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부터 일요일 오후까지 돈을 번 것도 아니고 인 서울을 하지않았으며,
내내 드라마를 보느라고 예배당까지 땡땡이 쳤으니 할 말이 없습니다.
그래도 빨래를 빨아 건조까지 다했고 집 밥5끼를 모두 해결했다고요. 다행입니다.
식재료비는 9,400원 들어갔고 통장에 잔고가 40만 원 쯤 남아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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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까지는 좀 더 긴축재정을 하면 그만입니다. 막간에 휴대폰을 확인 했는데
우리 예주 아기씨로부터 부재중 전화가 찍혀있었습니다. 뭐래, 딸내미 전화온
줄 도 모르고. 미안, 예배당 갔다가 학원으로 복귀하는 중이랍니다.
목소리만 들었고 만 유진 초이랑 예진 아씨가 만나는 것 같은 서스펜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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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한 달 만일 것입니다. 아무래도 저는 전생에 딸내미랑 연인이었나 봅니다.
그리움이란 느낌 속에는 ‘울컥‘이란 단어와 ’설렘‘이 반반 재료로 사용되었을 것입니다.
고3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한예종 멀영’과 정도가 우리 딸 실력인 것 같습니다.
아빠는 3수 정도는 각오하고 있다며 너무 부담 같지 말라 고 말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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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리 딸이 운이 좋으면 한 방에 서울대를 갈 것이고, 변수가 없으면
한 예종 멀 영과를 09학번으로 입학할 것으로 봅니다만 중요한 것은 멘 탈입니다.
‘미스터 션샤인‘의 예진아씨처럼 분명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사는 것 말입니다.
국가를 구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남자를 ‘사랑’하는 것과 ‘자기애’에 있어 말입니다.
2020.9.16.mon.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