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종단후기
국토종단 완주를 위해서 기도해 주고
자봉하면서 부상없이 완주 할 수 있도록 힘써준
58멍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올린다. 고맙다 친구야 !
* 훈련 및 준비물
대회 2개월전부터 매일평균 20km이상 달리기 계획을 세우고 5월부터 훈련실시
대회참가 훈련을 658km 실시했고,
준비훈련으로 600km이상 계획하였으나 조금 부족하게 마무리를 하였다.
. 5/5 개트라 58km(페메 6:50분대)
. 5/12 미추홀갑비고차 100km(항하사, 앙따 동반주 14:31:33)
. 5/26 천진암 100km(가는세월, 갈종완님 동반주 13:22:05)
. 6/2 유성온천 100km(7분페이스 워크브레이크 주법 12:57:40)
. 6/9 광주 빛고을 100km(워크브레이크 + 마지막 15km 스퍼트 11:56:06)
. 6/16 물사랑 낙동강 200km(마지막 10km/ 63분 일꾼 동반주 32:03:00)
매주말 대회 참석으로 5.19(토), 5.20(일) 48시간 당직근무를 몰아서 했는데
2일간 당직근무후 피로도가 대회에 참석할 때 보다 더 피곤함을 느끼더구나.
간식등 준비물은 인터넷으로 전투식량을 구입하여 2주전부터 먹어보고 준비했고,
배낭에는 바세린, 카시오테이프, 종이테이프, 가위, 우의, 상의 긴팔티 1벌,
매 CP에서 교체할 준비물로 건강식품 등 홍삼꿀물 250g, 간장약, 철분제,
계피사탕 5개, 레모나 5봉, 파워젤 3개, 목캔디 등을 준비했는데
식수 500cc 2개까지 휴대하니 배낭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간장약, 철분제는 CP에서 먹었으며 나머지는 배낭에 휴대하였는데
400km 이후에는 먹고 싶은 생각이 없어 교체할 필요가 없었다.
* 출발전 저녁식사를 서산, 신선봉, 들풀처럼과 했고
민트가 옆지기와 함께 종단길 떠나는 친구들을 위해서
자리를 마련해 줘서 고마웠다.
깜상, 파랑새는 울산에서 함께 온 지인들과 했다고 한다.
천진암대회때 종단을 생각해서 갈종완님과 함께 했는데,
부담없이 편하게 13시간대에 골인하고 동반주를 약속해서 출발부터 함께 했다.
km당 7~8분대로 계획하고 출발했으나 9분대로 늦추어 진다.
원인은 4명이 동반주를 하면서
1시간이후 나타나는 슈퍼 및 편의점에 꼭 들러서 음식물을 사 먹고
5~10분간 휴식을 하니까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50km CP까지 3~4회 휴식을 하면서 8시간만에 도착했다.
식사를 하고 일부는 20~30분간 잠을 청하고 나서 약1시간 후에 출발했다.
마지막 10여명이 남았다며 운영진에서 너무 늦었으니 빨리 출발하라고 재촉을 한다.
최종 나머지 6명을 두고 우리 일행 4명이 먼저 출발했다.
70.5km 풀치터널 가기전부터 동반주를 하던 갈종완님이 뒤로 처진다.
일행 2명을 먼저 보내고 기다렸다가,
앞으로는 동반주를 하지 않고 먼저 갔다가 쉬면서 기다리겠노라 약속하고
먼저 4~5km를 부지런히 달려 휴게소에서 간식을 먹으며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10분, 20분을 기다려도 오지 않기에 반대로 가보려고하니 한명이 오고 있다.
기다렸다가 다른 주자를 보지 못했느냐고 물어보니 뒤에 2명이 있는데
또 다른 사람은 보지 못했다고 한다.
휴대폰를 꺼내 켜보니 갈종완님에게서 부재중 전화가 왔다.
전화를 걸어보니 휴대폰이 꺼져 있다.
몇 번을 걸어봐도 걸리지 않기에 미련을 접고 혼자 달려 나간다.
18시간 41분에 1CP에 도착하니
빛고을, 통통배, 홍길동 등 우리 58멍들의 써비스가 얼마나 좋은지
눈을 뜰수가 없었다.
그냥 눈감고 업드려 멍친구들에게 몸뚱이를 맞겼다.
얼음찜질을 하고, 안마를 하고, 주무르고, 시원한 음료수를 갖다주고 - - -
천국이 따로 없더구나 ~ 이곳이 천국일세 ~
1CP에서 30~40분정도 식사 및 휴식을 하고 혼자 출발했다.
함께 동반주를 하고 싶어도 뒤에는 몇 명이 남아있지 않아서
혼자 코드맵를 찾으면서 출발했다.
운영진에게 갈종완님이 어디쯤 오고 있느냐고 물어보니 4~5km 남았다고 한다.
한참을 혼자 가고 있는데, 빛고을이 차가 앞에 정차를 한다.
그러더니 청심환하고 진통제를 주고 간다.
400km 넘어서 판단력이 흐릴때 긴요하게 사용했다. 고마워 고을아 !
날씨는 덥지만 부지런히 달리다 보니 118km 부근에서 들풀처럼을 만났다.
오른쪽 무릎이 아프다면서 몸이 가는데까지 간다고 한다.
완주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그럼, 함께 가자고 하고 천금산(전북)님과 3명이 동반주를 했다.
날씨가 더워서 10분이상 달리지도 못하고 걷다가 쉬다가를 반복한다.
식당에 들어 갈때도 쭈쭈바를 2개씩 사서 발바닥 열을 식히면서 식사를 했다.
얼마쯤 갔을까 ?? 비가 온다.
비가 오니까 발바닥 열기는 식어 좋은데
장시간 비에 젖으니까 발이 통통 부기가 있다.
150CP에 도착하여 식사후 30분정도 잠을 자고 출발했다.
200CP까지는 식사를 할 곳이 없다기에
식당에서 공기밥 한그릇과 김치등 반찬을 비닐봉투에 담아서 배낭에 넣고 출발했다.
158km 추월산터널 가기전 오르막부터 빠른걸음으로 가다보니
들플처럼등 일행과 간격이 벌어진다.
173.3km 부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려고 하니 식당문이 꽁꽁 잠겨있다.
그래서 비상식으로 준비한 전투식량을 꺼내 밥을 하고 있으니
들풀처럼등 일행 4명이 도착한다.
150CP에서 준비한 식사 및 간식을 나누어서
들풀처럼과 함께 먹자고 하니 먹지 않는다.
조금만 더 가면 식당이 있을거라면서 식사를 하지 않는다.
나는 전투식량을 먹고 함께한 동료에게 식당에서 준비한 밥과 반찬을 주었다.
비가 내리니까 덥지도 않고 달리기에 적당해서 혼자 치고 나갔다.
188km 구절제 언덕을 접어드니까
갈종완님, 들풀처럼이 택시를 타고 빗길을 사라진다.
무릎도 아프고 배도 고프니까 포기를 했나 보다.
42시간 29분에 2CP에 도착했다.
계획보다 약 5시간 늦게 도착했으나 부상없고 컨디션이 정상이라 위안을 삼아본다.
천금산님이 전주시내 지리를 잘 알고 있다고 해서 함께 했다.
3명이 함께 했는데 1명은 식사할 생각이 없다고 해서 먼저 보내고
천금산님과 함께 밤10가 넘어서 식당을 찾으려니 없다.
계속해서 식당을 찾던중 전북대 앞에서 식사 가능한 곳을 찾았다.
30분후에 식사를 한다고 하고 잠을 청하려고 하니 금새 식사가 나온다.
장사를 11시까지만 하기 때문에 곤란하다고 한다.
식사후 약10분정도 쉬고 나서
밥 한공기, 김치등 반찬을 비닐봉투에 담아서 출발했다.
비는 계속 내리고 함께하는 일행은 없고 . . .
전주시내를 벗어나 지루한 직선도로를 달린다.
졸리면 버스정류장에서 우의를 입은체로 그대로 쓰러진다.
얼마쯤 잦을까 ?? 시간도 보지않고 유유자적이다.
눈뜨면 달리고 ~ 달리다 졸리면 버스정류장에 들어가고 . . .
그러다 보니 가도가도 250km CP가 나타나지 않는다.
시간상으로 분명이 나타나야 할 CP가 없으니 불안하다.
옆을 보니 아무도 없다.
함께하던 천금산님도 없고 혼자 남았다.
심야 02시가 지나니까 차량도 뜸하고 해서
코드맵에 있는 250km CP 식당에 전화를 했다.
꽃님이가 전화를 받으면서 어디쯤 오고 있느냐며 걱정을 태산같이 하고 있다.
거리상으로 CP가 나타나야 하는데 없다고 하니까 ??
혹시 길을 잘못 들지 않았냐고 한다.
그래서 오던길을 다시 돌아간다.
한참을 가니까 천금산님께서 오고 있다.
어떻게 되었냐고 물어보니,
자기도 길을 잘못 들은 것 같아서 전화로 확인하느라 늦었다고 한다.
에이 ~ 전주에 살고 있다면서 . . .
우여곡절 끝에 알바좀 하고 50km를 16시간 11분 소요되었다.
컷오프 제한시간이 1시간 20분 남았다.
식당에 도착하니 코드맵이 엉망이라며 여기저기 불만이 많다.
장시간 비를 맞고 달리니 저체온증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다.
시간이 많지 않아 식사후 바로 출발했다.
첫댓글 내생각엔..넘 뛰는거 같어..우리 해오름에 오승권씨 엄청나드만..이번주 또 100키로 띤대..에공..다시 한 번 완주 추카하고 이젠 쉬엄 쉬엄하렴..
작년 같았으면 나도 이번주말 울트라대회에 참석했을 것인데, 종단했으니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옆지기 말을 따라야지~ 8월달은 매주말 부부동반 함께 하기로 했다. 그동안 마음에 상처를 치료해야지 장수하는데 지장이 없을것 같아서
북두 잘 생각했어...
종단기2부는 언제뜨나..옛날총천연색 영화보는기분으로 1부작 보고가네(내가 뛰는거 같아ㅎㅎ)난이제 향로봉 들어가니 낼저녁에 또들어오겠음..
초이스가 더 고생했지 뭐 ~ 옆지기 모시고 두번이나 응원을 왔으니 ...
북두야~정말 수고 많았다. 대단한 친구~그 천진스런 표정에 어디서 그런 강한 에너지가 나오는지....?ㅎㅎ 축하해~
열심히 달리는 사람보다 즐기는 사람이 되고 싶었거든 ~ 고맙다.
얼렁써라. 150시간 이내에 쓸려구 하냐?몸은 많이 회복되었는지?
요즘 휴가철이라 교대로 휴가를 떠나는 바람에 사무실 전화 받기도 바빠서 늦어지네, 고을이가 구해준 진통제는 사용하지 않고 청심환은 400km 넘어서 졸립고 헛것이 보이면서 판단력이 흐릴때 긴요하게 사용했다.
1부는 잘읽었는데 2 부에는 고생담이 쓰일겄같은 예감이든다.
북두야 ~ 이제는 옆지기님좀 편하게 해드려라 ~~
북두야 다시한번 축하한다.. 종단하는 친구들 생각하면 난 아직도 어지러워~~~~
직접 한잔 올려야하는데...미안타.
북두야 다시한번 축하한다~~~이글 참고하여 나도 2년후에 도전할께~~~~
후기글도 국토종단이네~ 다시한번 축하 츄~카!
감동이다 후기도 부탁한다
고생했다~ 잘 간직해서 종단할 때 요긴하게 쓸께...자봉해준 친구들도 내가 다 고맙네^&^
나도 축하한다..^^ 대단하다는 말밖에는...난 이제 겨우 풀한번 했는데..^^ 몸 회복 잘하기를......
감동이라는 말 밖에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리요....축하 축하
감동~~~2부가 기둘려진다..
대단하단 말밖에....많이많이 축하하고 푹푹 좀 쉬거라. 나중에 필요한 정보가 될지도 모르겠네. 수고했다.
100키로 준비하는나는 감동이고 많은도움된다 앞으로 장편으로 책을써준다면 준비하는 달림이에게 도움이 되껬다 준비물 과 실패담을....
그렇게 뛰고도 얼굴 축나지안고 보기 좋드라...
수고많았다 그먼곳을 완주하다니 존경스럽다.
축하해 북두야 항상 건강하길 ~`
북두야! 감명 깊게 잘 읽었다. 주로에 응원도 못 가고 마음속으로만 무사안전을 기원할뿐이지 뭐 수고했다.
다시한번 완주 추카하고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는~~~
뿍두야 후기 감동나게 잘 보았다 뭐라 할말이 있는가 오직 축하하고 대단한 친구라고 주위에 알리고만 싶구나
후기글 잘보았다 정말 대단한 북두야 다시한번 축하한다 늘건강하고 좋은일만 있길 바래~~~
대단하다는 말 외에는 할 말이 없다! 잘읽고 나간다.
드라마가 보다 더 감동이다 디시한번 축하한다 북두야,,,,,,
존경스럽고 자랑스럴 뿐이다
250지점에서 들풀+처럼,꽃님이랑 같이 있었는데 만나지 못해 아쉬웠다. 다시금 축하한다.
감동 스토리네~ 글잘읽고 다시금~축하한다.
강인한 정신력으로 한계를 극복한 북두의 완주를 늦게나마 축하한다. 미추홀 갑비고차 울트라에서 친구가 불러주던 노래 잊지 않고 있네....
다음편이 기다려진다..
백두산 까지 1200키로 도전 한번 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