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 월드컵>
오늘 오전에는 지푸라기 월드컵 디데이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과 송지동교회로 이동하여 짐을 풀고 몸을 풀었습니다.
팀을 나누어 바로 축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땀 흘리며 뛰었습니다.
잠시 휴식 시간도 가지며 땀을 식혔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계속 뛰고 싶어 했습니다.
10분 정도 쉬고 다시 축구를 이어나갔습니다.
뛰고 달리다 보니 아이들과 제 옷은 어느새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그렇게 축구를 마무리하고 교육관으로 들어가 수료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수료증을 나눠주며 2주간의 지푸라기 월드컵을 마쳤습니다.
<별길 따라 바닷길 걷기>
지푸라기 월드컵을 모두 마치고 오후에는 규리의 사업을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실습하는 동안 벌써 3번째 변산입니다.
저번에 과장님과 규리와 사전답사로 방문한 5코스를 걷기로 했습니다.
5코스의 시작인 청소년수련원에 내리니 해설가 선생님께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인사를 나누고 아이들과 바로 출발했습니다.
날씨가 무척 뜨거워 걷는 것이 힘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작은 바람에도 아이들은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걷다 보니 펜션과 그네가 있는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네를 타며 더위를 잠시 식히기도 했습니다.
더위를 어느 정도 식히고 다시 걷기 위해 발을 뗐습니다.
아이들과 땀을 흘리며 계속 걸으니 쉬기 좋아 보이는 정자가 있었습니다.
정자에 앉아 쉬며 해설가 선생님께서 변산 바다와 섬들에 대한 전설들을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이야기를 듣고 마지막으로 힘을 내어 마지막 도착 지점인 모항해수욕장까지 걷기 시작했습니다.
해수욕장에 거의 도착할 때쯤, 더위로 인해 아이들과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수료식도 진행했습니다.
수료식이 끝난 후, 얼마 남지 않은 모항해수욕장으로 걸었습니다.
원래 계획으로는 아이들과 바다에서 물놀이할 예정이었지만, 그냥 발만 담그게 되었습니다.
신발을 벗고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맞추며 해수욕장을 따라 걸었습니다.
걷느라 고생한 발에 선물을 주는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나와 발을 씻고 별 보러 이동했습니다.
어느새 차를 타고 이동하니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과 별을 보기로 한 장소에서 내려 별을 찾기 위해 고개를 젖혀 하늘을 올려봤습니다.
구름이 껴서 그런지 덜 어두워진 탓인지 별이 많이 보이진 않았습니다.
반달에 가까운 달과 가장 밝은 별 하나, 날아다니는 비행기 불빛만이 보였습니다.
그래도 아이들과 별을 볼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오늘 하루 뜨거웠을 날씨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걸어준 아이들에게 고마웠습니다.
지푸라기 월드컵 마지막회기 - 윤종수https://cafe.daum.net/kjcwc/LvCv/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