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골답사 횐님들을 위한 율촌만이 드리는 특별 이벤트 행사
47차 답사에 새로발견된 금세기 최고의 발견 예술품 열암곡 마애불도 추가로 보러 갑니다.
저의 황토흙그림 지하철3개역 전시및 영광도서 갤러리 개인전에 보내주신 밤골회원님들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기 감사의 뜻으로 석굴암 본존불 이래 최고의 예술품으로 평가받는 경주남산 열암곡 마애여래 입상을 보여 드립니다.
현재 문화재청에서 일반인 관람을 9월30일까지로 제한합니다.
이후부터는 천으로 덮어 씌어 일으켜 세울때까지 보실수 없습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시면 몇년뒤에나 볼수있는 세계적인 열암곡 마애불상을 다같이 보러 갑시다.
따라서 47차 답사 박제상의 발자취를 따라 ~ 답사의 코스조정이 불가피함을 알려 드립니다.
절대 놓치지 마십시요.
놓치면 후회합니다.
보시는 순간 문화민족의 자긍심과 우월감, 그리고 감동과 충격에 휩싸일거라 가히 자신합니다.
감사합니다.
-율촌-
경주 남산 열암곡의 마애불상이 1300년간의 긴 잠에서 드디어 깨어났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5월 말 경주 남산 열암곡 석불좌상 인근에서 발견한 통일신라시대 마애불상(8세기 후반 제작 추정)의 상호(相好·부처 얼굴)와 전체 모습을 10일 공개했다.
전체 높이가 5.6m(불상 4.6m, 하단 연화대좌 1m)인 이 마애불상은 규모 면에선 약수곡 마애대불(8.6m), 상선암 마애석가여래좌상(6m)에 이어 경주 남산에선 세 번째이다. 하지만 제작 직후 암벽에서 떨어져 조각 면이 땅속에 1300년간 묻혀 있던 까닭에 원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발견돼 학계로부터 “금세기 가장 흥미로운 발견물 중 하나”로 꼽혀온 불상이다.
마애불상은 전체적으로 우람하고 양감이 넘치는 통일신라 불상의 전통을 잇고 있으면서도 손등은 밖을 향한 채 손가락은 안으로 감싸고 있다거나 귀를 평면 형태로 발제선(머리털이 난 끝선)에서 어깨에 닿을 정도로 크게 표현돼 있는 등 유례를 찾기 어려운 특이한 모양이다. 다른 불상에 비해 우람하게 표현한 얼굴 부분은 예불하는 사람의 위치까지 감안해 약 40㎝ 튀어나와 있어 시각적 효과도 매우 뛰어나다.
연구소 관계자는 “불상이 새겨진 바위(2.5×1.9×6.2m) 무게가 70t에 달하고 발견 위치가 가파른 산비탈인 만큼 불상을 똑바로 되돌리기까지는 꽤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후 국보 혹은 보물 지정과 복원 장소 등에 관한 논의를 본격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
`치켜 올라간 눈, 통통한 볼 … 8 ~ 9세기 추정` [중앙일보]
경주 남산은 '노천 박물관'이다. 남북 8㎞, 동서 4㎞ 크기의 이 산에서는 그간 200여 개의 불상과 탑이 발견돼 절터만 150여 곳으로 추정된다. 이곳에 신라 석불의 분수령을 그을 중요 문화재가 또 하나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열암곡 마애여래입상을 통일신라 후대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략 8세기 후반~9세기 초반께다.
10일 불상을 관찰한 동아대 정은우 교수는 "이 불상은 5m가 넘는 거대 석불임에도 양감이 매우 강조된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옷주름과 다리 등 아랫 부분이 단순화 돼 있어 마치 땅속에서 불상이 솟아나온 듯한 느낌을 살렸다"며 "이 단순화된 아랫 부분이 8세기 후반에서 9세기 초반 불상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덕성여대 최성은 교수도 "이 여래입상은 눈이 치켜 올라가 있고 볼에는 살이 많으며 옷주름이 널찍널찍하게 새겨져 있다. 얼굴 모양과 옷주름 표현, 양쪽으로 벌린 발 모양으로 봐 통일신라 후반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흔치 않은 수인(手印.손모양)도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왼쪽 손등을 바깥으로 하고 손가락은 가지런히 펴서 가슴 위에 얹었으며, 오른손 역시 손등이 바깥으로 향한 채 엄지손가락을 안으로 감싸고 네 손가락을 가지런히 하복부에 대고 있는 형태다. 영남대 임남수 교수는 "드문 경우이기는 하나 열암곡 불상과 같은 수인을 취한 불상은 주로 산지에서 발견된다"며 "특별한 영력을 갖춘 서상(瑞像)으로 조성됐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권근영 기자
◆마애불(磨崖佛)=암벽이나 동굴을 뚫고 그 안에 새긴 불상. 한국을 비롯해 인도.중국.일본 등에 퍼져 있다. 국내에서는 '백제의 미소'로 유명한 서산의 마애삼존불과 태안의 마애삼존불이 유명하다. 경주 남산에선 지금껏 50여 개 이상의 마애불이 발견됐다. |