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ㅡ김해무척산을 단녀와서 ㅡㅡ
산 행 지 -김해 무척산(702m)
산 행 일 -2019,5,25(토)
누 구 랑 -지인들과 함께(4명)
산행코스 - 여덞말고개-무척산(신선봉)-천지-모은암-
이동거리 7,3km 소요시간 3시간30분 이동시간 3시간 25분
ㅡㅡ 산 행 지 도 ㅡㅡ
ㅡㅡ산 행 기 ㅡㅡ
봄 날씨라고는 하지만 여름날씨 처름 무더운날이 계속되는 5월하순에 어느때나 마찬가지로 여름에 더운날은 산으로 피서를 하는것이 버릇처럼 되어버렸다 오늘은 후배들과 김해에 있는 천지를 답사하려 간다
(07:00)무전동 출발하여 고속도로 타고 생림면으로 내달린다 무척산을 가는목적은 백두산 천지와 이름이 똑같은 천지가 무척산8부능선에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그천지도 궁금하고 축협산악회 산행지로 적합한지 답사차 가고 싶어서 무척산으로 정하고 출발했다
(08:55)여덞말고개에 도착하니 승용차몇대가 주차되어 있고 등산안내도가 있다 산행준비한다
(08:58)산행시작한다 임도같은길을 가다가 임도를 버리고 좌측으로 나있는 시그날이 붙어있는방향이고 전형적인 산길로 접어든다 바람한점 없고 무더운 오름길이 이어지더니 묘가있는 봉우리에 올라서서 지도를 보니 233,4m 시루봉이다 조금내려서니 삼거리가 나오고 이정표가있는 안부이다
(09;18)하사촌삼거리이다 이제부터 오름길이 계속된다 급경사 오름길이 끝도없이 연속이다 송전철탑아래로 끼어 지나 올라가는데 철탑높이가 100여m 되어 보이는데 그철탑상단부와 눈높이가 같아질려고 할때쯤 비찌땀이 흐르는걸 알수 있었다 결국 100m 높이의 고도를 높이는데 그만큼 힘들었다는 것이다 등로에는 조망처도 없다 어쩌다 하늘이 열리는가하여 내려다보면 공장들의 지붕뿐이다 우리고장의 산들과는 상대적으로 다른 모습(풍경)을 보여준다
(10:03)봉림봉(590.03m)을 지나 오름길이 진행되드니 묘지가 나타나고 동남쪽으로 지맥길이 나타나면서 무척산정상을 알리는 너비가 혼돈스럽게 한다 조망이 조금열리는 바위봉에서 북서쪽으로 조금 가니 정상석이 나타난다
(10;30)무척산(신선봉)702m 이다 정상석은 내키보다 큰고 멋진 정상석이다 여기서부터 산객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저멀리 발아래로 영남의젖줄인 낙동강의 굽이쳐흐르는 물줄기가 조망되고 역시나 마을은 공장지대을 이루고 있어 공장지붕만이 눈살을 찌부르게 한다 무척산은 신어산,불모산과 더불어 김해의 3대명산으로 꼽는다 그다지 높지않고 산줄기가 시원스럽지도 않지만 산천으로 둘러쌓인 경치좋은뜻의 생림동천(生林洞天)이란 말을 만들어 낼정도로 아름다운산이라고 하는데 올라오는 방향에서는 어떤조망이나 풍경도 찾아볼수 없었는데 이제부터 펼쳐지나보다 또한 기묘한 바위들이 자리잡고있어 그멋스러움이 더욱 특출하다라고 안내한다 산허리에 괴상하게도 생긴 암봉이 많아 경치가 수려하다 한다 무척산은 산이름도 다양하다 무척산외에도 무착산,무쌍산,식산으로도 불린다 식산은 북풍을 막아주고 낙동강 물줄기를 끌여들여 들을 기름지게해 김해고을 을 먹여살리는 산이라 하여 부르는이름이다 또산의모양이 밥상을받은 모양과 같다고 해서 식산,식산 대신 밥상이라고도 부른다 다양하게 불려지는 이름뿐만아니라 무척산은 많은 설화를 간직하고 있는 산이다 무척산 (無隻山)을 한자로 그의미를 풀어보면 "한쌍의될짝이 없는산" 경관이 아름다워 주변에 짝을 찾을수 없을만큼 아름답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제부터는 등로가 부드럽고 평탄하여 내려가는길이 좋으니 자동으로 룰루랄라 콧노래가 나온다
(11;01)백운암삼거리을 지나면서 백운암을 알아본다 백운암은 수로왕비의 오빠인 장유화상(보옥선사)이 세웠다는 전설이 있는 사찰로 고려시대 감로사의 말사로 추정된다 경내에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종모양의 부도가 있다 우리는 흔들바위삼거리에서 천지방향으로 내려선다 등로는 바닥에다 마닐라로프 천연마포를 깔아놓아 먼지도 안나고 푹신거려서 좋다
(11:18)천지에 내려선다 "천지"라는호수가 나타나는데 이렇게높은곳에 호수가 있는것도 신기할뿐더러 여기에 내려서니 마치 평지에 있는 마을처럼 주변이 아늑하다 이름도 백두산천지와 같은데 이렇게 높은곳에 물이 줄어들지않고 고여있을수 있는 지형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아래동네에서는 "만디이못(경상도사투리)"이라고도 한다 호수옆에는 기독교"기도원"이 있는데 가락국전설과 모은암,백운암,등 오래된불교암자와함께있는것도 아이러니하다 우리나라는 역시 다종교국가임에 틀림없다 천지를 한바귀돌아서 기도처로 불리는교회앞에서 다시 정자가 있는 천지을 안전히 한바귀돌아본다 천지못은 가락국의 수로왕(首露王) 이 붕어한뒤에 지금의 왕릉자리에 국장(國葬)을 치르기위해 묏자리를 파는데 물이 자구만 나왔어 못처럼 되어버렸다 모두 걱정을하고 있는데 "신보(申報:허왕후의사신으로서 왕후가 배를 타고이땅으로 시집올때 모시고 왔다 또가락국2대 거동왕의 왕비인 모정(慕貞의 아버지이다)"가 고을가운데 높은산에 못을파면 이능자리의 물이 없어질것이다라고 하므로 그의 말대로 김해고을 가운데 가장높은 이 무척산의위에못을파니 물이나지 않았다는것이다 그때판 연못이 지금의 천지다 기도처앞에는 이런글이 적여있다 무척산기도원은 민족의 암울한 시절 일제의 신사참배에 저항하며 한국교회의 영적순결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께 엎드린 기도운동의 산실이었고 그이후 주님오시는 그날까지 피곤하고 지친세상의 모든 나그네들이 일생의짐 을 내려놓고 영적인쉼과 새힘을 얻는 기도의 동산이다 한참을 이곳저곳 살펴보고 내려선다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로인데 지그재그로 길을 만들어 놓은것이 기도처가 생기면서 만들어진것 같아 보인다 전망바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은 정말 아름다웠다 올라오는쪽의 산세와는 정반대의 풍광들이 시선을 압도한다
(11;35)천지폭포에 내려서니 수량이 적어 폭포 다운맛은 나지않고 이것이 폭포구나 하는 생각뿐이다 그래도 주변의 바위들이 그비경을 돋우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스쳐지나간 흔적들이 보인다 우리도 사진한장 찍고 내려선다
(11:44)부부소나무라는 명찰을 달고 있는 소나무 두그루가 나란히 서있는곳에서 걸음을 멈춘다 이소나무는 연리지(連理枝)줄기가다른 두나무의 몸통이 합쳐져 하나된것을 연리목이라 하고 가지가 합쳐져 하나가된것을 연리지라 하며 현재부부소나무,사랑소나무,형제소나무등으로 불러지고 있다 문헌상으로 삼국사기의 신라내물왕7년 시조묘의나무와 고구려양원왕2년 서울의 배나무가 연리지가된 기록과 고려시대의 광종24년 성종6년에 연리지 출현을 기록했을 정도로 상서러운 나무로 전해진다 연리목과 연리지는 부부간의 금술이나 남여관의 애정이 깊음을 비유한다 이나무앞에서 서로손을 잡고 기도하면 부부간의 애정이 더욱 두터워지고 남녀간의 사랑이 이루어지며 소원성취한다고 전해지는 휘귀목이다
(11:58)전망바위에도착하니 위험하다고 금줄을 쳐놓았다 내려다보니 좌우측으로 펼쳐지는 바위절경이 시선이 고정된다 멀리떨어져있어 렌즈로 당겨보건만 디카로는 어러운상태라 그저 멀리서 봐도 아름답게만 보인다 석문을 지나니 포토(사진찍는곳)바위가 있다 여기서 다양한포즈를 취하며 카메라를 기다리는 일행들이 재미있어 보인다 내려서는길은 계속해서 급경사로에 지그재그식으로 돌을 쌓아 계단식으로 만들어 놓아 편안하게 내려갈수 있다
(12;14)모은암(母恩庵)에 들려본다 모은암은 무척산 중턱의 거대한 암벽아래 "어머님의은혜"라는뜻의 암자이다 가락국의2대거동왕이 수로왕의 와후인 그의 어머니 허왕후의 은혜를 기리기 위하여 세운절이라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인도 아유타국의공주허황옥(가락국2대거동왕의 어머니)이 48년(신라유리왕25년)파사석탑을 싣고 가락국에 들어와 김수로왕의 비가 되고 이듬해 태자 거동왕을 낳았으며 불교를 융성하게 했다는것이다 허왕후는 그녀자신도 성불했을 뿐만 아니라 열분의 왕자중 일곱분의 왕자를 화개 칠불사로 보내 수도하게 하여 모두성불 했다고도 한다 후에 허왕후가 가야국에 상륙한곳은 주포촌(主浦村),비단바지를 벗어산령에게 제사했던곳은 능현(綾峴),붉은기를 꼭고들어오던 바다가는 기출변(旗出籩)으로 불렸다 한다 암자에들어서는순간부터 마음이 가라앉으며 포근하고 평화로움이 스며든다 어머니품에 안긴 기분이랄가 법당문은 굳게 잠겨있고 법당뒤에 바위굴에 석불을 모셔놓아 그곳에서 참배하고 주변을 구경하며 즐기다가 약수물 한바가지 마시고 내려선다 암자을 지나 200여m 내려오니 시멘트도이길을 다라 내려오다가 우측의 탐방로로 접어들어 내려서니 마을로 내려선다 마을의 쉬터에도착하고 산행 종료한다
ㅡㅡ 산 행 사 진 ㅡㅡ
여덞말고개에서 산행시작합니다
등로변의 아름다운 야생화
봉림봉
옛무척산정삭석
무척산 신선봉
뽀대용안경을 쓰고 뽀대를 낸다고 포즈을 잡아 봅니다
정상석 인정샷
공들의 지붕만이 조망됩니다
백두산천지와 똑같은 천지의모습 무척산8부능선상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넓이가 축구장2개만 합니다
기독교 기도처
기도처 본관의 모습
천지물가에핀 수선화와 선연이 여기서는 뽀대가 필요치 않은가봐요
천지의 주변은 평화롭고 아늑합니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괴암들
천지폭포 물이 매말라 졸졸흐르는 물줄기가 애처롭습니다
연리지 소나무(부부소나무)
전망처에서 바라본 바위군들
포토바위에서
바위끝은 천길 낭떨어지 입니다
석문을 지납니다
모은암의 모습
모은각과 칠성각,산신각이 아슬아슬한 바위위에 지어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