면 그리는 디자인 회사를 찾을 때는 업종별 전화번호부를 참고하면 된다.
목수팀장은 합판이나 건축자재를 파는 곳에서, 전기팀장은 일반 전기일을 하는 점포에서, 그리고 바닥공사
팀장은 바닥자재를 파는 전문점포에서, 도장은 페인트가게에 가서 부탁하면 전문인력을 소개받을 수 있다.
이렇게 볼 때 인테리어 회사가 하는 일이란 이런 업무들을 총괄적으로 감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 일을 창업자가 직접 한다면 시설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창업자가 직접 인테리어 시설을 할 때는 각 공정에서 항목별로 거래처와 협의를 잘해서 적당한 가격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나치게 초보자 티를 내면 바가지를 쓸 수도 있으므로 전화통화를 통해서 미리 관련 정보를 대략
파악한 다음 관계자를 만나는게 좋다 .
그런데 이와같은 인테리어 공정은 중소형 점포를 중심으로 한 것이므로 보다 복합하고 규모가 큰 시설은
전문업체에 의뢰해서 맡기는게 안전하다.
시공전에 인테리어 설계를 잘 해야 적은 비용으로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구체적인 시설과 설비는 시공업체에서 알아서 하겠지만 상담자의 경우 창업자금이 넉넉하지 않아
시공단가가 비싼 전문 인테리어업체에 시공을 맡기기는 어려울 듯싶다. 이럴 때는 점포주인이 철저한
사전 조사와 설계를 통해 인테리어 컨셉을 분명히 정하고 시공업자와 머리를 맞대고 가장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
우선 점포 전면 연출에서 고려해야 할 점부터 짚어보자.
소점포는 매장 면적이 좁으므로 입구가 좁아지기 쉽다.
하지만 점포의 입구는 고객들의 입점률을 높이는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므로 가능하면 손님들이
들어오기 쉽게 최대한 넓히는게 좋다.
가로길이가 좁은 점포라 어쩔 수 없이 출입구 면적 또한 좁아질 수밖에 없는 처지라면 벽을 탁트인
유리로 처리해 상대적으로 출입구가 넓어보이는 효과를 얻도록 한다.
출입문의 재질은 업종의 성격에 맞춰서 결정해야 한다. 소자본으로 창업하는 조그만 가게는 저렴한 제품을
취급하는게 일반적이다.
이럴 때는 출입문의 소재를 가벼운 것으로 사용하고 출입이 자유롭도록 한다.
만일 고가의 제품을 취급하는 고급점포라면 상황은 반대가 된다.
취급 제품에 따라서 그리고 계절에 따라서 출입구를 오픈 공간으로 두면 고객들의 입점률을 높이는데
효과적일 수 있다.
가령 비교적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의 브랜드 없는 의류를 파는 옷가게라면 출입문을 없애는게
(물론 계절을 고려해서) 고객의 입점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점포 전면을 연출할 때 또 한 가지 고려할 점은 고객이 바깥에서 봤을 때 해당 점포의 성격을 명확하게
알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점포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도록 한다든지 눈에 띄는 개성있고 큰 간판을 효과적으로 배치하면
점포 성격을 명확히 하는데 도움이 된다.
고객들에게 외면당하기 쉽다.
개성있는 인테리어를 연출하되 주변 생활수준이나 유동인구의 수준을 무시하고 너무 튀는 인테리어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어디까지나 해당 상권의 한 구성원으로서 위치를 지키는게 좋다.
점포 전면 인테리어가 고객의 입점률을 높인다면 점포 내부 인테리어는 일단 점포에 들어온 고객이 매장내에
머무는 시간과 실제 구매율에 영향을 미친다.
점포 전면에 이끌려 가게안에 들어왔더라도 매장 레이아웃이나 조명 내부 색상 음악등 분위기 연출이 고객을
만족시키지 않으면 고객은 금방 그 매장을 떠나게 될 것이고 그만큼 매출은 떨어지게 된다.
가령 주고객층이 젊은층이라면 밝고 환한 색상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는게 좋다.
40대 중년층이 고객이라면 토속적인 색상이 고객에게 편안함을 줄 수 있다.
조명은 크게 드러나지 않으면서 가게의 분위기를 살리거나 죽이는데 큰 몫을 한다.
시공업자와 상담을 하기 전에 미리 조명 전문 상가에 들러 다양한 종류의 조명특성과 가격, 전기료까지
미리 알아두고 유사점포를 방문, 어떤 조명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는지도 미리 조사해두는게 좋다.
단 조명을 선택할 때 주의할 점은 고급스러워보이는 조명이라도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가령 옷가게의 경우 조명을 잘 못 사용하면 가게에서 봤을 때의 상품 색상과 자연광 상태에서의 옷색상이
달라 소비자 불만이 생기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자금만 넉넉하면 얼마든지 점포내부를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지만 적은 돈으로 효과적인 매장연출을
하고 싶다면 소품을 적절히 사용하는 센스도 가져야 한다.
고급스런 전문 인테리어 업체는 마무리 단계에서 매장 분위기에 어울리는 소품까지 완벽하게 추천, 구비해
주지만 영세 시공업체는 대부분 공사를 마무리 하는데서 작업을 끝낸다. 따라서 점주가 직접 소품연출
안목을 가져야 한다.
손님들의 동선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진열대를 설치하면 고객 회전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판매 품목의 종류를 고려하지 않고 질서없이 진열대를 배치하면 손님과 손님이 서로 부딪히기 때문에 고객
회전률도 둔화되고 손님들의 불쾌지수를 높이기 쉽다.
매장이 좁을 때는 가능한 매장이 넓어보이도록 연출해야 한다. 그래야 상품구색이 많은 것같은 느낌을 준다.
가게내부에 층을 두거나 출입구를 활짝 개방하거나 벽면에 거울을 설치하면 도움이 된다.
또 가게 앞에 여유 공간이 있다면 가판 매대를 적극 활용하고 죽은 벽면을 진열공간으로 활용하는 방법,
천정이나 벽의 색상 및 그림으로 확대된 이미지를 연출하는 방법에도 관심을 기울일만하다.
최근 경기 침체로 매출이 떨어진 업종이 많은데 매출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는 업종을 복합화하는 설계를
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
가령 세탁편의점과 옷수선점을 겸할 경우, 퀼트전문점과 의류리폼재료 판매를 겸할 경우를 들 수있다.
호프전문점의 경우 최근에는 주류 판매와 레스토랑을 병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때문에 인테리어도 기존의 주점 분위기에서 탈피, 레스토랑처럼 하는데 이 경우 복합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복합점을 원하는 경우는 인테리어 단계에서부터 복합점포임을 감안, 설비를 하면 한층 효과적인 점포 연출을
할 수 있다.
///////////////////////////////////////////////////////////////////////////////////////////////////
장사가 되는 간판, 안되는 간판
좋은 간판 디자인의 시각적 요소
어떻게 해야 좋은 디자인의 간판이 나올 수 있는가?
좋은 간판 디자인의 시각적 요소들은 다음의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그것은 첫째, 당신 상점의 이름을 알려주는 ‘글짜꼴’이다.
‘서체’라고도 하며 ‘타이포그래피(Typography)’라고도 한다.
타이포그래피는 상점을 알리는 가장 중요한 정보이다. 두 번째가 ‘일러스트레이션(Illustration)’이다.
그냥 ‘그림’이라고도 하고 어떤 때는 ‘캐릭터’, 또는 ‘마스코트’라고도 말한다. 일러스트레이션은
타이포그래피 주변에 타이포그래피의 내용을 보완하거나 주도한다. 끝으로 간판의 ‘색과 조명’이다.
이 세 가지에 대해 약간 심도있게 설명하고자 한다.
타이포그래피는 상점을 알리는 가장 중요한 정보
간판에서 타이포그래피는 기능적(Functional Typography)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는 대개 다음의 네 가지로 설명된다.
▣가시성(Visibility):
간판에 있어서 타이포그래피의 가시성이란, 관찰자가 주위에 있는 다른 것과 어떤 특정한
글자(혹은 숫자)를 구별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
디자이너는 가로수나 가두판매대 등이 간판의 가시성을 방해하지는 않는지 주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사진1)
▣가독성(Readability):
가독성이란 글자나 숫자의 집합체를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확실하게 읽을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하나의 글자가 각각으로 읽히도록 배치된 것보다는 전체적으로 배치된 것이 더 큰 도움을 준다.
가독성은 잠재적인 구매자에게 구매의욕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간판은 보행자가 빨리 판독하여 구매여부를 결정하고 상점에 접근할 수 있을 정도로 수월하게
읽혀야 한다.
▣주목성(Noticeability):
주목성은 사람들이 특정한 메시지를 보게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제한된 시간 안에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볼 수는 없다.
간판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마치 주위 환경의 한 부분처럼 돼버려 더 이상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없게 되는데 이를 ‘이미지의 정착’이라고 부른다.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마다 간판의 내용을 조금씩 바꿔주는 것이 필요하다.
형태에 약간의 변화를 준다든지, 색상을 어느 정도 바꿔주는 식으로 이러한 주목성을 계속 유지시킬
수 있다.
▣판독성(Legibility):
판독성은 어떤 메시지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것은 가독성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커피숍 간판의 서체가 명조체여야 하는지, 고딕체여도 무관한지는 객관적인 판독성에 의존해야 한다.
타이포그래피의 바람직한 디자인 요령
간판은 보는 이에게 메시지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그 무엇까지도 전달한다.
따라서 간판의 타이포그래피에도 바람직한 디자인 요령이 필요하다.
다음의 다섯 가지 요령은 간판 주문을 할 당신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높이:
간판 면(面)의 윗부분에 쓰여진 글씨는 긍정적인 느낌을 준다.
이와는 반대로, 아랫부분에 위치한 글씨는 움츠러든 느낌, 그리고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느낌을 준다.
이러한 원리 때문에 디자이너들은 너무 위쪽에만 글씨를 위치시키려는 우를 범하게 된다.
최근의 연구결과를 본다면 위, 아래쪽에 잘 배분하여 써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이러한 레이아웃이 우리가 익숙해져 있는 인쇄된 형태의 글씨들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덧붙여서, 연구에서 밝혀진 사실로는 대체적으로 글자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기보다는 전체적인
글씨의 크기나 모양에 더 신경을 쓰며 글자를 읽는다고 한다.
위쪽의 글씨들은 더 일정한 크기로 써 주고, 아래쪽의 글씨들은 잘 알아볼 수 있는 형태로 써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사:
똑바르게, 혹은 약간 오른쪽으로 기운 글씨는 별다른 심리기능을 하지 않는다.
왼쪽으로 기운 글씨들은 대체적으로 차갑고, 어떤 경우에는 계산적인 느낌을 준다.
오른쪽으로 기운 글씨들은 반대로, 긍정적인 느낌을 준다.
하지만 오른쪽으로 지나치게 기울게 되면 불안정함과 극도의 격정적인 느낌을 준다.
또한 한 단어나 문장에서 종잡을 수 없는 느낌을 갖게 하며 문자가 주려고 하는 메시지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굵기:
가는 글자는 간결함, 중성적인 느낌, 그리고 세련됨을 느끼게 한다.
굵은 글자들은 자신감과 건강함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글자의 굵기가 굵을수록 말하고자 하는 바가 더 강렬하게 전달된다고 볼 수 있다.
▣간격:
글자들의 간격이 좁을 때에는 배타적이며 신중한 느낌을 준다.
반대로 글자들의 간격이 넓으면 보는 이들은 친근함과 시원스러움을 느낀다.
모든 글자들의 간격이 똑같다면 약간 이상하고, 부드럽고 전문적인 느낌을 주기가 힘들다.
왜냐하면 글자들은 제각기 차지하는 공간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글자들에 따라 다른 간격을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줄과 줄 사이의 간격도 중요하다.
▣형태:
뾰족하게, 혹은 삼각형으로 된 글씨들은 잠재적인 힘을 느끼게 하며 빠른 의사결정 능력을 표현해 준다. 둥글둥글한 형태는 수동적인 면과 함께 좀 더 자상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 양쪽 모두 지나치면 예상치 않았던 결과를 낳는다.
너무 뾰족한 경우에는 공격적인 성향을, 너무 둥글둥글한 경우는 태만한 느낌을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