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맞춤형 보육지원 사업
천안시가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보육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13억5000여 만원을 들여 공보육 기반조성과 수요자 중심의 보육환경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부모 양육부담 경감을 위한 보육서비스를 강화하고, 아동 중심의 환경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시는 3월 영·유아 보육을 위한 정보제공과 다양한 지원 기능을 담당할 ‘시립 보육정보센터’를 개소, 서비스 지원체계를 일원화하고 질적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460여 곳의 보육시설에 전기·가스 등 안전시설 점검비용과 기능보강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고, 연중 개원하는 보육시설에 2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난방비를 지원한다.
장애전담 보육시설 4곳에는 중증 장애아의 안전한 통원과 특수보육 활성화를 위해 보조교사(운전요원)의 인건비를 보조한다.
또한 보육인 자질향상과 역량강화를 위해 예산 9억여 원을 확보해 어려운 환경에서 근무하는 보육교사에 근로복지수당을 지원키로 했다.
보육시설의 장과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보육인 연찬회를 분기별로 갖고, 우수 보육시설장에 대한 연수로 창의적인 보육서비스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아이낳기 좋은 세상 천안시 운동본부’와 연계한 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46곳의 지역아동센터 운영 지원을 위해 민간기업과의 자율적인 업무협약과 결연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한편 천안시의 0세~5세 영·유아 인구는 3만6457명으로 집계됐다. 보육시설은 488개에 2438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1만3659명이 등록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