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6.23. 아산 땅(도고산⇔봉수산) 다시 내디뎌 본 날에...>
1. 산행 개요
○ 일자 : 2012.06.26. 土(08:10~19:00 10시간50분, 휴식 및 중식 대략2시간30분 포함)
○ 날씨 : 연무와 무더위
○ 동행 : 이산저산님과 둘이서
2. 산세 및 위치
○ 아산시,공주시, 예산군의 경계를 지나는 산줄기에 솟은 산을 거닐게 된다
- 거치는 주요 봉우리 : 도고산, 봉수산
- 거치는 주요 고개 : 납은들고개, 오형제고개, 각흘고개,
○ 산줄기를 굳이 살펴보자면 금북정맥이 지나는 구간에 봉수산을 모산으로 해서
가지를 펴 삽교천(무한천)으로 산세를 내려앉히는 산길로 보면 되겠다
3. 대중교통(도고온천역을 들머리로 검토했음 : 2012.06.23현재)
○ 서울에서 도고온천역까지는 열차편이 편리
- 열차편 : 장항선 용산역 05:35, 06:23, 8.25(1시간35분소요, 휴일요금7,700원)
- 전철누리로 이용하여 신창역까지 와서 택시 등 기타 이동해도 된다
- 천안까지 경부고속터미널에서 고속버스이용하고 천안역에서
도고온천역까지 장항선을 이용해도 된다
※ 천안까지 일반고속 5,000원, 우등고속7,300원, 1시간 소요
천안터미널→천안역 택시이동 5분소요, 2000원
천안역→도고온천역 25분소요, 2400원
- 온양까지 고속버스 이용하여 온양역에서 도고온천역으로 장항선을 이용하거나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 도고온천역에서 용산역 오후 열차편
- 17:38, 19:30, 20:32, 22:35
4. 산행코스
도고온천역 출발⇒도고산⇒납은들고개⇒오형제고개⇒봉수산⇒각흘고개(20.9km)
<▼ 아산기맥 개략도>
<▼ GPS Trackmaker 실행궤적 : 클릭확대>
<▼ Google Earth 실행궤적 : 클릭확대>
※ 오형제고개에서 갈매봉구간 약35분간 GPS가 꺼져있어서 궤적에서 빠짐
5. 산행기록
금일의 산행지는 지난해 봄에 배방산에서 설화산까지 이어본 아산 땅의 또 다른 산길을 이어보는 기록입니다.
아산기맥이라고 부르는 것 같은데 적당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이산저산님과 함께 발맞추는 시간입니다.
지난해에도 아산 땅을 함께 거닐었었기에 나머지 구간도 함께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 듯 하였지요.
용산역으로 이동하여 도고온천행 06시23분발 장항선에 올라탑니다.
요즘 열차를 자주이용하게 되는군요.
도고온천역에 도착을 하니 08:00분입니다. 신역사 앞에 나와서 산길행장을 꾸립니다
08:10분입니다.
< 도고온천역⇔각흘고개 주요일정 및 내역> ○ 08:10 현위치 도고온천역 - 배방산정상41.6km, 광덕산정상28.6km, 납은들고개9.4km 도고산정상 4.1km, 설화산정상37.3km ○ 08:33 쇠골재(작은저수지 있음) - 도고온천역 1.0km 지점
○ 09:24 357봉(봉우리 삼각점없음, 조망권 없음) - 도고산정상1.1km, 도고온천욕 3.0km ○ 09:29 송전철탑 ○ 09:51 도고산 - 봉수산정상 : 12.8km, 납은들고개5.3km, 도고온천역4.1km ※ 도고중학교 방향 국사정 정자 보임
○ 10:23 380봉 갈림길 ※ 덕봉산 갈림길능선인데 덕봉산쪽 등로 희미 - 납은들고개4.1km, 도고산정상1.2km
○ 10:32 현위치 새터고개 임도갈림길 - 납은들고개3.6km, 봉수산정상11.1km, 광덕산정상22.8km, 도고산정상1.7km, 배방산정상35.8km, 설화산정상31.5km
○ 10:51 현위치 182갈림길이라 표식되어 있음 (잔골고개) - 봉수산정상10.2km, 납은들고개2.7km, 도고산정상2.3km ○ 11:18 현위치 274봉 안락산 갈림길 -도고산정상3.5km, 도고온천역7.6km, 광덕산정상21km, 봉수산정상9.3km, 납은들고개1.8km ○ 11:58 현위치 납은들고개 -봉수산정상7.5km, 광덕산정상19.2km, 배방산정상32.2km 오형제고개4.0km, 도고산정상5.3km ※휴식 및 산마루음식점앞 수돗가에서 식수보충
○ 12:20 152봉 중식 및 휴식 - 13:13분 출발(휴식50분) ○ 13:36 현위치 월명산으로 표식(곽씨봉) - 봉수산정상5.1km, 오형제고개1.6km, 도고산정상7.7km, 황산 및 황산지맥갈림길 표식 ○ 14:18 오형제고개 - 음식점들 많음, 흙두부집에서 휴식 및 매식 ※ 장시간 휴식으로 GPS끔 ※ 15시26분 출발(1시간15분 휴식)
○ 16:01 현위치 갈매봉 -오형제고개1.2km, 배방산정상27.0km, 설화산정상22.7km, 광덕산정상14.0km 각흘고개6.3km ※ 오형제고개에서 GPS켜는 것을 깜빡하고 이곳에서 켬
○ 16:24 안부 봉곡사 갈림길 사거리(나무 이정목임) - 봉수산1.9km, 오형제고개3.5km, 봉곡사0.9km, 수골1.0km ○ 16:33 베틀바위(바위 지역) - 봉수산 정상1.5km, 오형제고개2.0km, 봉곡사0.8km ○ 16:41 현위치 봉수봉 갈림길 표식 - 봉수산정상1.2km, 봉수사1.0km, 봉곡사1.0km, 오형제고개2.3km
○ 17:12 봉수산 정상(정상입석) - 각흘고개4.0km, 광덕산정상11.7km, 배방산정상24.7km, 설화산정상20.4km 도고산정상12.8km, 오형제고개3.5km 약사암1.2km, 봉곡사2.3km ※ 휴식15분
○ 17:40 금북정맥갈림길(천방산갈림) -천방산3.5km, 봉수산0.1km ○ 18:15 392봉 구만봉 -금북정맥1.8km, 각흘고개2.1km, 광덕산정상9.8km ○ 18:29 393봉 - 각흘고개1.3km, 봉수산정상2.7km,
○ 18:46 351봉 - 각흘고개0.5km, 봉수산정상3.5km ○ 19:00 각흘고개 -광덕산정상7.7km, 배방산정상20.7km, 설화산정상16.4km 도고산정상16.8km, 금북정맥(갈림길) 3.9km |
도고온천역사 2번 출구에 나오니 아~오늘 날씨가 많이 더울 것 같군요.
아침부터 후끈한 열기가 아스팔트에서 확 오릅니다.
역사 바로 앞에 작은 담배밭이 보이는데 연분홍 꽃이 피었네요.
나는 담배가 꽃을 피운 것을 오늘에야 처음 만나본 것 같습니다.
어릴적 담배밭에서 담배잎도 따고 그랬었는데 그 당시에는 꽃에 관심이 없었던차라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었지요,
오늘에서 카메라로 이리저리 살펴 보았습니다. 색감도 여린분홍빛 예쁘고 곱습니다.
산뜻하게 정리된 하늘색바탕에 하얀색 글자로 적힌 이정표식이 낯익습니다.
산길을 거닐 때 익숙한 곳과 낯선 곳이 있지요.
익숙한 산길을 밟을 때는 많이 여유롭지요.
그렇지만 여유로움이 나태로 빠지면 재미없는 산길이 되구요.
낯선 곳일 경우는 긴장과 설레임이 교차하는 그런 산길이 됩니다.
오늘 처음 만나게 되는 산길...
낯설움과 설렘에 등산화를 신은 발걸음이 참 가벼워졌습니다.
자~ 오늘 아산의 숲길에 또 잠겨 볼까요~
어째 시작하는 능선 초입 속으로 잠기고 보니 아산기맥길이라고 했는데 입구 산을 능선을 타지 않고
빙글빙글 우회하여 송전철탑을 지나고 거꾸로 산을 다시 내려 가는군요
어~ 조그만 또랑을 하나 건너게 되구요. 이게 무슨 기맥길이람...
아산기맥이란 것은 억지로 도고온천역에서 이어지는 산길을 만들려고 한 느낌이 바로 듭니다.
지금 도착한곳이 쇠골재란 곳인데 건너편 산 쪽에 얼핏 산길 다시 첫머리가 시작됩니다.
초입으로 이동하는 도로 옆에 자귀나무가 있었는데 지금 막 꽃을 피웠군요.
아주 예쁘게 피어났는데 하도 아침부터 더위가 느껴져서 얼른 사진을 찍고서는 자리를 떠납니다.
쇠골제라고 하는 저수지가 윗 편에 있어서 잠깐 올라가 보았는데 가뭄으로 거의 바닥이 보이는 수준입니다.
얼른 비가 좀 내려주어야 될 것 같습니다.
등로초입을 진행합니다. 초반부터 조금 급하게 경사를 이어 올리구요.
쇠골재에서 약1km 정도를 거닐어 오르면 본 능선에 진입을 하게 됩니다.
능선 좌측으로 벌목을 한 흔적이 보이구요.
주능선에 등로는 확연하구요. 솔숲사이로 등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솔숲향이 진동을 해야할 터인데 워낙 날씨가 습하고 더워서 뜨거운 숲 바람이 일고 있습니다.
온몸은 이미 땀으로 흠뻑 배었습니다
봉우리를 좌로 우회하여 가면 357봉 이란 이정목이 나오게 됩니다.
일단 나는357봉을 올라가 보았는데 전혀 조망권도 없구요. 삼각점이 아니보이네요.
하도 뜨거운 지열이 올라와서 얼른 내려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