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퇴근길.
평소 보다 조금 일찍 퇴근 하게 됬습니다.
시간도 일러 잠시 선물님이 운영 하시는 계양캠핑장에 들려 보았습니다.
선물님 하고 오래간만에 커피나 한잔 할까 들렸는데,
800도씨 사업도 분주하게 돌아 가는것 같아 마음이 한결 좋았습니다.
그 와중에도 캠퍼 형님이라고 하던일도 멈추고 커피도 타주고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 갑니다.
선물님도 일을 하셔야 해서 잠시 캠핑장을 둘러 봅니다.
작은 캠핑장 이지만 장박텐트와 대여 텐트로 평일날도 싸이트가 꽉 차 있습니다
선물님 사무실 옆에 트레일러도 두대 서 있고요.
빨간색은 우리 동네 형석씨거고 노란색은 누구껀지 모르겠네요.
아뭏튼 부럽습니다.
사실 오늘 점심 무렵 플래툰님 전화도 오래간만에 왔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설치해둔 장박용 쉘터도 볼겸 해서 들렸습니다.
문을 열고 안에 들어가 보니 기름냄세와 약간의 거미줄.
플래툰님 한테 문자를 하니 오늘밤 당장 그곳에서 한잔 하시죠 하는 답변만이 돌아 옵니다.
그리하여 조철하게 안주 준비 하여 저녁겸 해서 모입니다.
플래툰님을 선두로 재호씨와 선물님 그리고 동갑네기 친구 규성이 까지
다섯명이 둘러 앉아 소주잔을 기울입니다.
모두다 다른 직업과 개성으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세상사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 나갑니다.
어쨋든 모이면 항상 즐거운데 금방 그렇게 밤이 깊어 갑니다.
내일을 위해 헤어지는 시간까지 얼굴에 웃음이 가시지 않습니다.
위에건 막내 동서가 구해 달라고 부탁했던 릴렉스 체어 캡 입니다.
플래툰님이 선듯 남는게 있다고 내 주십니다.
아랫건 우연치 않게 루프백 얘기가 나왔다가 규성이가 안쓰는게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게 팔라고 했더니. 그냥 너 가져 합니다.
횡제 했네요. 고마워 친구 ㅎㅎ
모두들 헤어지며 한소리들 합니다.
오늘 따라 안지기들이 전화도 없고 왠일이지.
혹시 안지기들끼리 모여서 한잔 하는건 아닐까?
하는 쓸데 없는 걱정과 눈치로 발길을 재촉합니다.
참 좋은 캠우들 입니다.
캠핑.... 그것은 가족을 위한 아빠의 말없는 사랑 입니다.
캠우들이여. 땡~~큐!!
첫댓글 간만에 회포를 푸셨군요
가끔 모이지요.
여름 소나기님 항상 봐도 부럽습니다
에구구... 별말씀을요...
준태 아빠 이제 준태엄마 눈치 보시지 마세요
당당하게 어깨 펴고 큰기침 한 번 하고 들어 가세요
나도 아직 열심히 살았다 너도 열심히 고생 했지
서로 서로 도우며 사는게 인생 아니냐
내가 힘들 때 네가 도와 주고 내가 어깨를 늘어 뜨릴 때
대신 어깨를 올려 주고 이게 부부 아니냐 하고 당당하게 사세요
그치요. 그렇게 해야 되는데요.
가끔 현관 비밀번호를 바꾼다던가, 술먹은 그 다음날 아침 평소에 안해주던 볶음밥을 해준다던가.
아님 아예 저보다 더 늦게 들어 온다던가 하는 소심한 복수를 하는통에.
저보다 한수위라...ㅎ.ㄷ.ㄷ...
@여름소나기1 그냥 모르는 척 하세요 늦게 오면 오는대로 놔 두시고
모르는 척 지나가세요 그러면 자기 풀에 지쳐요 ㅎㅎㅎ
여름소나기님은 늘 즐겁고 행복한날의 연속입니다 그려...
꼭 그렇진 않지만 자꾸 즐겁게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행동하려고 마니 노력 합니다
괜찮습니다 대문 번호를 잠그면 차에서 외박 하세요 그럼 다음엔 괜찮아요
제가 차에서 잠을 못자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