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초 여름즘에 어느 작은 교회에 나가기 시작하여
찬양을 인도하고 있을 때 찬양 자료들을 얻기 위해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목사님의 설교를 처음 듣게 되었지요.
처음에는 말씀이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만 그 말씀이 구구절절이 너무 가슴에 와 닿아
한편의 설교를 10번 이상 듣기도하고 말씀을 통째로 글자로 옮겨 적기도 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이 이해되기 시작하자 다니던 교회 목사님의 말씀에 거부감이 자꾸 생겼습니다
교회에서 불평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교회를 4곳을 옮겨 다녔지만 도저히 교회를 다닐 수가 없었습니다
2009년 4월 어느 날 김성수 목사님의 “ 그런 기독교는 없습니다.
그 책을 제가 섬기던 교회 새벽 기도 후에 목사님께 드리고 그 교회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2009년5월3일 첫 가정예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김성수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가정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다른 목회자의 말씀을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가끔은 목사님이 한국에 오셔서 목회를 했으면 하고 기도도 드렸습니다
그런데 목사님이 한국에 오신다니 정말 기뻤습니다
4월1일 개척 예배후 몇번 서울 CTS 예배에 참석도 못했는데
목사님은 목사를 통해서 하나님을 보려고 하지 말라 말씀하셨지요
그래서 선뜻 말붙이기도 어려웠고 그저 먼 발치에서 말씀으로만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그때에는 가끔 서운하기도 했습니다.
그간 약 7여 년 동안 이메일2회 사진 3컷트가 전부였습니다
이제는 그 섭섭함이 더한 그리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일찍 가시려고 그렇게 하신 것입니까?
이렇게 일찍 가시려고 집으로 가자고 그렇게 외쳤습니까?
이렇게 일찍 가시려고 그토록 간절하게 애타게 진리를 전하셨습니까?
호코스모스는 진리를 남기기 위해 그렇게 죽어야 한다 하셨지요.
죽음은 영원으로 들어가는 문이고 완성이라 하셨지요.
그러나 이 말씀은 저희와 상관없는 다소 먼 거리에 있는 어떤 이의
죽음 정도로 여겼습니다.
이렇게 저희에게 절실하게 체휼될 줄을 몰랐습니다.
저희가 아직 이 땅에서 육을 입고 있으니 진리를 안다고 하여도
어찌 슬퍼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너무 어이가 없어, 차라리 미워집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이니 하나님의 뜻에 감사할 뿐이지요
생명은 이 땅의 것이 아니라 하셨죠.
저희도 머지않아 하나님의 뜻에 따라 목사님의 뒤를 좇아 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목사님이 저희에게 심어주신 이진리 잘 품게 하시어 완성하실 테니까요.
할머니의 말씀
. 어린 시절 할머니 내손을 꼭 잡고
추운 겨울 예배당 힘겹게 올라가던 길
. 밤마다 나에게 들려주신 옛날 얘기들
. 다윗왕의 역사와 삼손의 이야기
. 어느 날 할머니 내 곁을 떠나던 날
. 울던 내손 꼭 잡고 미소 띤 얼굴로
. 내 사랑하는 우리 아가야
. 내 먼저 천국에 가서 머물러
. 네가 세상 승리하고 온 날
. 사랑하는 아버지와 함께 너를 맞으리.
. 사랑하는 하나님 나를 보호 하시니
. 내가 세상 떠나가는 날
. 천국에서 뵈오리
. 어느 날 할머니 내 곁을 떠나던 날
. 울던 내손 꼭 잡고 미소 띤 얼굴로
. 내 사랑하는 우리 아가야
. 내 먼저 천국에 가서 머물러
. 네가 세상 승리하고 온 날
. 사랑하는 아버지와 함께 너를 맞으리.
. 사랑하는 하나님 나를 보호 하시니
. 내가 세상 떠나가는 날
. 천국에서 뵈오리
목사님은 말씀하셨지요,
신자의 죽음은 이 세상을 다 놓고 하나님 한분만을 붙드는 것이라고
그래서 하나님은 성도의 죽음을 귀히 여기신다고..
바울에게 가시를 주신 것처럼, 목사님에게도 가시를 주시어 그토록 간절하게 설교하게 하셨군요.
하나님은 다보고 듣고 계셨습니다.
그리고는 진리로 완성시키심으로 이 세상에 살지 않게 하셨지요.
인간은 능력도 자격도 없으니 100% 우리 하나님이 다 하시지만 목사님의 손과 발을 움직여서 역사하셨지요.
주께서 나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은 그가 든든히 서 있는 때에도 진실로 모두가 허사뿐이니 이다 (셀라)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 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나를 모든 죄에서 건지시며 우매한 자에게서 욕을 당하지 아니하게 하소서
내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함은 주께서 이를 행하신 까닭이니 이다
이제 목사님은 우리 곁에 계시지않습니다.
그립습니다. 다시 불러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다시 살아 이 땅에 오시기를 기도 하지는 않겠습니다.
하늘나라에서 저희들을 영원히 지켜보시겠지요.
이제는 인터넷으로 목사님을 안 뵈어도 됩니다.
저희의 가슴속에 계시니까요.
저희들에게 심어주신 그 진리, 그 씨앗, 그 사랑 잘 품어
이웃에게 넘겨주는 삶을 살게 하늘나라에서 도와주십시오.
그 진리, 감히 세상 어느 누구에게도 들어 볼 수 없는 진리를
저희에게 심어 주셨으니 감히 이 시대의 사도 바울 이셨습니다.
이제 슬퍼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땅보다 억만배나 더 좋은 곳에 목사님이 계시니까요
목사님, 저희가 천국에 갈 때 목사님이 약속하신
그 천국에서 2박3일 스탠딩 컨서트 해 주시겠죠.
그날을 기대하며
우리 주님이 이미 승리하신 레이스이기에
저희는 이 세상에서 지는 레이스,
지는 삶을 살겠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달려 갈 것입니다
진리 잘 품어 살게 하늘나라에서 응원해 주십시오
목사님 감사했습니다.
사모님과 세 아들에게도 위로와 평강을 전합니다.
경남 양산에서 김성희 드림
첫댓글 고맙고 감사합니다^^
우리모두다 한지체임을
감사합니다...
추모의글과 댓글을 볼때마다 이땅에 진리로 거듭난 서머나 교인들이 이처럼 많다는 것이 참으로 기쁘고 감사합니다
서머나 성도님들은 목사님은 가셨지만 세상싸움에서 진리로 승리할것을 확신하며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결코 고아가 아니고 영원히 아버지께서 함께 하시며 인도해 주실줄 믿습니다.
이렇게 믿음의 지체들이 하나되어 목사님의 그 진리의 말씀들을 새기며 서로 응원하며 열심히 이땅을 천국으로 일궈가며 살겠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우리를 여기까지 오게하느라 너무나 수고하셨습니다 목사님.
이제는 주님 품안에서 편히 쉬십시요.
사모님과 세자녀분 또한 주님의 크신 위로 가운데 평강이 임하실줄 믿습니다.
맞아요. 이땅을 천국으로 일궈가며 살아내보자구요. 우리 사모님과 세아들도 따뜻하게 보살피면서요.
동감합니다! 비록 외롭고 쓸쓸한 삶속에서도 그분의 동행을 믿고 의지하시면서 진리의 말씀안에서
진정한 자유와 평안으로 승리하세요!
감사합니다. 나눠주셔서
함께 공감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복음의 진리를 잘 품게 하셔서 우리안에 씨앗이 되었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이 땅에서의 삶이 주님의 삶의 모습으로 그려지길 원합니다.
목사님의 "시간이 없다"라는 외침이 아직도 귓가에 맴돌고 있읍니다...
서머나 사이트를 매 시간 배회하면서 이렇게 함께 할수 있음에 감사 드립니다...
맞아요 ....우리 마음속에 진리를 담고 있으니 더이상 목사님을 뵙지 못하여도 외롭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